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이상범·강을준·이상민·조성원…새출발 감독 성적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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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이상범·강을준·이상민·조성원…새출발 감독 성적표는?
  •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04.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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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 DB는 이상범 감독과 4년 재계약을 맺었다. [사진=KBL 제공]
프로농구 원주 DB는 이상범 감독과 4년 재계약을 맺었다. [사진=KBL 제공]

프로농구 이상범 감독, DB와 파격적인 4년 재계약
유재학 현대모비스 ‘19년간 동행’·삼성 이상민 연임
고양 오리온 강을준-창원 LG 조성원 신임감독 선택
미계약 중인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도 재계약이 유력

프로농구 감독들의 재계약과 영입이 마무리 되어 가고 있다.

울산모비스의 유재학 감독과 원주 DB의 이상범 감독, 서울 삼성의 이상민 감독은 재계약에 성공하며 구단의 재신임을 받았다.

반면 창원 LG는 현주엽 감독의 후임으로 조성원 명지대 감독을 선택했고, 지난 시즌 도중 추일승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물러난 고양 오리온의 선택은 김병철 대행의 승진이 아닌 강을준 감독의 선임이었다.

이로써 사령탑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구단은 전자랜드만 남았다. 2010-11시즌부터 무려 10시즌 동안이나 전자랜드 지휘봉을 잡아온 유도훈 감독은 구단의 신임이 강해 재계약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 DB, 이상범 감독과 4년 재계약 “리빌딩-팀 성적 모두 성과”

프로농구 원주 DB의 이상범 감독이 파격적인 4년 재계약을 맺었다.

프로농구 감독의 계약과 재계약은 관행적으로 2~3년 사이를 계약기간으로 한다. 이상범 감독의 4년 재계약은 그만큼 장기간 팀을 맡길수 있는 구단의 신뢰가 강하고 역량을 인정했다는 뜻이다.

DB는 28일 "이상범 감독과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료된 2019~2020시즌 DB를 공동 1위로 이끌며 다시 한 번 지도력을 입증했다.

2017~2018시즌 DB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에도 정규리그 우승과 플레이오프 준우승을 이끌었다.

최근 세 시즌 사이에 감독상을 두 차례나 수상했다. 2017~2018시즌, 2019~2020시즌에 감독상을 받았다.

구단은 "2017년 이상범 감독을 선임하며 젊은 선수들의 발굴, 육성을 통한 팀 리빌딩과 새로운 팀 컬러 구축을 기대했다. 리빌딩과 팀 성적 모두에서 성과를 보인 이 감독의 지도력을 인정해 재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나를 인정해 주고 팀을 맡겨준 구단에 감사하다. 또 믿고 따라온 선수들과 스태프들에게도 고맙다"며 "계약기간 내에 반드시 팀을 챔피언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은 김병철 감독대행 대신 강을준 감독을 선택했다. [사진=고양 오리온 제공]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은 김병철 감독대행 대신 강을준 감독을 선택했다. [사진=고양 오리온 제공]

프로농구 오리온, 강을준 감독 파격 선임…김병철은 코치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강을준(55) 감독을 선임하며 파격적인 행보를 걸었다.

고려대를 졸업한 강을준 신임 감독은 실업농구 삼성전자에서 센터로 활약했다.

현역 은퇴 후, 2000년 명지대 지휘봉을 잡고, 지도자 경력을 시작한 강 감독은 2008년부터 창원 LG 지휘봉을 잡았다.

오리온은 "팀 분위기 쇄신과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에 강을준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대학과 프로 무대를 통해 쌓은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팀의 색깔을 새롭게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추일승 감독 체제로 지난 시즌을 치렀지만 추 감독이 시즌 도중 자진 사퇴, 김병철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다.

감독 선임이 유력할 것으로 보였던 김 감독대행은 코치로 합류한다.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3년 재계약으로 지도자로만 30년을 채우게 됐다. 사진은 지난해 4월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현대모비스가 KBL 통합 7회 우승, 유재학 감독이 그물 커팅식을 하고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3년 재계약으로 지도자로만 30년을 채우게 됐다. 사진은 지난해 4월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현대모비스가 KBL 통합 7회 우승, 유재학 감독이 그물 커팅식을 하고 있다.

