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철인3종협회 임원 전원 해임..관리단체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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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철인3종협회 임원 전원 해임..관리단체 지정
  • 정지윤 기자
  • 승인 2020.07.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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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는 대한철인3종협회를 관리 단체로 지정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8일 철인3종 선수 인권침해 관련 브리핑을 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브리핑 동영상 캡처]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8일 철인3종 선수 인권침해 관련 브리핑을 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브리핑 동영상 캡처]

[윈터뉴스 정지윤 기자] 대한체육회가 고 최숙현 선수의 피해 호소에 안이하게 대처한 대한철인3종협회를 관리 단체로 지정했다. 대한철인3종협회 기존 임원은 모두 해임하고, 대한체육회가 구성하는 관리위원회가 협회를 운영한다.

대한체육회는 29일 오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36회 이사회를 열고, 대한철인3종협회 관리 단체 지정을 의결했다.

이사회를 앞두고 대한철인3종협회의 '준가맹단체로의 강등' 가능성도 제기됐다. 현재 체육회 인정단체인 대한철인3종협회가 준회원 단체로 강등되면 인건비는 매년 2억3000만원에서 3500만원으로, 경기력 향상지원금은 1억4200만원에서 8200만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더불어 선수들의 국제대회 참가와 훈련 지원금 등도 지급되지 않는다. 선수와 가족, 지도자들은 "철인3종협회가 준가맹단체로 강등되면 실업팀 해체 등의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대한철인3종협회가 관리단체로 지정되면서 이런 걱정은 덜게 됐다. 대한체육회 이사회는 '2차 피해'를 막고자, 지원금 축소 등의 문제가 불거지지 않는 관리 단체 지정을 택했다.

이사회가 끝난 뒤 이기흥 회장은 "철인3종협회를 체육회 관리 단체로 지정하기로 했다. 고(故) 최숙현 선수 사안으로 인해 (폭행 사건 등의) 책임 소재를 더 분명히 하자는 의미다"라며 "선수에게 2차 피해가 있을 수 있어서 관리 단체로 지정해 철인3종협회 내부의 문제점을 소상히 살피고, 정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체육회도 고 최숙현 사건을 방조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기흥 회장은 "대한체육회를 자성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올해가 대한체육회 100주년이다. 조직 문화를 바꿔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하겠다"며 체육회가 자체적으로 내놓을 방지책에 대해서는 "논의하고 있다. 기다려 달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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