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10연패·NC 7연승 ‘빛과 그림자’…LG 단독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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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10연패·NC 7연승 ‘빛과 그림자’…LG 단독2위
  •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05.1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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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 5대 4로 승리한 N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 5대 4로 승리한 N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0 KBO프로야구 키움, 이정후 3안타 2타점 SK 격파
NC 나성범·이명기 2안타…두산 이영하 4이닝 4실점 부진
KIA 나성범 3점포…홈런 207개로 구단 역사상 최다 타이
LG 라모스 3점포 작렬, 팀 단독 2위 견인 홈런 공동 선두
KT 강백호 5호 홈런-3안타 3타점…한화 꺾고 4연승 질주

프로야구에 ‘빛과 그림자’가 극명하게 갈렸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파죽의 7연승을 질주하며 단독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SK 와이번스는 키움 히어로즈에 패하며 20년 만에 10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SK가 10연패를 당한 것은 창단 첫 해인 2000년 6월22일 인천 롯데전부터 7월4일 사직 롯데전까지 10연패를 한 이후 약 20년 만이다.

KIA 타이거즈는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LG 트윈스는 삼성 라이온즈를 격파하고 8승 4패를 기록해 단독 2위로 올라섰다. KT 위즈는 한화 이글스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4연승을 이어가며 7위로 올라섰다. 

■ SK 창단 첫해 이후 20년 만에 10연패 ‘왕조의 몰락’

키움이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14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11-6으로 승리했다.

지난 17일 잠실 LG전에서 9-4로 승리해 4연패에서 벗어난 키움은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키움은 8승 5패를 기록해 5위에서 3위로 점프했다.

반면 SK는 10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SK가 10연패를 당한 것은 창단 첫 해인 2000년 6월22일 인천 롯데전부터 7월4일 사직 롯데전까지 10연패를 한 이후 약 20년 만이다. 날짜로는 7259일만이다.

당시 SK는 7월5일 사직 롯데전까지 11연패를 기록했는데, 이는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이다. 20일 키움에 또 지면 타이를 이루게 된다.

1승 11패가 된 SK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손혁 키움 감독은 염경엽 SK 감독과의 선후배 대결에서도 미소를 지었다. 염 감독과 손 감독은 고려대 선후배 사이고, 2015~2016년에는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감독과 투수코치로 한솥밥을 먹었다. 지난해에도 염 감독이 SK를 지휘한 가운데 손 감독이 SK 투수코치를 맡은 바 있다.

키움은 방망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간판타자 이정후가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6, 7번에 배치된 박동원과 김혜성은 각각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1회말에만 6점을 올린 키움은 선발 최원태의 난조 속에 1점차까지 쫓겼으나 SK 불펜을 흔들어 추격을 뿌리쳤다.

키움은 1회말 김하성의 안타와 이정후의 2루타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박병호의 강습 타구 때 SK 유격수 정현이 홈으로 송구했지만, 3루 주자 김하성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이택근의 안타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이어간 키움은 박동원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2점을 더했고, 2루수 김혜성의 내야안타로 3루 주자 이택근이 득점해 4-0까지 앞섰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이지영의 내야 땅볼 때 SK 키스톤 콤비의 실책이 나오면서 3루 주자 박동원이 홈을 밟았다.

키움은 이후 2사 1, 3루에서 서건창이 우전 적시타를 쳐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2회초 한동민의 안타와 최정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든 SK는 정의윤이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뽑아내 2점을 만회했고, 이후 1사 만루에서 김강민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4-6으로 따라붙었다.

SK는 3회초 2사 1, 2루에서 나온 김창평의 적시타로 5-6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키움은 SK가 마운드를 교체한 5회말 3점을 더 올렸다. 5회말 1사 1, 2루의 위기에 등판한 SK 사이드암 불펜 요원 김주한은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김혜성, 이지영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며 SK 선발 리카르도 핀토를 끌어내린 키움은 박준태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찬스를 일군 뒤 서건창의 우전 적시타와 상대 우익수의 실책을 엮어 2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김하성, 이정후가 연달아 볼넷을 얻으면서 키움은 9-5 리드를 잡았다.

SK가 7회초 선두타자 김강민의 좌월 솔로 홈런(시즌 1호)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키움은 7회말 1사 1, 2루에서 터진 이정후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달아났다.

키움은 8회말 선두타자 박동원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시즌 3호)를 작렬, 11-5로 앞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2⅔이닝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지만, 뒤이어 등판한 김태훈이 호투를 펼쳐 SK의 추격을 저지했다. 김태훈은 3⅓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째를 따냈다.

SK 외국인 선발 투수 핀토는 4⅓이닝 9피안타 8실점(7자책점)으로 부진해 2패째(1승)를 떠안았다.

LG 로베르토 라모스가 우중월 3점포을 날리며 팀의 단독 2위를 이끌었다. 라모스는 홈런 공동 선두가 됐다.
LG 로베르토 라모스가 우중월 3점포을 날리며 팀의 단독 2위를 이끌었다. 라모스는 홈런 공동 선두가 됐다.

■ LG 이천웅 4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 쾌조의 타격감

LG 트윈스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고 10-6으로 승리를 거뒀다.

승부는 일찌감치 LG 쪽으로 기울었다.

1회초 채은성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LG는 무사 1, 3루의 찬스에서 로베르토 라모스가 우중월 3점포(시즌 5호)를 작렬해 순식간에 4-0으로 달아났다. 라모스는 홈런 공동 선두가 됐다.

LG는 이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지환의 우월 솔로포(시즌 1호)로 1점을 추가했다.

2회초 선두타자 정주현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이천웅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1호)를 그려내면서 LG는 7-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4회초 채은성의 적시타와 김민성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더해 10-0까지 달아났다.

