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어떤 말로도 설명이 안되는 서울 1-5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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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어떤 말로도 설명이 안되는 서울 1-5 대패
  •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07.30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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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8강전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1-5로 참패한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필드로 나오고 있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8강전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1-5로 참패한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필드로 나오고 있다.

2020 FA컵 8강전에서 포항에 5골 헌납 ‘안방 참사’
'구스타보 해트트릭' 전북, 6년 만에 FA컵 4강 진출
울산, 윤빛가람 2골·이청용 골…포항과 '동해안 더비’
성남은 토미 결승골로 디펜딩챔피언 수원 삼성 격파

“떨어진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서 좀 고민했으나 2실점 이후에 전체 균형이 무너졌다. 어떠한 변명과 핑계도 대고 싶지 않다. 나의 부족함이다. 팬과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최용수 FC서울 감독)

안방에서 참사에 가까운 대패였다.

프로축구 FC서울이 2020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포항에 5골을 내주며 대패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고개를 떨궜다.

서울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FA컵 8강전에서 1-5로 완패했다. 특히 후반 38분부터 내리 3골을 내주며 속절없이 무너졌다.

반면 포항은 전반 13분 송민규, 32분 김광석의 골로 앞선 상황에서 전반 33분 정현철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후반 38분 일류첸코가 세 번째 골을 터뜨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심동운, 일류첸코가 한 골씩 더 추가했다. 5번째 골은 당초 심동운이 넣은 것으로 기록됐으나 일류첸코의 것으로 수정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경기 후에 심판과 경기감독관이 다시 확인했다. 심동운의 슛이 골라인에 걸쳐 있는 것으로 봐 (이후에 밀어 넣은) 일류첸코의 골이 됐다"고 설명했다. 일류첸코는 멀티골을 기록했다.

서울은 K리그1(1부리그)에서 5연패를 경험하는 등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3승1무9패(승점 10)로 12개 구단 중 11위에 처져 있다.

최근에도 리그에서 3연패를 당하며 7월 들어 단 1승도 신고하지 못했다.

최 감독은 "좋은 시기도 있었지만 정말 사람의 힘으로 되지 않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 부상이라든지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며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 발악을 해도 쉽게 되지 않는다. 다시 한 번 더 선수들에게,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기성용을 영입했으나 아직 경기에 나서기 어려운 컨디션이다. 보강이 절실했던 외국인 공격수 영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최 감독은 "전방 공격수의 부재가 있는 게 사실이다"면서 "있는 자원으로 돌파구를 마련해보고자 나름 준비했다. 부족했던 것 같다"고 했다.

전북 구스타보가 데뷔 두 경기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최강 병기임을 입증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전북 구스타보가 데뷔 두 경기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최강 병기임을 입증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 전북 구스타보, K리그 이어 2경기 연속골…9분 동안 세 골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의 전북 현대는 6년 만에 대한축구협회(FA)컵 4강에 진출했다.

전북은 29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벌어진 부산 아이파크와의 2020 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구스타보를 비롯해 조규성, 한교원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5-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2014년 4강 진출 이후 6년 만에 결승 진출 문턱에 올랐다.

K리그1에서 3연속 정상을 차지한 전북은 유독 FA컵에서 부진했다. 마지막 우승은 2005년, 마지막 결승 진출은 2013년(준우승)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구스타보는 지난 26일 K리그1 데뷔전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골맛을 봤다.

후반 27분부터 9분 동안 3골을 몰아치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발로 2골, 머리로 1골을 넣었다.

189㎝의 장신인 구스타보는 브라질 출신으로 명문 코린치안스에서 왔다.

2016시즌 18경기에서 11골로 두각을 나타내며 코린치안스 유니폼을 입었고, 이후 바이아, 고이아스, 포르탈레자 등에서 활약했다.

유럽 무대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만큼 실력이 검증된 공격수로 2경기를 통해 진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올해 K리그1로 승격한 부산은 선제골을 터뜨리며 이변을 연출하는 듯 했지만 전북의 세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전북은 전반 4분 만에 빈치씽코에게 기습적으로 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반 28분 조규성의 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2분 한교원의 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구스타보의 시간이 왔다. 후반 17분 교체 투입된 구스타보는 10분 만에 골을 터뜨렸고, 5분 뒤에 정확한 헤딩슛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기록했다.

4-1로 크게 앞선 후반 36분에 한 골을 더 추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 울산, 윤빛가람·이청용 3골 합작…FA컵 우승 찬스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는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경기에서 윤빛가람의 멀티골 등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2018년 FA컵 준우승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2년 만에 다시 결승 진출을 노리게 됐다.

윤빛가람은 0-0으로 팽팽한 후반 7분과 10분 연이어 골을 터뜨렸다. 이청용이 후반 39분에 쐐기를 박았다.

울산의 준결승 상대는 포항 스틸러스로 '동해안 더비'가 이뤄졌다.

■ 디펜딩 챔피언 수원, 성남에 패배하며 탈락

성남FC는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디펜딩챔피언 수원 삼성을 1-0으로 꺾었다.

0-0으로 팽팽한 후반 28분 토미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전북과 성남은 결승 진출을 두고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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