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탱크’ 박지성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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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탱크’ 박지성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04.0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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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탱크’ 박지성이 국내외 축구계로부터 다시 평가를 받고 있다.
‘산소탱크’ 박지성이 국내외 축구계로부터 다시 평가를 받고 있다.

루니, 호날두, 니스텔루이, 긱스와 역대 맨유 베스트 11 선정
월드컵 무대서 가장 빛났던 아시아 영웅 ‘빅5’…한국선수 유일
맨유 역사상 최고의 13번도…코로나19 캠페인·1억 기부하기도

“박지성은 한국에서 가장 인정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2002년 월드컵에서 활약해 세계적으로 인정 받았다”(아시아축구연맹·AFC)

“박지성은 7년 간 팀에 머물면서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첼시와의 2008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박지성을 제외한 것이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고 말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 박지성 역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베스트 11 선정)

“박지성은 최근 맨유에서 최고의 '빅게임' 플레이어로 불렸다. 아스널, 첼시, 리버풀 등 라이벌 구단들과 경기에 출전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 13번 박지성을 맨유 구단 역사상 등번호 별 최고의 선수 선정)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으로 활약한 후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산소탱크’란 별명으로 유럽무대를 주름 잡았던 박지성(39)이 해외에서 다시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신화인 박지성은 2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한 아시아 선수 역대 월드컵 영웅 5인에 선정됐다.

박지성은 사미 알 자베르(사우디아라비아), 혼다 케이스케(일본), 팀 케이힐(호주), 알리자베르 베이란반드(이란)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한 박지성 2002년 한일월드컵을 시작으로 2006년 독일월드컵, 2010년 남아공월드컵까지 세 차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누볐다.

한일월드컵 포르투갈전서 결승골을 터트렸고, 독일월드컵에선 프랑스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남아공월드컵에서도 그리스전에서 골망을 갈랐다.

AFC는 "박지성은 한국에서 가장 인정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2002년 월드컵에서 활약해 세계적으로 인정 받았다"며 월드컵에서 기록한 3골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그러면서 월드컵에서 활약한 또 다른 한국 선수로 홍명보, 안정환, 손흥민을 언급했다.

박지성이 AFC 선정 아시아 월드컵 영웅 5인에 선정됐다. [사진 = AFC 홈페이지 캡처]
박지성이 AFC 선정 아시아 월드컵 영웅 5인에 선정됐다. [사진 = AFC 홈페이지 캡처]

박지성은 이에 앞서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이 선정한 역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은 웨인 루니(잉글랜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루드 판 니스텔루이(네덜란드), 라이언 긱스(웨일스) 등 쟁쟁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베스트 11 선정에 국가당 1명이라는 조건이 달리기는 했지만, 세계 최고 명문 클럽 중 하나로 꼽히는 맨유에서 여전히 인정받는다는 것만으로도 박지성의 가치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 매체는 박지성을 두고 "다재다능하고 지칠 줄 모르는 활동량으로 '세 개의 폐를 지닌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또 "박지성은 7년 간 팀에 머물면서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면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첼시와의 2008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박지성을 제외한 것이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고 말한 것은 유명한 일화"라고 보탰다.

골키퍼 부문에는 덴마크의 전설적인 수문장인 페테르 슈마이켈(덴마크)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로이 킨(아일랜드), 안토니오 발렌시아(에콰도르), 네마냐 비디치(세르비아), 로니 욘슨(노르웨이), 파트리스 에브라(프랑스) 등 추억의 이름들이 베스트 11에 뽑혔다.

영국 매체 90min은 25일(한국시간)에도 박지성을 맨유 역사상 최고의 13번으로 선정했다.

맨유 구단 역사상 등번호 13번을 달고 뛴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박지성은 2005년 여름 맨유에 입단하여 2012년까지 7시즌을 맨유에서 활약하며 총 205경기 출전 28골과 29도움을 기록했다.

이 매체는 "박지성은 최근 맨유에서 최고의 '빅게임' 플레이어로 불렸다"면서 "아스널, 첼시, 리버풀 등 라이벌 구단들과 경기에 출전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맨유의 상징적인 등번호인 7번 최고의 선수로는 데이비드 베컴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아닌 조지 베스트가 선정됐다. 그밖에 9번은 바비 찰튼, 10번은 데니스 로, 11번은 라이언 긱스가 꼽혔다.

한편, 박지성은 공익활동과 선행, 기부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작한 캠페인에 박지성이 한국 대표로 출연했다.

FIFA는 24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한 코로나19 예방 캠페인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전·현직 28명의 축구 선수와 감독들이 참여했다.

한국 선수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성기를 보낸 박지성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 마이클 오언(잉글랜드),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 등과 함께했다.

박지성과 전 아나운서 김민지 부부는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따른 피해아동 가정 긴급 지원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전달하는 선행을 실천하기도 했다.

박지성은 “코로나19 피해가 큰 대구·경북 지역의 취약 가정 뿐 아니라,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다른 지역 취약 가정 아동에 대해서도 국민 여러분과 관심을 함께 하고 싶다. 비록 고국에서 떨어져 영국에 살고 있지만, 어려움에 처한 아동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2011년 자선 재단 JS파운데이션을 설립해 환경이 어려운 유소년들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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