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폴드·채드벨·장시환·장민재…한화 올해는 5선발체제 부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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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폴드·채드벨·장시환·장민재…한화 올해는 5선발체제 부푼꿈
  •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03.0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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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워윅 서폴드, 채드벨, 장시환, 장민재에 젊은 5선발로 이어지는 5선발체제로 올 시즌 마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LG 트윈스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한 한화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하이파이브를 하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워윅 서폴드, 채드벨, 장시환, 장민재에 젊은 5선발로 이어지는 5선발체제로 올 시즌 마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LG 트윈스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한 한화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하이파이브를 하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외국인 투수 첫 동반 10승을 올린 서폴드와 채드벨 건재
장시환, 다저스와 연습경기 145㎞ 4이닝 4K 무실점 호투
장민재, 밀워키 산하 마이너팀에 3이닝 3K 1안타 무실점

워윅 서폴드(30), 채드벨(31), 장시환(33), 장민재(30)에 젊은 5선발.

최근 몇 년동안 선발마운드 구성에 난맥상을 보이던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2020 올 시즌에는 외국인 원투펀치 워윅 서폴드, 채드벨은 물론 트레이드를 통해 합류한 장시환과 베테랑 장민재까지 호투를 보이며 5선발 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먼저 워윅 서폴드와 채드벨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화이글스의 원투펀치다. 한화의 외국인 투수가 동반으로 10승을 올린 것은 서폴드와 채드벨이 최초다.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서폴드는 130만달러, 채드벨은 110만달러에 재계약 도장을 찍었다.

서폴드는 지난해 31경기에 등판해 192⅓이닝을 소화하며 12승 11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 한화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서폴드는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았고, 20차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자랑했다. 두산 베어스의 조쉬 린드블럼(194⅔이닝)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던졌다.

채드벨은 지난해 29경기에 등판해 11승10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이닝 소화력이 떨어지는등 부진했지만 후반기 들어 화려하게 부활하며 서폴드와 함께 외국인 듀오 첫 두자릿수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국내 토종 선발진의 약진도 눈에 띈다.

롯데에서 이적한 제3선발 후보 장시환은 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호투를 펼쳤다.

장시환은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장시환은 13명의 타자를 상대로 최고 시속 145㎞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고루 던지며 최고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49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삼진 4개를 솎아냈고, 볼넷은 1개만 내줬다.

선발로 나선 장시환은 1, 2회말을 모두 삼자범퇴로 끝냈고 3회말 1사 후 볼넷을 내줬으나 이후 두 타자를 내야 뜬공과 삼진으로 처리했다. 장시환은 4회말에도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넥센 히어로즈(키움 히어로즈)를 거쳐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장시환은 지난해 말 포수 지성준과 내야수 김주현을 롯데에 내주고 장시환과 포수 김현우를 영입하는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로 이적했다.

장시환은 "연습경기지만 다저스를 상대한 덕에 긴장감 있게 경기를 풀어가며 내 공을 점검할 수 있었다"며 "구속보다는 경기 운영 쪽에 중점을 뒀다. 포수 최재훈의 사인대로 던졌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구단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제4선발이 유력한 우완 장민재(30)도 하루 뒤인  6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장민재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산하 마이너리그 팀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3이닝 동안 48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 2개를 내줬지만 삼진도 3개를 솎아냈다.

1, 2회말을 모두 삼자범퇴로 끝낸 장민재는 3회말 1사 후 2루타를 맞은데 이어 2사 2루에서 두 타자를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타자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장민재는 "첫 실전 경기 치고는 제구나 변화구가 만족스러웠다. 3회에 너무 완벽한 코스를 노리다 2개의 볼넷을 내준 부분은 아쉽다. 더 자신감 있는 투구를 위해 개막 전까지 제구를 보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워윅 서폴드, 채드벨, 장시환, 장민재에 이어 제5선발과 불펜, 마무리 투수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한화이글스의 마지막 퍼즐인 제5선발을 놓고 김민우(25), 임준섭(31), 김진영(28), 이현호(28),  김이환(20), 남지민(19), 한승주(19) 등 베테랑들과 젊은 투수들이 경쟁하고 있다.

6일 밀워키와 연습경기에서 장민재에 이어 등판한 김진영은 2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했다. 김진영은 8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30개의 공을 뿌렸고, 4사구 없이 삼진 1개를 잡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를 찍었다. 김진영에 이어 등판한 이태양도 14개의 공을 던지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5일 다저스와 연습경기에서 장시환에 이어 김민우는 비자책 2실점을 기록했지만 삼진을 무려 5개나 잡았다. 이어 나온 윤규진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정우람은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투수들의 선전에 한용덕 감독도 기대감을 내비쳤다.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진행 중인 한화 이글스의 스프링캠프에서 한용덕 한화 감독은 선수들의 투구를 지켜본 뒤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 감독은 “선수들이 비시즌 기간에 몸 관리를 잘 해왔다. 지난 시즌보다 발전된 피칭을 하는 선수들도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이어 “투수들의 경쟁이 이미 시작된 것 같다. 선의의 경쟁은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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