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0연패, 한용덕 감독 희망사항도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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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10연패, 한용덕 감독 희망사항도 사라졌다!
  •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06.0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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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반등을 기대했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한용덕 감독의 희망도 사라지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6월에 반등을 기대했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한용덕 감독의 희망도 사라지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키움에 연패…팀 최다 13연패 공포감
삼성 이원석 개인최다 8타점 대폭발…연이틀 LG 제압
선두 NC 나성범 3안타 2타점 활약 SK 연승행진 제동
KIA 양현종, 개인 통산 140승 달성…KIA 롯데전 8연승
KT 소형준 7이닝 무실점 4승째 쾌투, 두산에 완벽 설욕

“6월에는 새롭게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해야 한다. 타격에서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이 보이고, 기다리면 돌아올 선수들이 있으니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

지난 5월말까지 7승17패 승률 0.292로 8연패 부진에 빠졌던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의 다짐은 결국 희망사항이 됐다.

한화 이글스가 10연패에 빠지며 팀 최다 연패 불명예 기록인 13연패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펼쳐진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6으로 졌다.

지난달 23일 창원 NC전부터 내리 10경기를 진 한화는 7승 19패를 기록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화가 단일시즌에 10연패를 당한 것은 개막 13연패를 기록한 2013년 이후 약 7년2개월 만이다. 한화는 2013년 개막일인 3월30일 사직 롯데전부터 4월14일 대전 LG전까지 개막 13연패에 빠진 바 있다.

한화는 이날 외국인 에이스 워윅 서폴드를 내세워 연패 탈출을 기대해볼만 했다. 하지만 서폴드는 7이닝 동안 9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내주고 6실점(4자책점)하며 무너졌다. 서폴드는 시즌 3패째(2승)를 기록했다.

무려 4개의 실책이 쏟아진 것도 뼈아팠다.

또 1회말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이 투런포를 쏘아올렸을 뿐 한화 타선은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키움은 프로 데뷔 이후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우완 투수 조영건의 무난한 투구를 발판 삼아 승리를 낚았다. 2연승을 달린 키움은 14승째(12패)를 올렸다. 여전히 공동 4위다.

지난해 5월21일 고척 NC전에 이어 프로 데뷔 이후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조영건은 5이닝 4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해 프로 데뷔 첫 승을 품에 안았다.

키움 타선에서는 김하성이 돋보였다. 김하성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키움은 1회초에만 3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1사 후 김하성, 이정후, 박병호가 연속 안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뽑은 키움은 박동원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만루의 찬스에서 김혜성의 희생플라이와 전병우의 우전 적시타가 연달아 나와 3-0으로 앞섰다.

한화는 1회말 1사 1루에서 제라드 호잉이 우월 투런포(시즌 3호)를 쏘아올려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키움은 2회초 2점을 올리며 응수했다.

2회초 박준태의 안타와 서건창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든 키움은 김하성이 우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더했다. 이때 상대 중견수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1, 3루의 찬스를 이어간 키움은 이정후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서건창이 홈인, 5-2로 점수차를 벌렸다.

선발 조영건이 2회부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 리드를 지킨 키움은 5회초 2루타를 때려낸 선두타자 김하성이 이정후의 진루타와 박병호의 내야 땅볼 때 나온 상대 3루수 실책으로 득점에 성공해 1점을 보탰다.

키움은 6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김재웅(1이닝)과 김태훈(1이닝), 이영준(⅔이닝), 조상우(1⅓이닝)가 줄줄이 무실점 투구를 펼치면서 그대로 이겼다.

한화는 8회말 1사 1, 2루의 찬스를 잡기도 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그대로 키움에 무릎을 꿇었다.

■ 삼성 허윤동, 데뷔 이후 2경기 연속 선발승…고졸 신인 4번째

삼성 라이온즈가 이틀 연속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삼성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이원석의 맹타와 신인 선발 투수 허윤동의 호투를 앞세워 12-6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12승째(14패)를 수확했다.

