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울산이 우승후보?…‘병수볼’ 강원FC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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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울산이 우승후보?…‘병수볼’ 강원FC도 있다
  •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06.0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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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무열(왼쪽)이 3경기 연속골로 팀을 K리그1 단독 선두로 이끌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 고무열(왼쪽)이 3경기 연속골로 팀을 K리그1 단독 선두로 이끌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강원, 인천 잡고 단독 선두 도약
전북전 이어 2연승…고무열, 3경기 연속골 대활약

“축구에서 첫 번째는 결과다. 인천은 굉장히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다. 인천도 잘했고 우리도 잘한 경기다.”(강원FC 김병수 감독)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병수볼’ 김병수 감독이 리그 1위로 올라서며 본격적인 강원의 축구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원은 승점 10(3승1무1패)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북 현대(승점 9·3승1패)를 밀어내고 5위에서 1위로 점프했다.

강원FC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강원은 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인천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10(3승1무1패)이 된 강원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북 현대(승점 9·3승1패)를 밀어내고 5위에서 1위로 점프했다. 4라운드 전북전에 이은 2연승이다.

인천은 시즌 마수걸이 승리에 또 다시 실패했다. 선제골을 터뜨리고도 지키지 못했다. 승점 2(2승3패)로 11위에 머물렀다. 12위 광주(승점 1·1무3패)의 5라운드 결과에 따라 최하위로 떨어질 수도 있다. 

인천은 무고사를 최전방에 두고 김호남과 이종욱을 좌우 측면에 배치했다. 올해 인천에 입단한 이종욱은 이날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강원은 임대 계약에 따라 전북전에서 휴식을 김승대를 전면에 내세웠다. 한국영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공수를 조율했다.

전반 21분 만에 인천이 먼저 골문을 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정동윤이 수비수 2명 사이를 뚫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수비 균열을 일으킨 정동윤은 빈공간을 찾아 뛴 김호남에게 정확한 땅볼 패스를 제공했다. 김호남은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정동윤의 돌파와 김호남의 마무리가 만든 합작품이었다.

인천의 기쁨은 채 2분을 넘기지 못했다. 강원은 전반 23분 균형을 맞췄다. 미드필드 지역에서 공을 잡은 채광훈은 수비수들의 압박이 느슨하자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인천 골키퍼 정산이 몸을 던졌지만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인천과 강원은 전반 중반 22세 이하 선수들을 빼고 송시우와 조재완을 넣어 본격적인 혈투를 알렸다.

후반에는 감독들의 지략 대결이 더욱 뜨거웠다. 인천이 후반 16분 지언학 카드를 꺼내들자 강원은 후반 29분 정석화와 후반 31분 이현식으로 대응했다.

후반 31분 잠잠하던 무고사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속임수 동작으로 수비수를 제친 무고사는 골문을 향해 강력한 왼발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힘이 들어간 무고사의 슛은 허공으로 향했다.

위기를 넘긴 강원도 후반 34분 기회를 놓쳤다. 고무열의 패스를 받은 이현식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현식은 아쉬움에 머리를 감싸쥐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은 경기는 반칙 하나에 강원 쪽으로 기울었다. 고무열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문지환의 반칙을 이끌어냈다. 주심의 선택은 페널티킥. VAR(비디오 판독)로도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직접 키커로 나선 고무열이 골키퍼를 속이고 득점에 성공, 강원이 리드를 잡았다. 고무열의 세 경기 연속골. 강원은 남은 시간 효율적인 수비로 승리를 지켰다.

선두 도약을 이끈 고무열은 "꼭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승리를 가져와 만족한다"고 전했다. "인내를 갖고 소유를 통해 상대 체력을 끌어내리려고 했다. 후반에 상대가 지쳐서 공간이 생기면 찬스도 나는 것 같다"고 보탰다.

이어 "골을 많이 넣는 선수는 아니었는데 강원에 온 뒤 골을 넣고 있다. 욕심을 내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팀플레이를 하다 보니 골이 나오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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