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철인3종협회 강등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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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철인3종협회 강등 심의
  • 정지윤 기자
  • 승인 2020.07.2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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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철인3종협회를 준회원종목 단체로 강등하는 내용을 심의사항에 추가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8일 철인3종 선수 인권침해 관련 브리핑을 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브리핑 동영상 캡처]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8일 철인3종 선수 인권침해 관련 브리핑을 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브리핑 동영상 캡처]

[윈터뉴스 정지윤 기자] 대한체육회가 대한철인3종협회를 준회원종목 단체로 강등하는 내용을 임시 이사회 안건으로 올렸다. 고(故) 최숙현 선수를 벼랑 끝으로 내몬 가해 혐의자들과 고인의 호소에도 안이하게 대처한 대한철인3종협회에 초강수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체육회는 내일 임시 이사회에 대한철인3종협회 관련 안건을 이사회 심의사항에 추가했다.

대한체육회는 정관 제13조 '회원단체의 강등·제명' 1항에 '정회원단체가 체육회 회원으로서 부적합하다고 인정될 때, 체육회는 총회에서 재적 대의원 3분의 2 이상의 의결로 강등 또는 제명할 수 있다'고 적시했다.

대한철인3종협회는 2월 12일 최숙현 선수가 피해를 호소한다는 사실을 인지했지만,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다. 최숙현 선수는 6월 26일 세상을 떠났고, 협회를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박석원 협회장은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싶다"며 사퇴했다.

현재 체육회 인정단체인 대한철인3종협회가 준가맹단체로 강등되면 인건비, 경기력 향상지원금이 크게 줄어든다.

일부에선 체육회의 종목단체 강등이라는 초강수가 전형적 꼬리 자르기식 대응이라는 비판적 여론도 있지만 더는 체육계 비리를 온정주의로 감쌀 수 없다는 여론을 반영한 적절한 조치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특정 사건으로 종목단체의 강등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파벌싸움 등 문제를 일으킨 체육단체 사건에도 이 같은 강등은 물론 더 나아가 탈퇴까지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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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철인3종협회 강등 심의
대한체육회가 철인3종협회를 준회원종목 단체로 강등하는 내용을 심의사항에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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