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훔치기 스캔들' 후 다저스-휴스턴 첫 맞대결...빈볼에 벤치클리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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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훔치기 스캔들' 후 다저스-휴스턴 첫 맞대결...빈볼에 벤치클리어링
  • 정지윤 기자
  • 승인 2020.07.2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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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사인훔치기 스캔들 이후 다저스-휴스턴 첫 대결
다저스와 휴스턴 선수들이 벤치클리어링을 펼쳤다
휴스턴-다저스 벤치클리어링 [사진=MLB닷컴 동영상 캡처]
휴스턴-다저스 벤치클리어링 [사진=MLB닷컴 동영상 캡처]

[윈터뉴스 정지윤 기자] 29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들이 벤치 클리어링을 펼쳤다. 선수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매뉴얼에 따라 물리적으로 충돌하진 않았지만, 언쟁을 벌였다.

이날 경기는 지난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은 다저스와 휴스턴의 첫 재대결로 주목받았다. 당시 휴스턴이 7차전 접전 끝에 다저스를 4승3패로 꺾고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 감격을 누렸지만 뒤늦게 사인 훔치기 전말이 드러나 충격을 줬다.

사인 훔치기 논란이 사실로 드러나자 다저스 선수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로스 스트리플링 등 다저스의 몇몇 선수들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휴스턴과 만나면 빈볼을 던지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정말로 빈볼성 투구가 나왔다. 다저스 투수 조 켈리는 1사 후 상대 팀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볼카운트 3볼에서 타자 등 뒤로 빠지는 위협적인 공을 던졌다. 이후 켈리는 1루에 나간 브레그먼에게 3차례 연속 견제구를 던지며 신경을 긁었다. 켈리는 후속 타자 마이클 브랜틀리의 내야 땅볼 때 베이스 커버에 들어가면서 1루 위로 발을 살짝 들면서 타자 주자 브랜틀리의 주루를 방해하기도 했다.

켈리의 신경전은 계속됐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카를로스 코레아를 상대로 초구부터 머리 쪽으로 향하는 슬라이더를 던졌다. 코레아는 깜짝 놀라며 넘어졌다. 코레아는 이닝이 종료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가는 켈리를 향해 반발했는데, 이에 켈리는 혀를 내밀며 조롱했다.

양 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쏟아져 나와 한참 동안 대치를 벌였다.

이날 빈볼을 던진 켈리는 2017년 당시 다저스 소속이 아니었으나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디비전시리즈에서 휴스턴과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5-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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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훔치기 스캔들' 후 다저스-휴스턴 첫 맞대결...위협구에 벤치클리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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