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 스윕패 그후 7연패…LG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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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 스윕패 그후 7연패…LG 왜 이러나?
  •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06.27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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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선발 이건욱이 6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박경완 대행 체제에서 2연승을 이끌었다.
SK 선발 이건욱이 6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박경완 대행 체제에서 2연승을 이끌었다.

KBO 프로야구, SK 이건욱 호투로 LG 7연패 밀어넣고 2연승
‘불펜 싸움 완승’ NC는 무서운 뒷심을 뽐내며 두산에 역전승
한화 서폴드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4승…모처럼 연승
삼성 6위 점프, 오승환 롯데전 KBO리그 최초 통산 280세이브
KIA는 최형우의 역전 만루홈런으로 키움의 9연승 행진 저지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충격적인 7연패에 빠졌다.

지난 주말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이전까지만 해도 LG는 4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로 선두 NC를 턱밑까지 추격했었다.

LG는 이전 주중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전을 싹쓸이하며 4연승을 질주했지만 잠실 라이벌 두산에 3경기를 모두 내주며 흐름이 꺾였다. 여기에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경기에서 주전들의 전력 이탈을 실감하며 연패의 늪에 빠졌다.

LG는 개막을 앞두고 손등 부위 미세 골절을 당한 이형종은 아직 재활 중이고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왼 무릎 수술 후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다.

내야수 김민성은 햄스트링, 외야수 채은성은 발목 염좌 부상을 입었다. 여기에 맏형 박용택(41)이 지난 23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LG 류중일 감독은 "지금이 고비다. 어떤 계기가 됐든 연패를 탈출하는 게 급선무다. 부상자도 더 생기면 안 되고, 빨리 선수들이 돌아왔으면 한다"고 바랐다.

LG는 26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SK와 경기에서 투타에서 모두 밀리며 0-7 완패를 당했다. 

7연패를 당한 LG의 시즌 성적은 25승20패.

LG는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선발로 내고도 연패 탈출에 실패해 충격이 더 컸다. 켈리는 6이닝 5피안타(1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 4자책점에 그쳤다. 시즌 3패(3승)째도 피하지 못했다.

빈면, 전날(25일)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8연패를 끊어낸 9위 SK(14승31패)는 2연승을 이어갔다. 염경엽 감독이 쓰러져 입원 중인 SK는 박경완 대행 체제에서 연승을 거두며  무거운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걷어냈다.

SK 선발 투수 이건욱이 6이닝 동안 볼넷 3개를 기록했지만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고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2승(1패)째.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은 스리런 아치를 그리며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 NC 권희동 8회 스퀴즈 번트로 역전…9회 박민우 3타점 3루타 

NC 다이노스는 무서운 뒷심을 뽐내며 두산 베어스에 9-3의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전날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에이스 구창모를 내고도 당한 패배의 충격을 말끔히 씻었다. 31승13패로 2위 키움 히어로즈(28승18패)에 4경기 앞선 단독 선두다.

선발 이재학이 4⅔이닝 3실점으로 물러났지만 임정호(1⅓이닝)-임창민(⅓이닝)-강윤구(⅔이닝)-배재환(1이닝)-박진우(1이닝)가 릴레이 계투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승리투수는 강윤구. 8번타자 알테어(3타수 2안타 3득점)와 9번타자 김성욱(2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은 6득점을 합작했다. 

두산은 8회 믿었던 박치국이 무너지면서 2연패에 빠졌다. 27승18패로 여전히 3위다.

두산은 1-1로 맞선 5회 2사 후 승부를 뒤집었다. 2사 1루에서 페르난데스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로 김인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계속된 기회에서 오재일이 7구 승부 끝에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3-1을 만들었다.

NC는 6회 1사 1,2루에서 나성범이 유격수 옆을 스치는 1타점 적시타를 쳐 2-3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양의지의 타구가 두산 내야수 김재호의 센스있는 수비로 병살 처리돼 동점에는 실패했다. 김재호는 얕은 플라이를 짧은 바운드로 잡은 뒤 넋 놓고 서있던 주자 2명을 모두 잡아냈다.

1점차로 두산을 압박하던 NC는 8회 리드를 되찾았다.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알테어가 과감한 도루로 2루에 안착했다. 김성욱의 희생번트 때 박치국의 실책이 나왔다. 박치국의 1루 송구가 크게 벗어나면서 알테어가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계속된 무사 2루에서 박민우의 3루수 방면 번트 안타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NC는 권희동의 스퀴즈 번트 때 4-3 역전에 성공했다. 9회에는 박민우의 3타점짜리 싹쓸이 3루타를 포함해 대거 5점을 보탰다.