유재학 감독, 현대모비스와 3년 재계약…지도자만 30년

프로농구 유재학 감독은 울산 현대모비스를 3시즌 더 맡기로 하면서 19시즌을 동행하게 됐다.

2004년 감독으로 부임해 16시즌 동안 한 팀만 이끌어 온 국내 최장수 감독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프로농구 출범 이후 최초로 단일팀에서 19시즌을 보내는 감독이 됐다.

유 감독은 역대 최다인 6회 우승을 이끈 명장이다. 모두 현대모비스에서 정상을 경험했다. 

현대모비스와 함께한 16시즌 동안 정규리그 우승 6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6회라는 성적과 더불어 감독상 5회 수상, 최초 3시즌 연속 챔피언, 최초 개인 통산 600승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유재학 감독은 3년 재계약으로 지도자로만 30년을 채우는 셈이됐다.

베테랑 가드 양동근이 은퇴하는 등 최근 젊은 선수를 주축으로 리빌딩 작업을 진행 중이다.

유 감독은 "팀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구단, 선수 그리고 팬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이다"고 했다.

조성원 LG 세이커스 신임 감독이 27일 오전 서울 신사동 KBL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받은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성원 LG 세이커스 신임 감독이 27일 오전 서울 신사동 KBL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받은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 조성원 감독 "100점 주면 101점 넣는 공격 농구할 것"

현주엽 감독의 후임으로 프로농구 창원 LG의 제8대 감독으로 취임한 조성원 감독이 "빠르고 공격 횟수를 많이 갖는 농구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프로농구 창원 LG가 제8대 감독으로 조성원 명지대 감독을 지난 23일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상호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조 신임 감독은 27일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시기에 감독을 맡게 됐다. 부담이 되지만 솔직히 기대도 많이 된다. 선수들과 신뢰를 쌓아야 한다"며 "LG의 색깔을 만들어야 한다. 조금 더 빠른 농구를 하겠다. 공격 횟수를 많이 가져가면서 재미있는 농구를 하겠다"고 했다.

조 감독은 1997년 프로에 입단해 2006년까지 10년 동안 뛰었다. 그중 2000년부터 2002년까지 LG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2000~2001시즌 평균 100점대의 공격 농구를 선보인 LG의 중심이었다.

경기당 3점슛 3.8개를 꽂으며 평균 25.7점 4어시스트를 올려 구단 역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최우선수(MVP)상을 수상했다.

은퇴 후, 여자프로농구 KB국민은행에서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한 조 신임 감독은 2008년 감독으로 승격됐고, 이후 남자 삼성 코치를 거쳐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2018년부터 명지대 감독을 맡았다.

특유의 온화하고 유쾌한 성격으로 선수단과 끈끈한 팀워크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 감독은 특히 선수단과의 신뢰를 강조했다. 그는 "감독이라는 것을 버리고 대화를 통해서 다가가겠다. 프런트와 선수단 차이를 좁히며 우승으로 근접하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주장 강병현을 비롯해 조성민, 김시래, 박정현이 참석해 조 감독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취임을 축하했다.

지난 1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KBL 프로농구 서울 삼성 대 부산 KT 경기,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이 작전 지시하고 있다.
지난 1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KBL 프로농구 서울 삼성 대 부산 KT 경기,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이 작전 지시하고 있다.

이상민 감독, 삼성과 2년 재계약 “팬들 실망시키지 않겠다”

'산소 같은 남자' 이상민 감독은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2년 재계약을 맺었다.

삼성은 지난 21일 "이상민 감독과 2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현역 시절 '오빠부대'를 몰고 다녔던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삼성 코치를 거쳐 2014~2015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2016~2017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냈지만 최근 세 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하면서 입지가 불안했다.

7위, 10위, 7위가 최근 세 시즌 성적이다.

하지만 전술적 역량, 선수단 장악 능력 등에서 내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9~2020시즌 막판 상승세도 재계약에 긍정적인 요소였다.

삼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조기 종료된 가운데 7위로 마감했다. 그러나 막판 경기력이 좋았고, 정상적으로 시즌을 치렀다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도 있었다.

이 감독은 "다시 믿고 맡겨주신 구단에 감사하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여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연봉은 상호 협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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