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의 승자’ 여자배구 이재영·이다영-남자배구 박철우·나경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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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의 승자’ 여자배구 이재영·이다영-남자배구 박철우·나경복
  •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04.2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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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왼쪽)과 이다영이 흥국생명에서 만났다. [사진=흥국생명 제공]
이재영(왼쪽)과 이다영이 흥국생명에서 만났다. [사진=흥국생명 제공]

프로배구 FA 시장 마감, 박철우 총 7억·나경복 4억5000
이재영 흥국생명 잔류 총 6억·이다영 총 4억·김희진 5억

억! 억! 억!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막을 내렸다.

FA의 최대 이슈는 삼성화재 박철우가 연봉 5억5000만원, 옵션 1억5000만원 등 총액 7억원에 한국전력으로 이적한 것이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나경복은 연봉은 4억5000만원을 받고 우리카드에 남았다.

여자배구에서는 FA 시장 최대어로 분류됐던 이재영이 원소속팀인 흥국생명과 연봉 4억원, 옵션 2억원 등 급여 총액 6억원에 잔류하고 현대건설 세터 이다영이 총액 4억원(연봉 3억원, 옵션 1억원)에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였다.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23일 오후 6시 FA 협상 마감 결과 총 38명 중 35명이 계약을 체결했다.

남자부에서는 총 20명 중 13명이 원소속팀 잔류를 택했고, 6명이 팀을 옮겼다.

박철우가 삼성화재를 떠나 한국전력으로 이동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박철우는 연봉 5억5000만원, 옵션 1억5000만원 등 총액 7억원에 한국전력과 연을 맺었다.

진상헌, 권준형(이상 OK저축은행), 이수황(대한항공), 이시몬(한국전력), 장준호(우리카드)도 새 팀을 찾았다.

올 시즌 남자부 FA 최대어로 꼽히던 2019~2020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나경복(우리카드)은 우리카드에 남았다. 연봉은 4억5000만원.

남자부 미계약자는 삼성화재 리베로 백계중 뿐이다. 백계중은 막판까지 구단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규정에 따라 백계중은 다음 시즌 코트에 나설 수 없다.

여자부에서는 18명 중 2명만이 이적했다. 현대건설 세터 이다영이 총액 4억원(연봉 3억원·옵션 1억원)에 흥국생명으로 옮기자 입지가 좁아진 흥국생명 세터 조송화가 총액 2억7000만원(연봉 2억5000만원·옵션 2000만원)을 받고 IBK기업은행으로 향했다.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최고 이슈 메이커인 이재영과 이다영 '쌍둥이 자매'는 흥국생명에서  한솥밥을 먹게됐다.

FA 시장 최대어로 분류됐던 이재영은 원소속팀인 흥국생명과 연봉 4억원, 옵션 2억원 등 급여 총액 6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흥국생명은 지난 9일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에서 여자부 샐러리캡을 종전 14억원에서 옵션캡 5억원 포함 23억원으로 증액하자 과감한 투자로 두 선수를 모두 잡았다.

전체 샐러리캡의 절반 가량을 두 선수에게 쓴 셈이다.

고교생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재영과 이다영은 2014~2015시즌 신인드래프트 전체 1,2순위로 V-리그에 입성했다.

6시즌 동안 두 선수는 각각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주축 선수로 코트를 누볐다.

이재영은 2015~2016시즌부터 베스트 7 레프트 부분에서 5회 연속 이름을 올렸고, 이다영도 최근 세 시즌 연속 베스트 7에 뽑히면서 기량을 만개했다.

이재영은 “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구단에 감사하다. 좋은 성적으로 응원해준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새 팀에서의 도전을 택한 이다영은 “언니와 함께 뛰는 것도 나에게는 큰 의미이지만 박미희 감독님의 리더십과 흥국생명만의 팀 분위기가 이적을 결심하게 만든 가장 큰 이유”라고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2018~2019시즌 통합 챔피언에 올랐던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잔류에 이어 이다영까지 데려오면서 전력을 강화했다.

여자배구계 최고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두 선수를 동시에 보유하면서 흥행몰이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베일에 싸여있던 IBK기업은행 선수들의 수령액도 공개됐다. 김희진은 연봉 4억5000만원, 옵션 5000만원 등 총 5억원을 받는다. 김수지의 총액은 연봉 2억5000만원과 옵션 5000만원을 더한 3억원이다.

여자부 미계약자는 김해란(흥국생명)과 이효희(한국도로공사) 2명이다. 김해란은 이미 은퇴를 선언했고, 이효희 역시 한국도로공사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선수를 데려온 팀은 원소속팀에 보상을 해줘야한다. 선수 등급에 따라 보상법은 다르다.

남자배구 한국전력이 FA 최대어 중의 하나였던 박철우를 영입한데 이어 이시몬과 오재성까지 계약을 완료하며 강자로 떠올랐다. [사진 = 한국전력 배구단 제공]
남자배구 한국전력이 FA 최대어 중의 하나였던 박철우를 영입한데 이어 이시몬과 오재성까지 계약을 완료하며 강자로 떠올랐다. [사진 = 한국전력 배구단 제공]

남자부의 경우 연봉 2억5000만원 이상을 받는 A등급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전 시즌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영입한 FA를 포함한 5명) 외 1명을 보상선수로 주거나, 전 시즌 연봉 300%를 지불해야 한다.

연봉 1억~2억5000만원 미만의 B등급 선수와 연봉 1억 미만의 C등급 선수를 데려가면 보상선수 없이 각각 전 시즌 연봉의 300%, 150%를 내주면 된다.

여자부는 연봉 1억 이상인 선수가 A등급으로 분류된다. 이들을 데려간 팀은 전 시즌 연봉 200%와 보호선수(영입한 FA를 포함한 6명) 외 1명, 혹은 전 시즌 연봉 300%로 보상해야 한다.

연봉 5000만원~1억 미만의 B등급, 연봉 5000만원 미만의 C등급 선수 보상 방법은 남자부와 동일하다.

올 시즌 보상이 발생하는 FA 선수는 박철우, 이다영, 조송화 등 3명이다. 이들을 영입한 팀은 24일 낮 12시까지 원소속 구단에 보호선수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원소속 구단은 27일 오후 6시까지 보상 방법을 결정해 통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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