박인비, 박세리만 가본 ‘미지의 20승’ 한걸음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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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박세리만 가본 ‘미지의 20승’ 한걸음만 남았다
  •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02.1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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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호주여자오픈 3R 단독선두…조아연, 3타 차 2위
2대회 연속 컷 탈락 털고 20승+도쿄올림픽 출전권 도전

박인비(32·KB금융그룹)가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만 가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승 고지에 한걸음만 남겨두고 있다.

박인비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 셋째 날 단독 선두로 도약하며 LPGA투어 통산 20승에 다가섰다.

뉴스1에 따르면 15일(한국시간)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시턴의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클럽(파73·663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박인비는 버디 7개, 보기 2개를 맞바꿔 5언더파를 기록했다.

합계 15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위 자리를 차지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LPGA투어 통산 20승을 노리고 있다.

앞서 19승을 챙긴 박인비는 이번 대회를 정복하면 박세리(25승)에 이어 한국 선수 두 번째로 LPGA 통산 20승 고지를 밟게 된다.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 조아연(20·볼빅)은 이날 4타를 줄이며 합계 12언더파 207타(2위)를 기록, 선두 박인비를 3타 차로 추격했다.

알렉스 마리나(미국)가 11언더파로 3위에 자리했다.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따기 위해 갈 길 바쁜 박인비는 특유의 침착한 플레이로 타수를 줄이며 최근 2대회 연속 컷 탈락했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현재 세계랭킹 17위인 박인비가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해선 순위를 더 끌어 올려야 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아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3개 대회가 내리 취소됐기 때문에 이번 대회 성적이 더욱 중요하다.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박인비는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박인비는 4~5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9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박인비는 후반에도 버디 4개, 보기 1개를 맞바꾸며 3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17~18번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4라운드를 맞이하게 된 것도 고무적이다.

특히 4개의 파5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낸 것이 인상적이었다.

경기 후 박인비는 마지막 2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부분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인비는 "3라운드에 퍼팅이 좋아서 너무 기분이 좋다"며 "마지막 홀 롱 퍼트를 성공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내일도 부담감을 잘 이겨내면서 경기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최종일 후배 조아연과 함께 라운딩을 하게 된 박인비는 "(조아연이)한국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작년에 신인상도 탔고, TV를 통해 경기하는 것을 지켜봤다"며 "굉장히 좋은 선수인 것 같다. 내일이 기대 된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개인 통산 LPGA투어 20승에 바짝 다가선 박인비는 "트레이너와 캐디가 호주 사람인데, 8년 만에 호주에서 경기를 하니 기분이 좋다. 호주 골프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소연(30·메디힐)은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8언더파 211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했고, 이미향(27·볼빅)은 공동 14위(7언더파 212타)에 랭크됐다.

지난주 ISPS 빅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박희영(33·이수건설)은 공동 22위(6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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