■ 한화 이용규 5타수 3안타, 정은원은 4타수 2안타 활약

한화 이글스는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모처럼 연승을 구가한 한화는 12승34패를 기록했다.

선발 서폴드는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4승째(7패)를 맛봤다. 테이블 세터 이용규와 정은원은 각각 5타수 3안타 1득점과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1회초 홈런 1위 로하스에게 솔로포를 내줘 끌려간 한화는 2회말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강경학이 오선진-이성열의 연속 안타로 득점, 1-1을 만들었다.

3회에는 중심타선이 터졌다. 1사 2,3루에서 김태균이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타점짜리 안타로 팀에 3-1 리드를 선사했다. 계속된 2,3루 기회에서는 7번타자 이성열이 초구를 공략해 2점을 보탰다. 최재훈과 최인호의 연속 안타까지 나오면서 한화는 3회에만 5점을 냈다.

KT는 6회 2사 후 강백호-유한준의 안타로 2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2사 만루에서 대타 조용호가 10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기세를 지속하지 못했다.

KT는 4-7로 따라붙은 9회 무사 1,2루에서 김민혁의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KT는 19승26패로 8위에 머물렀다. 루키 소형준은 2⅔이닝 9피안타 6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성적은 4승5패.

삼성 오승환은 10회를 무실점으로 처리하고 KBO리그 최초 통산 28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삼성 오승환은 10회를 무실점으로 처리하고 KBO리그 최초 통산 28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 삼성 연장10회 2사 후 이학주·김상수·김동엽 3연속 2루타로 2득점

삼성 라이온즈는 연장 접전 끝에 롯데 자이언츠의 저항을 6-4로 뿌리쳤다.

삼성은 23승23패로 롯데(21승22패)를 끌어내리고 6위가 됐다. 올 시즌 롯데전 성적은 3승1패다.

나올 때마다 기록을 쌓고 있는 오승환은 10회를 무실점으로 처리하고 KBO리그 최초 통산 28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8회 구원에 실패한 우규민이 1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쑥스러운 승리를 가져갔다.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의 불운은 계속됐다. 스트레일리는 7⅓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또 다시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원태인과 스트레일리의 투수전으로 흘러가던 경기는 6회초 삼성에 의해 균형이 깨졌다. 선두타자 이성곤이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순철 SBS 스포츠 해설위원의 아들인 이성곤의 1군 무대 첫 홈런이다.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로 또 다시 1점을 빼앗긴 롯데는 6회말 전준우의 솔로포로 추격을 알렸다. 8회 실책에 이은 이학주의 적시타로 1-4로 끌려가 패색이 짙어진 롯데는 8회말 4-4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정훈이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손아섭이 중견수 방면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연결했다. 이후 전준우의 땅볼과 이대호의 적시타로 3-4를 만든 롯데는 대타 김재유가 1사 1,2루에서 우규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희비는 연장 10회에 갈렸다. 2사 후 이학주와 김상수, 김동엽이 3연속 2루타로 2점을 뽑았다. 롯데 투수 박진형은 투아웃을 잘 잡은 뒤 갑작스런 난조를 보였다.

■ KIA 최형우 5타수 3안타 4타점, 나주환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고척스카이돔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의 연승 행진을 막아섰다. 최형우의 역전 만루홈런에 힘입어 키움을 8-6으로 따돌렸다.

2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LG를 밀어내고 4위(24승19패)로 올라섰다. 키움은 9연승이 좌절됐다.

KIA 선발 투수 드류 가뇽은 5⅓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 2자책으로 시즌 4승(3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만루홈런을 날리며 5타수 3안타 4타점, 나주환이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0-2로 뒤진 3회 선두타자 나주환의 좌월 솔로포(시즌 4호)로 추격 신호탄을 쐈다.

이어 볼넷 3개로 일군 2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키움 선발 조영건에게 우중월 그랜드슬램을 작렬,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시즌 8호포이자 최형우의 통산 7번째 만루홈런이다.

KIA는 6-2로 쫓기던 7회 2사 2루에서 나지완과 유민상의 연속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키움은 9회말 허정협과 김혜성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3점을 얻어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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