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최고’ 류현진·김광현 언제 등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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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최고’ 류현진·김광현 언제 등판하나?
  •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03.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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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정규리그 등판일정도 5월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페이스북 캡처]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정규리그 등판일정도 5월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페이스북 캡처]

메이저리그 양키스 소속 마이너리그 선수 첫 확진
美 질병통제예방센터 “향후 8주간 단체 활동 중지”
빨라야 5월 개막 전망 리그 축소? 코로나19 대위기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 소속 마이너리거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향후 8주 간 단체행사를 연기해달라“고 권고하면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KK' 김광현(31·세인트루이스)의 등판 일정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나란히 무실점 역투로 시범경기 첫 승리를 수확하면서 올시즌 성공적인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날 류현진은 안정감 있는 피칭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임을 입증했고, 김광현은 4게임 연속 무실점 투구로 ‘제5 선발’로 손색이 없음을 과시했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8-3으로 이겼고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6⅓이닝 동안 6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 중이었다.

김광현도 이날 강타자들이 즐비한 미네소타전에 선발 등판, 3이닝 2피안타 4삼진 무실점으로   시범경기 첫승을 기록했다. 사사구는 한 개도 없었다.

김광현은 4게임 연속 무실점 피칭으로 평균자책점 '0'을 유지했다. 비록 시범경기지만 고무적인 페이스다. 김광현은 2차례 선발 등판과 2차례 불펜 피칭 등 총 8이닝 동안 5개의 안타를 허용했고 11개의 삼진을 뽑아냈다.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류현진과 김관현에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은 악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 소속 마이너리거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첫 번째 확진 사례"라고 보도했다.

이에따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코로나19에 대한 중간 지침을 발표하며 "단체행사는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수 있다"며 "향후 8주 동안 미국 전역에서 5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해달라"고 권고했다.

이같은 상황은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당초 계획했던 4월 개막도 어려운 분위기에 놓였다.

MLB 사무국은 지난 13일 "잔여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를 취소하고 2020시즌 개막전을 최소 2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4월초에는 개막을 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4월초는 고사하고 4월 중으로 개막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 만들어졌다.

현지 언론들도 4월 개막이 사실상 어렵다고 내다보고 있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MLB 구단 관계자들은 6월 이전에 개막하면 다행이라는 입장"이라고 적었다.

뉴스1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결을 받은 뉴욕 양키스 소속 선수는 마이너리그 시설에만 머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양키스의 마이너리그 캠프와 메이저리그 캠프는 거리가 1마일(약 1.6㎞)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양키스는 급히 마이너리그 캠프 시설을 폐쇄하고 메이저리그 선수단 일정도 논의에 들어갔다.

한편, 시즌이 한창이던 미국프로농구(NBA)는 루디 고베어(유타 재즈)를 시작으로 선수 중 3명이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메이저리그사커(MLS)도 중단된 상황이다. 여기에 MLB의 개막도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이다.

MLB 개막이 5월 이후로 밀리면 리그 축소도 불가피하다. 선수노조 파업으로 개막이 4월말로 연기됐던 1995년에는 팀당 경기 수가 162경기에서 144경기로 줄어든 채 시즌을 치렀다.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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