삼성 베테랑 이원석이 5회초 3점포를 작렬하는 등 3안타로 8타점을 쓸어담으며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했다.

8타점은 이원석의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8년 9월29일 대구 SK전에서 기록한 6타점이다.

테이블세터를 이룬 김상수와 박찬도가 각각 4타수 2안타 3득점, 5타수 2안타 3득점으로 밥상을 잘 차렸고,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도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삼성 선발로 나선 신인 좌완 투수 허윤동은 5이닝 8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쳐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1군 데뷔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승이다.

허윤동은 프로 데뷔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수확했다.

신인이 데뷔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둔 것은 허윤동이 1983년 삼성 양일환, 2002년 KIA 타이거즈 김진우, 2006년 한화 이글스 류현진, 올해 5월15일 KT 위즈 소형준에 이어 역대 5번째다. 고졸 신인만 따지만 김진우, 류현진, 소형준에 이어 4번째다.

2, 3회말 LG에 1점씩을 내주고 0-2로 끌려가던 삼성은 4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승부를 뒤집었다.

4회초 김상수의 몸에 맞는 공과 박찬도의 안타, 살라디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일군 삼성은 이원석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싹쓸이 2루타를 작렬해 3-2로 역전했다.

삼성은 이후 2사 3루에서 이학주가 좌전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면서 1점을 더했다.

LG는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강남이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 아치(시즌 3호)를 그려내 곧바로 추격했다.

하지만 삼성은 5회초에만 4점을 올리며 LG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은 5회초 선두타자 박승규가 재치있는 번트안타로 출루한 뒤 김상수가 좌중간을 꿰뚫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 5-3으로 앞섰다.

이후 1사 1, 2루의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이원석은 좌월 3점 홈런(시즌 4호)을 쏘아올려 삼성에 8-3 리드를 안겼다.

LG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말 정근우, 오지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유강남이 삼진을 당하는 사이 1, 3루 주자가 더블스틸에 성공해 LG는 1점을 따라붙었다. LG는 대타 박용택이 계속된 1사 2루에서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뽑아내 5-8로 점수차를 좁혔다.

그러나 삼성은 7회초 1사 2루에서 터진 살라디노의 좌월 투런 홈런(시즌 4호)으로 응수하며 다시 10-5로 달아났다.

7회말 이승현이 김민성에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아 LG에 1점을 내줬던 삼성은 9회초 무사 만루에서 터진 이원석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 12-6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LG는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무너지면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2연패에 빠진 LG는 16승 9패를 기록했다.

켈리는 5이닝 7피안타(1홈런) 3볼넷 8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첫 패(2승)를 떠안았다.

NC 다이노스 간판타자 나성범은 4회말 쐐기 투런포를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NC 다이노스 간판타자 나성범은 4회말 쐐기 투런포를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 NC 19승째 단독 선두…시즌 20승 고지 선착 예약

NC 다이노스는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SK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8-6으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NC는 19승째(6패)를 따내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NC 타선은 1회말 노진혁의 투런포를 포함해 5점을 올리는 등 집중력을 과시했다.

간판타자 나성범은 4회말 쐐기 투런포를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노진혁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함께 타선을 이끌었다.

NC 선발 최성영은 3⅔이닝 6피안타(1홈런)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고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뒤이어 등판한 박진우가 2⅔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박진우는 시즌 첫 승을 따냈다.

1회초 SK에 선취점을 내준 NC는 이어진 공격에서만 5점을 올리며 리드를 가져갔다.

1회말 리드오프 박민우의 내야안타와 이명기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NC는 나성범의 2루타로 이어간 1사 2, 3루에서 박석민이 희생플라이를 쳐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강진성이 좌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더한 NC는 후속타자 노진혁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4호)을 작렬해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SK의 추격도 거셌다.

2회초 1점을 만회한 SK는 베테랑 타자 김강민이 4회초 2사 2루에서 좌월 투런포(시즌 2호)를 쏘아올려 4-5로 추격했다.

