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선수·감독 ‘전통의 라이벌’ KIA, 삼성보다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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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선수·감독 ‘전통의 라이벌’ KIA, 삼성보다 강했다
  •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07.2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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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의 ‘전통의 라이벌’ 경기에서 KIA 나주환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과의 ‘전통의 라이벌’ 경기에서 KIA 나주환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KBO 프로야구 두산, LG에 연패는 없다…시즌 40승 고지
롯데는 이틀 연속 키움 제압 기세…키움 4연패 4위 추락
KT, 배정대 3점포 결정타 선두 NC 꺾어…NC 5연승 마감

선동열 전 감독이 해태 타이거즈의 ‘무등산 폭격기’로 전성기를 보낸 KIA 타이거즈와 우승 감독으로 명예를 안겨준 삼성 라이온즈가 올드 유니폼을 입고 영호남 ‘전통의 라이벌’ 경기를 펼쳤다.

당연히 시구자는 선동열 전 감독이었다.

KIA 타이거즈가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는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전통의 라이벌’ 경기에서 8-2로 역전승을 거뒀다.

KIA 선발 애런 브룩스(5⅔이닝 2실점)와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6이닝 1실점)가 나란히 제 몫을 하면서 7회까지는 투수전 양상을 보였다.

먼저 앞서간 것은 삼성이었다. 4회초 1사 1루에서 이원석이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낸 삼성은 삼성은 5회초 2사 만루에서 박해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점을 더했다.

하지만 KIA의 뒷심은 거셌다.

6회말 최형우의 우전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은 KIA는 7회말 김민식의 내야안타와 유민상의 볼넷, 나주환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뒤 박찬호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8회말에만 대거 6점을 올리며 삼성을 무너뜨렸다.

8회말 이창진, 프레스턴 터커, 최형우, 나지완이 연속 4안타를 날려 4-2로 역전한 KIA는 한승택의 희생번트와 유민상의 고의4구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나주환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2점을 더했다.

이후 2사 1, 2루에서는 최정용이 좌중간을 꿰뚫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해 KIA에 8-2 리드를 안겼다.

완전히 흐름을 내준 삼성은 별다른 반격을 하지 못하고 승기를 내줬다.

3연승을 질주한 KIA는 36승째(29패)를 따내 키움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문경찬, 박준표, 정해영 등 KIA 불펜진이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팀 역전승의 발판을 놓은 가운데 8회초 등판한 박준표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삼성은 불펜이 무너지면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6위 삼성은 34승33패가 돼 7위 KT에 반 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8회말 등판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4실점한 삼성 불펜 요원 우규민은 시즌 첫 패(2승7세이브)를 떠안았다.

■ 두산 5선발 최원준, LG 원투펀치 켈리에 한방 먹이다

5선발을 앞세운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를 내세운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두산은 2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최원준의 호투와 2회말에만 5점을 올린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선두 NC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40승(27패) 고지를 밟았다. 전날 1-8로 완패했던 두산은 설욕에도 성공했다.

반면 전날 승리의 상승세를 잇지 못한 LG는 31패째(35승1무)를 당했다.

두산은 5선발을, LG는 원투펀치 중 한 명인 켈리를 내세웠지만 두산이 선발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두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진 2개를 잡은 반면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는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최원준은 이날 호투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반면 켈리는 5이닝 6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무너졌다. 2회말에만 5점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최원준과 선발 맞대결에서 밀린 켈리는 시즌 5패째(4승)를 기록했다.

1회초 LG에 선취점을 내준 두산은 2회말에만 5점을 집중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2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13호)을 쏘아올려 두산의 동점을 이끌었다.

이후 최주환, 오재원의 안타로 1사 2, 3루를 만든 두산은 정수빈이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낸 뒤 정상호가 좌전 적시타를 쳐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두산은 박건우, 호세 페르난데스의 연속 볼넷으로 재차 1사 만루의 찬스를 일궜고,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끌려가던 LG는 7회초 힘을 냈다.

로베르토 라모스의 2루타와 김민성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이형종이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려 1점을 만회한 LG는 유강남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홍건희의 폭투로 3루 주자 김민성이 홈인, 3-5로 추격했다.

하지만 두산은 8회말 2점을 보태며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8회말 1사 후 김재환과 김재호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면서 1점을 추가한 두산은 이어진 1사 2루에서 허경민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7-3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세이브 상황이 아님에도 마무리 투수 함덕주를 투입했다. 함덕주는 선두타자 김호은에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팀 승리를 지켰다.

