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내년에는 열릴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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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내년에는 열릴수 있을까?
  • 이규원
  • 승인 2020.06.05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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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여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백신 여부 등을 고려했을 때 내년에도 개최는 어렵다는 목소리가 일각에서 나왔다. [사진=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
2021년 여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백신 여부 등을 고려했을 때 내년에도 개최는 어렵다는 목소리가 일각에서 나왔다. [사진=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조직위 부위원장 “개최 여부 내년 3월까지 상황 보고 판단”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고 출전선수 선발 가능 여부가 중요
백신 개발 등 고려했을 때 내년에도 개최 어렵다는 목소리도

“내년 봄에도 코로나19 팬데믹이 진정되지 않으면 무엇보다 선수를 뽑지 못하는 상황이기에 (도쿄올림픽 개최는) 좀 더 어려워지게 된다고 생각한다. 3월에는 확실히 판단을 내려야 한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 부위원장인 엔도 도시아키(遠藤利明) 중의원)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중국에서 발원해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021년 7월로 연기한 대회의 개최 여부를 내년 3월까지 판단할 방침이라고 산케이 신문 등이 5일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 부위원장인 엔도 중의원은 이날 오전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도쿄올림픽 개최 가부를 내년 봄까지 상황을 보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올림픽 조직위 최고위급 당국자가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대회를 개최할지를 놓고 구체적인 판단 시기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엔도 조직위 부위원장은 "내년 3월 정도에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대표선수를 선발할 수 있을지가 중대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존 코츠 조정위원장은 앞서 해외 언론에 오는 10일이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앞서 개최도시인 도쿄(東京)도지사는 2021년 여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개최되더라도 '간소화'를 추진한다고 밝혔었다.

지난 4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NHJK 등에 따르면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국가와 대회 조직위원회와 협력해 합리화 및 간소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림픽 연기에 따른 추가비용이 약 3000억 엔(약 3조 3480억 원)으로 추산되는 데 대해 도쿄도와 조직위는 비용 삭감을 위해 식전 의식 간략화와 해외 내빈 제한 등 검토를 진행중이라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고이케 지사는 "국민의 공감, 이해가 필요하다"며 비용 삭감을 진행할 자세를 나타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 간소화와 관련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와 조직위를 중심으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고 밝혔다. "어떤 방침을 결정한 사실은 없다"고 부연했다.

스가 장관은 "운동선수와 관객에게 있어서 안심, 안전한 대회를 만드는 것도 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속 검토 상황을 주시하겠다. IOC, 조직위, 도쿄 등과 제대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쿄올림픽 개최를 위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조건이 되는지 질문 받자 "IOC와 조직위가 백신 개발을 개최 조건으로 했다는 사실은 없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와 대회 조직위원회가 개최 방식 간소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객수 감소, 개최방식 참가자 축소, 세레머니 축소 등이 구체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2020년 7월 개최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내년 7월로 연기됐다. 도쿄올림픽은 내년 7월 23일, 도쿄 패럴림픽은 내년 8월 23일 각각 개막 예정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백신 여부 등을 고려했을 때 내년에도 개최는 어렵다는 목소리가 일각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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