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게 무슨일이?…3년 8개월 만에 9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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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게 무슨일이?…3년 8개월 만에 9연패 수렁
  •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05.1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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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NC가 박민우 등의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SK를 꺾고 6연승으로 10승 고지에 선착하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KBO 리그 NC가 박민우 등의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SK를 꺾고 6연승으로 10승 고지에 선착하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2020 KBO 프로야구 NC, SK꺾고 6연승+10승 선착
키움, 서건창·김하성·이정후 3안타씩 폭발 4연패 탈출
한화, 연장 끝 진땀승…롯데 역대 7번째 끝내기 보크
두산, 오재일·허경민·정수빈 6타점 맹활약…KIA 제압
KT, 강백호 시즌 4호 투런 홈런…삼성 잡고 3연승

3년 8개월 만에 9연패 수렁. ㅠㅠ

지난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두산 베어스와 정규리그 우승 다툼을 벌이던 SK 와이번스가 아니었다.

SK가 9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1승 10패로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9위 삼성 라이온즈와 벌써 2.5게임차이 최하위다.

SK가 9연패를 한 것은 2016년 9월10일 대전 한화전부터 같은달 23일 수원 KT전까지 9연패를 한 이후 약 3년8개월 만이다.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에서 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를 11-5로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K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NC는 6연승을 질주했고, 시즌 10승(1패) 고지에 선착했다. 아울러 단독 선두도 유지했다.

NC 상위타순에 배치된 박민우(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와 애런 알테어(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나성범(3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6번 타자 강진성은 3회초 3점포를 포함해 4타점을 쓸어담았고, 8번 타자 권희동이 3타수 3안타로 힘을 더했다.

NC 외국인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는 6이닝 동안 8피안타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쳐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외국인 에이스 닉 킹엄의 부상으로 인해 이날 대체 선발을 맡은 SK 좌완 영건 백승건은 3이닝 5피안타(2홈런) 4실점으로 무너지며 혹독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NC 리드오프 박민우는 1회초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마수걸이 홈런을 때려내 팀에 선취점을 선사했다.

SK는 2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2회말 이형구의 안타와 김창평의 볼넷으로 2사 1, 2루의 찬스를 일군 SK는 정진기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속타자 오준혁의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SK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NC는 3회초 나성범의 볼넷과 박석민의 안타로 일군 2사 1, 3루에서 강진성이 좌월 3점포(시즌 3호)를 쏘아올려 다시 4-2로 앞섰다.

5회초에는 나성범의 안타와 양의지의 볼넷, 박석민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강진성이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더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김찬형, 권희동이 적시 2루타를 연달아 뽑아내 NC의 7-2 리드를 이끌었다.

NC는 6회초 선두타자 박민우가 중전 안타를 때려낸 후 타석에 들어선 알테어가 중월 투런포(시즌 2호)를 때려내 2점을 추가했다. 후속타자 나성범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시즌 4호)을 날리면서 NC는 10-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7회초 권희동의 안타와 김준완, 나성범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든 NC는 양의지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점을 추가,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9회말 제이미 로맥의 적시타와 최정의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 등으로 3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는 이미 기울어진 뒤였다. 

프로야구 키움 히러오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4회초 1사 2루 키움 이정후의 2루타에 홈으로 들어온 김하성이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프로야구 키움 히러오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4회초 1사 2루 키움 이정후의 2루타에 홈으로 들어온 김하성이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 키움 요키시, 6이닝 2안타 무실점…LG 6연승 행진 마감

키움 히어로즈는 타선의 화력이 살아나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키움은 1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 9-4로 승리했다. 

전날 LG와의 더블헤더에서 모두 졌던 키움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4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7승째(5패)를 수확해 단독 5위를 유지했다.

연패하는 동안 주춤했던 키움 타선이 살아났다. 테이블세터를 이룬 서건창과 김하성이 각각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6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3번 타자로 나선 이정후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키움의 외인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도 제 몫을 했다. 요키시는 6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 내주고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은 3개를 솎아냈다.

요키시는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키움은 2회초 균형을 깼다.

2회초 선두타자 박동원이 쏘아올린 좌월 솔로포(시즌 2호)로 선취점을 낸 키움은 이후 김혜성의 볼넷과 이지영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김하성이 중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더했다.

