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보경, 시작은 늦었지만 창대한 골사냥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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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보경, 시작은 늦었지만 창대한 골사냥 시작됐다
  •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08.0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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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 현대 김보경이 2경기 연속골이자 멀티골을 터뜨리며 지난해 MVP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전북 현대 김보경이 2경기 연속골이자 멀티골을 터뜨리며 지난해 MVP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대구 잡고 선두 울산 맹추격
울산, 주니오 골 사냥 실패…수원과 비겨 6연승 실패
포항, 19세 고영준 후반 44분 동점골…광주와 무승부
K리그2에선 경남, 대전에 0-2로 뒤지다 3-2 대역전승

늦게 터졌지만 거침이 없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지난해 최우수선수(MVP) 김보경은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1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에서 후반 24분 시즌 마수걸이 골이자 역전골을 터뜨리며 2연승을 이끌었다.

김보경이 2경기 연속골과 함께 멀티골을 기록하며 선두 울산 현대의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전북은 8일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에서 김보경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전북(11승2무2패 승점 35)은 앞서 수원 삼성과 0-0으로 비긴 선두 울산 현대(승점 36)와의 승점 차를 1로 좁혔다.

대구(7승4무4패 승점 25)는 3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포항 스틸러스(승점 25)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뒤진다. 포항이 28골, 대구가 26골이다.

김보경은 0-0으로 팽팽한 전반 30분 균형을 깼다. 홍정호의 패스를 받아 시도한 왼발슛이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그대로 골네트를 갈랐다.

골키퍼 구성윤(대구)이 손쓸 수 없는 왼쪽 상단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김보경은 전반 43분에 추가골을 기록했다. 자신이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와 수비수 발에 맞고 흐른 것을 재차 왼발로 때려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전반 2-0 리드를 후반에 잘 지켰다.

■ 울산, 리그 5연승 마침표…주니오 6경기 연속 득점 실패

수원은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전에서 파상공세를 잘 막아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두 울산을 상대로 원정 경기에서 값진 승점을 챙긴 수원이다.

수원(3승5무7패 승점 14)은 지난 14라운드에서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대구에 충격적인 0-1 패배를 당했지만 이날 소중한 승점을 챙기며 분위기를 바꿨다.

또 울산을 상대로 한 첫 대결에서 2-0으로 앞서다 2-3으로 역전패한 아쉬움을 어느 정도 씻었다.

이에 반해 리그에서 5연승, 대한축구협회(FA)컵을 포함해 7연승을 달렸던 울산은 아쉽게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11승3무1패(승점 36)로 선두를 유지했지만 2위 전북의 매서운 추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울산의 특급 공격수 주니오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골 사냥에 실패했다. 연속 경기 득점을 5경기에서 멈췄다.

울산은 후반 막판 김태환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고, 경기 이후 일부 선수가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 포항 19살 고영준의 극적인 동점골로 광주와 1-1 무승부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광주FC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광주가 후반 16분 펠리페의 선제골로 승리를 잡는 듯 했지만 포항이 경기 막판 19살 고영준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펠리페는 0-0으로 팽팽한 후반 16분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결승골로 연결했다. 포항은 베테랑 수비수 김광석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포항은 패색이 짙은 후반 44분 고영준이 일류첸코의 패스를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광주(4승3무8패 승점 15)는 2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포항(7승4무4패 승점 25)은 최근 3경기에서 2무1패로 부진했지만 대구가 전북에 패하면서 3위로 올라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 하나시티즌이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FC에게 2-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충격적인 2-3 대역전패를 당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 하나시티즌이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FC에게 2-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충격적인 2-3 대역전패를 당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 대전, 경남에 충격적인 역전패로 선두 탈환에 실패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에서는 경남FC가 선두 탈환을 노린 대전 하나시티즌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경남은 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대전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14라운드에서 0-2로 뒤지다가 후반에 내리 3골을 몰아치며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뒀다.

4승(7무3패 승점 19)째를 거둔 경남은 전남 드래곤즈(승점 19)를 따돌리고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경남이 19골로 전남(13골)을 앞선다.

지난 1일 유관중 전환 이후 처음으로 안방에서 경기를 치른 대전은 충격적인 역전패로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7승3무4패(승점 24)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수원FC(승점 25)의 뒤를 이은 2위지만 3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1)가 두 경기를 덜 치러 불안한 신세다.

경남은 전반 20분 룩의 자책골, 32분 안드레에게 추가 실점에 전반을 0-2로 뒤지며 마쳤다.

그러나 후반 20분 백성동의 만회골과 35분 황일수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고경민이 극장골을 터뜨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 팀의 경기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설기현 경남 감독과 황선홍 대전 감독의 지략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지난 첫 대결에선 2-2로 비겼지만 이날 후배 설 감독이 웃었다.

한편, FC안양은 안산 그리너스를 1-0으로 꺾으며 최하위에서 벗어나 8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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