일찌감치 흐름을 내준 삼성은 5회말 4점을 만회하는 등 추격전을 펼쳤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라모스는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채은성도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리드오프 이천웅도 4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7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투구를 했지만, 타선의 풍족한 지원 속에 시즌 2승째를 품에 안았다.

LG는 8승 4패를 기록해 단독 2위로 올라섰다.

4연패의 수렁에 빠진 삼성은 4승 9패를 기록해 9위에 머물렀다.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5이닝 10피안타(3홈런) 10실점으로 부진해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2패째(1승)다.

■ NC 선발 라이트는 5이닝 무실점 시즌 2승째

잠실에서는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5-4로 꺾고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NC는 시즌 11승1패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두산은 7승5패가 돼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NC 선발 마이크 라이트는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볼넷 5개를 내주며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위기를 잘 넘기고 두산 타선을 막았다.

NC 나성범은 5타수 2안타 1타점, 이명기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4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 시즌 첫 패(1승)를 당했다.

이영하는 이날 패배로 2018년 8월 2일 LG 트윈스전부터 이어온 잠실 구장 17연승 행진이 끊어졌다. 잠실에서 1승만 더하면 조쉬 린드블럼(당시 두산)의 특정 구장 최다 연승인 18승에 타이를 이룰 수 있었지만, 기록 달성 기회도 놓치게 됐다.

NC는 1회부터 상대 선발 이영하를 흔들어 3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박민우의 우중간 2루타로 물꼬를 텄다. 후속 애런 알테어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나성범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선제점을 올렸다. 이어 양의지 타석에서 이영하의 보크로 1사 2루를 이뤘고, 양의지의 우전 안타로 나성범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노진혁의 우전 안타와 상대 폭투로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강진성이 볼넷을 골라내 만루를 이뤘다. 득점 찬스에서 이명기의 타구가 이영하의 발을 맞고 내야 안타가 된 사이 3루 주자 양의지가 홈을 밟았다.

라이트는 3-0으로 앞선 1회말 안타와 볼넷 등으로 2사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김재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두산 타선을 묶어냈다.

위기를 넘긴 NC는 2회 추가점을 얻었다. 박민우의 볼넷과 알테어의 좌중간 펜스를 때리는 안타, 양의지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박석민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NC는 7회초 한 점을 더 뽑았다. 강진성의 안타와 3루수 허경민의 포구 실책 등으로 이룬 1사 1, 2루에서 권희동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4회 2사 만루, 5회 2사 만루에서 번번이 빈손으로 돌아섰던 두산은 뒤늦게 타선이 힘을 냈다.

7회말 2사 2, 3루에서 김재호의 2타점 적시타로 2-5로 추격 신호탄을 쐈다. 8회말에는 오재일의 1타점 2루타와 최주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5를 만들며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더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8회말 2사 1, 2루에서 등판한 NC 마무리 투수 원종현은 1⅓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5세이브째를 수확했다.

■ KIA 선발 이민우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한 끝에 롯데 자이언츠를 9-2로 꺾었다.

KIA는 6승째(7패)를 올려 단독 6위로 올라섰다.

KIA 타선이 1~2회 5점을 내며 초반 기세를 잡았다.

1회말 2사 1, 2루의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나지완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3호)를 작렬해 KIA에 선취점을 안겼다. 개인 통산 홈런 수를 207개로 늘린 나지완은 전신 해태를 포함해 타이거즈 구단 역사상 최다 홈런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기세를 끌어올린 KIA는 2회말 선두타자 황대인이 좌월 솔로 홈런(시즌 1호)을 쏘아올려 1점을 더했고, 이후 1사 1, 3루에서 김선빈이 내야안타를 쳐 5-0으로 앞섰다.

4회말에는 한승택의 솔로 홈런(시즌 1호)과 김선빈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올렸다.

KIA는 5, 6회초 롯데에 1점씩을 헌납했으나 8회말 1사 만루에서 나지완의 몸에 맞는 공과 최원준의 희생플라이를 엮어 2점을 추가, 9-2로 앞서며 롯데의 기를 꺾었다.

KIA 선발 이민우는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롯데는 영건 서준원의 부진 속에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3연패에 빠진 롯데는 7승 5패가 돼 공동 2위에서 공동 4위로 떨어졌다.

롯데 사이드암 선발 요원 서준원은 4이닝 동안 홈런 세 방을 포함해 11개의 안타를 얻어맞고 7실점하며 무너져 시즌 첫 패(1승)를 떠안았다.

■ KT, 한화와 난타전 끝에 13-11로 꺾고 7위 점프

KT 위즈는 한화 이글스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4연승을 이어갔다.

KT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선발 전원 안타를 신고하며 한화를 13-11으로 이겼다. 

4연승을 거둔 KT는 7위(5승7패)로 올라섰다. 반면 한화는 8위(5승8패)로 떨어졌다.

KT는 장단 18안타로 한화 마운드를 두들겼다. 선봉에는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백호가 섰다. 강백호는 시즌 5호포를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 1홈런 1볼넷 3타점으로 활약했다. 김민혁도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거들었다.

KT는 1회부터 5회까지 매이닝 점수를 냈다. 1회말 김민혁의 우월 솔로포(시즌 2호)로 선제점을 챙긴 KT는 7-1로 앞선 4회말 무사 1루에서 강백호의 투런포로 차이를 더 벌렸다.

1-13으로 쫓기던 한화는 7회 타자일순하며 9점을 몰아내 KT를 압박했다. 9회초 선두 이성열의 솔로포까지 터지며 11-13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KT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6⅓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KT 마무리 투수 이대은은 1이닝 1피안타 1홈런 1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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