키움은 4회초 이지영의 안타와 박준태의 희생번트, 서건창의 볼넷으로 일군 1사 1, 2루에서 김하성이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뽑아내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후속타자 이정후는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려 키움에 추가점을 안겼다.

6회초 1사 후 서건창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시즌 2호)를 그려내 1점을 더한 키움은 이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가 우월 솔로 홈런(시즌 3호)을 작렬, 7-0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7회초 2사 2, 3루의 찬스에서 터진 서건창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9-0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LG도 맥없이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1점을 올린 LG는 8회말 1사 1, 3루에서 연달아 나온 백승현의 우전 적시타와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다.

LG는 9회말 채은성, 김용의의 연속 안타로 잡은 1사 1, 2루의 찬스에서 박재욱이 우전 적시타를 쳐 4-9까지 따라붙었다.

결국 키움은 마무리 투수 조상우를 소환해 경기를 끝냈다. 9회말 2사 1, 3루의 위기에 등판한 조상우는 오지환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6연승 행진을 마감한 LG는 7승 4패가 됐다.

LG의 토종 좌완 에이스 차우찬은 4이닝 9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무너져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첫 패(2승)다.

■ 한화, 롯데 구원투수 김대우 끝내기 보크에 위닝 시리즈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끝내기 보크 덕에 5-4로 진땀승을 거뒀다.

연장 11회말 한화 선두타자 최재훈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나갔고, 김회성의 희생번트와 장진혁의 1루 땅볼로 3루까지 나아갔다. 최재훈이 상대 구원 김대우의 보크로 홈을 밟으면서 경기는 한화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끝내기 보크가 나온 것은 역대 7번째다. 올 시즌에는 처음이다.

4-0으로 앞서가다 동점으로 따라잡힌 한화는 힙겹게 승리를 거두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승부는 롯데 선발로 나선 우완 영건 이승헌이 머리에 타구를 맞아 병원으로 실려간 후 한화 쪽으로 기울었다.

롯데 이승헌은 3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정진호의 직선타에 머리 왼쪽을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롯데는 급히 베테랑 송승준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만루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한화는 롯데가 급작스럽게 투수를 교체한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정은원이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 하주석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성열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한화에 3-0 리드를 안겼다.

4회말 김문호, 최재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한화는 김회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홈런 세 방으로 추격했다.

롯데는 5회초 딕슨 마차도가 좌중월 솔로 홈런(시즌 4호)을 날려 1점을 만회했다.

8회초 1사 1루에서 전준우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시즌 4호)를 그려내 3-4로 추격한 롯데는 9회초 1사 후 한동희가 우중월 솔로포(시즌 1호)를 쏘아올려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한채 연장에 돌입했으나 승부는 끝내기 보크로 싱겁게 갈렸다.

한화는 5승째(7패)를 수확했다. 반면 롯데는 4패째(7승)를 당했다.

연장 11회초 등판해 1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한화 우완 투수 안영명은 시즌 첫 승(1패)을 따냈다.

10회말 등판한 롯데 우완 김대우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끝내기 보크를 저지르며 눈물을 흘렸다. 1⅔이닝 1실점을 기록한 김대우는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 두산 알칸타라 7이닝 1실점 시즌 2승…팀 공동 2위 견인

두산 베어스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활발한 타선을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시즌 7승4패를 기록한 두산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7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2승째(1패)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오재일이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허경민은 4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정수빈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KIA는 9회말 3점을 뽑아 역전을 노렸지만, 결국 무위로 돌아갔다. KIA는 시즌 5승7패로 여전히 6위에 머물렀다.

KIA 선발 애런 브룩스는 5⅓이닝 11피안타 7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난조를 보여 3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 KT 데스파이네 6이닝 2실점 호투로 KBO리그 데뷔 첫 승

KT 위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호투에 힘입어 9-2로 완승을 거뒀다.

데스파이네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점) 호투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KT 강백호는 시즌 4호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3연승을 올린 KT는 시즌 4승7패를 기록해 7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4승8패를 기록해 한화와 함께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는 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라이블리는 타구에 손을 맞아 교체됐다. 통증을 호소했지만,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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