롯데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5승째(2패)를 따냈다.
롯데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5승째(2패)를 따냈다.

■ 롯데 댄 스트레일리 4연승으로 시즌 5승째 ‘불운 끝났다’

롯데 자이언츠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키움의 추격을 뿌리치고 6-3으로 이겼다.

이틀 연속 키움을 제압한 롯데는 32승째(33패)를 수확해 7위 KT에 반 경기 차로 뒤진 8위를 유지했다.

롯데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에이스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스트레일리는 7이닝 동안 2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만 내주고 키움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삼진은 무려 8개를 솎아냈다.

등판하는 날 유독 타선이 터지지 않아 활약에 비해 승수가 적은 스트레일리의 불운은 이날도 반복되는 듯 했다.

스트레일리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는 사이 롯데 타선이 6회까지 낸 점수는 단 1점에 불과했다.

하지만 롯데는 7회초 빅이닝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5회초 오윤석의 몸에 맞는 공과 딕슨 마차도의 안타, 안치홍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일군 롯데는 대타 김재유와 민병헌이 연달아 삼진으로 돌아서 기회를 날리는 듯 했다.

하지만 정훈이 좌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2, 3루에 있던 마차도와 김동한이 모두 홈인, 3-0으로 점수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손아섭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롯데의 5-0 리드를 이끌었다. 후속타자 전준우는 우전 적시타를 쳐 손아섭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타선이 힘을 내자 불펜진이 흔들려 스트레일리의 승리를 날릴 뻔 했다. 롯데는 8회말 김유영과 송승준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렸으나 볼넷 2개와 2루타를 헌납하며 흔들렸고, 롯데는 6-3까지 쫓겼다. 

그러나 롯데는 8회말 무사 만루의 위기에 등판한 박진형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급한 불을 껐다.

롯데는 9회말 등판한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면서 그대로 이겼다.

김원중은 선두타자 전병우에 볼넷을 헌납했으나 이지영을 병살타로 처리한 후 허정협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김원중은 시즌 12세이브째(2승1패)를 챙겼다.

롯데가 승리하면서 스트레일리도 시즌 5승째(2패)를 따냈다. 최근 4연승을 달리면서 불운도 씻어내는 모습이다.

키움은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31패째(38승)를 기록, 3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키움 사이드암 선발 투수 한현희는 7회초 급격한 난조를 보이며 6⅔이닝 6피안타 5실점을 기록, 시즌 5패째(4승)를 떠안았다. 삼진 10개를 잡았으나 빛이 바랬다.

■ KT 데스파이네 6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 시즌 7승째

수원KT위즈파크에서는 KT 위즈가 선두 NC 다이노스를 6-2로 물리쳤다.

NC의 상승세를 꺾은 KT는 33승1무33패를 기록, 승률을 다시 5할로 끌어올렸다. 동시에 7위 자리도 지켰다.

KT 외국인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6⅔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여 KT 승리에 발판을 놨다. 데스파이네는 시즌 7승째(5패)를 수확했다.

데스파이네가 1회초 NC에 선취점을 내준 뒤 KT 타선은 좀처럼 만회점을 뽑지 못하다가 5회 이후에야 힘을 냈다.

KT는 5회말 1사 1루에서 박경수가 중전 적시 2루타를 뽑아내 동점을 만들었고, 6회에는 대거 4점을 올리며 흐름을 가져갔다.

6회말 황재균의 2루타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든 KT는 강백호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헀다.

이후 2사 1, 3루에서는 배정대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7호)를 작렬해 KT에 5-1 리드를 선사했다.

KT는 8회초 NC에 1점을 헌납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로하스와 강백호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KT는 9회초 등판한 조현우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내면서 그대로 이겼다.

호투하던 외국인 선발 투수 마이크 라이트가 6회말 난조를 보인 탓에 KT에 흐름을 내준 NC는 타선도 힘을 내지 못하면서 KT에 무릎을 꿇었다.

5연승 행진을 마감한 선두 NC는 44승2무20패를 기록했다.

5⅓이닝 4피안타 4실점을 기록한 라이트는 시즌 3패째(6승)를 당했다.

한편 이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해당 경기는 27일 오후 6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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