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돌한 18세 김주형, “PGA 투어 전세계 1위 꼭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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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돌한 18세 김주형, “PGA 투어 전세계 1위 꼭 하고 싶다”
  •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07.1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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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10대’ 김주형이 군산CC 오픈에서 KPGA 역사상 최연소·최단기간 우승을 일구었다. [사진 = KPGA 제공]
‘무서운 10대’ 김주형이 군산CC 오픈에서 KPGA 역사상 최연소·최단기간 우승을 일구었다. [사진 = KPGA 제공]

김주형, KPGA 군산CC 오픈 16언더파 268타로 정상 등극
“한국에서의 우승 행복하다. 자만하지 않고 더 노력하겠다”
18세21일 KPGA 역사상 최연소·입회 109일 최단기간 우승
김민규 마지막 날 버디만 9개 2위-한때 선두 한승수는 3위

“어렸을 때부터 해외 투어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좋은 기회가 있어서 KPGA 투어에 참가했다. 시간이 되면 KPGA 투어에도 많이 나오고 싶다. 언젠가 PGA 투어에 가서 전세계 1위를 꼭 하고 싶다. 4개 메이저대회에 출전해 다 우승하고 싶은 꿈이 있다.”(김주형)

지난 5일 끝난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연장 승부 끝에 이지훈(34)에게 우승을 내줬던 '무서운 10대' 김주형(18)의 꿈은 두 번째 대회만에 이루어졌다.

김주형은 12일 전북 군산시 군산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군산CC 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쳐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KPGA 코리안투어 데뷔 후 2경기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중간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친 김주형은 KPGA 코리안투어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주 막을 내린 부산경남오픈에서 투어에 데뷔한 김주형은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절치부심한 김주형은 일주일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10대 선수답지 않은 대담한 경기력을 선보여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김주형은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선배들의 추격을 따돌렸다.

김주형은 2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다소 흔들렸지만, 9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한 후 후반에 2타를 더 줄여 경기를 마쳤다.

김주형이 KPGA 군산CC 오픈에서 16언더파 268타를 치며 KPGA 코리안투어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다. [사진 = KPGA 제공]
김주형이 KPGA 군산CC 오픈에서 16언더파 268타를 치며 KPGA 코리안투어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다. [사진 = KPGA 제공]

김민규(19)는 마지막 날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면서 맹추격에 나섰지만 14언더파 207타에 그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주형은 KPGA 코리안투어 최연소, 최단기간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김주형은 18세21일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프로 신분으로 KPGA 코리안투어에 참가한 선수 중 최연소 우승 기록이다. 또한 KPGA 입회 후 109일 만에 우승하는 진기록도 작성했다.

종전 최연소 우승 기록은 이상희(2011년·19세 6개월 10일)가 갖고 있었고, 최단기간 우승 기록은 김경태(2007년·4개월 3일)가 보유하고 있었다.

김주형은 그동안 아시안투어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11월 아시안투어 파나소닉오픈에서 만 17세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투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 기록이었다.

김주형은 그동안 아시안투어에서 활약했다. 아시안투어 1부 투어에서 1승, 2부 투어에서 3승, 필리핀 투어에서 2승을 수확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아시안투어가 중단되자, KPGA 코리안투어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그동안 연습했던 것이 생각난다. 기분이 좋다. 지난주 연장전에서 패한 아쉬움을 떨쳐냈다. 시즌 첫 승을 해 기쁘다. 항상 한국에서 우승을 꿈꿔왔는데 드디어 이뤄내 행복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 최연소 우승을 했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라운드를 냉정하게 분석했다.

김주형은 "마지막 홀까지 최대한 집중했다. 비가 오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스코어를 많이 줄일 수 없다고 판단하기도 했다. 15번홀에서 버디를 하고 약간 흥분해 16번홀에서 티샷 실수가 나왔다. 16번홀에서 플레이가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본다. 사실 파5홀인 2번홀에서 보기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 보기를 한 후 기회를 모색했지만 8번홀까지 기회가 오지 않았다. 9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기세를 탈 수 있었다"고 마지막 홀을 돌아봤다.

그는 "우승했다고 자만하지 않을 것이다. 더 열심히 훈련할 것이다. 아직 배울 점이 많다. 티샷과 쇼트게임을 더 가다듬어야 한다. 갈 길이 멀다"고 전했다.

재미교포 한승수는 4라운드에서 선두를 탈환하기도 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3위에 머물렀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이창우(27)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전규범(23)과 함정우(26)는 11언더파 273타로 나란히 공동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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