NC는 4회말 1사 2루에서 터진 나성범의 우월 투런포(시즌 8호)로 다시 7-4로 달아나며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5회말 선두타자 노진혁이 2루타를 때려낸 후 후속타자 애런 알테어가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NC는 1점을 더 올렸다.

5-4로 쫓긴 4회말 2사 1루 상황에 마운드에 오른 박진우와 임정호(⅔이닝), 배재환(1이닝)이 무실점 투구를 펼쳐 4점차 리드를 지켜가던 NC는 마무리 투수 원종현을 투입했다.

원종현은 1사 후 최정에 안타를 헌납했고, 제이미 로맥에 우월 투런 홈런(시즌 3호)을 맞아 SK의 8-6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오준혁과 노수광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팀 승리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5연승 행진을 마감한 SK는 8승 17패를 기록해 9위에 머물렀다.

SK 선발 이건욱은 1회말 난조를 보이며 3이닝 7피안타(1홈런) 5실점을 기록,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첫 패(1승)다.

■ 양현종, 송진우-정민철-이강철-선동열이어 역대 5번째 140승

KIA 타이거즈의 토종 좌완 에이스 양현종은 개인 통산 140승 고지를 점령했다.

양현종은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삼진 4개를 잡았고, 볼넷은 1개만 내줬다.

타선도 대폭발하면서 KIA는 11-2로 대승을 거뒀고, 양현종도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4승째(2패)를 수확한 양현종은 개인 통산 140승을 달성했다. KBO리그에서 통산 140승을 거둔 것은 양현종이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 이강철(152승), 선동열(146승)에 이어 역대 5번째다. 현역 선수 중에 140승 고지를 밟은 것은 양현종이 유일하다.

양현종은 1회초 손아섭에 2루타를, 이대호에 우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지만, 2회부터는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그 사이 KIA는 타선이 대폭발하면서 리드를 가져왔다.

1회말 1사 1, 2루에서 최형우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든 KIA는 2회말 백용환의 볼넷과 황윤호, 박찬호의 연속 안타로 일군 1사 만루에서 김선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2-1로 역전했다.

3회말 나지완과 유민상, 백용환이 연이어 안타를 날려 1점을 추가한 KIA는 5회말에만 대거 7점을 올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KIA는 5회말 최형우와 나지완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백용환이 좌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더했다.

이후 2사 만루에서 김호령의 2타점 좌전 적시타와 김선빈의 우전 적시타가 연달아 터져 7-1로 달아난 KIA는 2사 1, 3루의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프레스턴 터커가 우월 3점포(시즌 7호)를 작렬, 10-1까지 앞섰다.

KIA는 7회말 1점을 더 올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연승을 달린 KIA는 롯데전 연승 행진을 '7'로 늘렸고, 14승 12패를 기록해 공동 4위를 유지했다.

이틀 연속 패배한 롯데는 11승 14패를 기록, 6위에서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롯데 선발 아드리안 샘슨은 4⅓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난조를 보여 시즌 2패 째를 기록했다.

■ KT 로하스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연일 불망방이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는 KT 위즈가 신인 우완 투수 소형준의 쾌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7-2로 완파했다.

올 시즌 KT의 히트상품인 소형준의 호투가 빛난 한 판이었다. 소형준은 7이닝 동안 2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만 내주고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은 2개를 솎아냈다.

소형준은 이날 호투로 시즌 4승째(1패)를 수확했다.

막내의 호투에 타선도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뽑아내며 화답했다.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3-0으로 앞선 5회말 솔로 홈런을 날리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황재균이 2-0으로 앞선 4회말 솔로 홈런(시즌 2호)을 쏘아올린 것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베테랑 박경수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힘을 더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KT는 11승째(14패)를 따내 8위에서 공동 7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15승 10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3위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5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9개의 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이용찬은 시즌 3패째(1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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