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이재영·이다영…30일 흥국생명 군단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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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재영·이다영…30일 흥국생명 군단이 뜬다!
  •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08.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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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국내 프로배구 V리그로 복귀해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김연경이 지난달 29일 오전 경기 용인시 기흥구 흥국생명 연수원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11년만에 국내 프로배구 V리그로 복귀해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김연경이 지난달 29일 오전 경기 용인시 기흥구 흥국생명 연수원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 30일 여자부 개막전
흥국생명, 현대건설과 개막전…김연경 국내 복귀전 가능성

1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온 김연경은 30일 제천체육관에서 시작하는 2020 KOVO컵 프로배구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갖는다.

한국배구연맹이 지난 22일부터 9월5일까지 총 15일 동안 제천체육관에서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를 개최한다.

프로배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약 6개월 만에 팬들과 다시 만났다.

지난 2018년 컵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제천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2019 컵대회의 타이틀스폰서였던 MG새마을금고가 다시 한 번 타이틀스폰서로 함께하기로 했다.

지난 22일 개막한 남자배구에 이어 오는 30일 여자배구가 개막된다. 여자부는 다음달 5일까지 열린다.

프로 6개 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A조에는 김연경이 복귀한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IBK기업은행이 묶여있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과 30일 개막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김연경의 국내 복귀전이 될 가능성도 높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앞서 "컵대회까지 최대한 몸을 끌어올려서 될 수 있으면 (김연경을) 경기에 내보내겠다"고 말했다.

B조에는 KGC인삼공사,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가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는 풀리그를 통해 조별예선을 치른 뒤 조 순위 결정전을 갖는다.

A조 2위와 B조 2위, A조 1위와 B조 3위, A조 3위와 B조 1위가 맞대결을 펼친다. 이를 통해 각 조 상위 2개 팀이 준결승에 나서고,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뽑는다.

여자부는 팀간 경기 못지 않게 11년 만에 국내에 복귀한 흥국생명 김연경과 현대건설에서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이다영을 비롯해 IBK기업은행 조송화 등 세터들의 이동이 어느 때보다 큰 이슈가 되고 있다.

V-리그 여자구단 중 올해 에어컨리그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전력을 보강한 팀은 단연 흥국생명이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레프트 공격수 이재영을 눌러 앉히는데 성공했고, 국가대표팀 세터 이다영을 현대건설로부터 데려왔다.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이다영의 조합에 만족하지 않았다. 이들의 선수단 살 찌우기는 국내 복귀를 추진하던 김연경의 영입으로 화룡정점을 찍었다. 선수단을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리베로의 출혈은 박상미의 영입으로 메웠다.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경기가 30일부터 열린다. [자료=KOVO 제공]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경기가 30일부터 열린다. [자료=KOVO 제공]

선수단 면면을 뜯어보면 흠잡을 곳이 쉽게 보이지 않는다. 김연경과 이재영은 현재 한국 배구 최고의 공격수들이다. 이다영은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전적으로 신뢰하는 국가대표 주전 세터다.

김세영과 이주아가 버티는 센터진 역시 수준급이다. 외국인 선수 루시아는 이미 지난 시즌 검증을 마쳤다. 이렇듯 몇 차례 수정 작업을 거친 흥국생명은 주장 김미연의 자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투자가 늘어날수록 눈높이는 올라가기 마련이다. 원래 상위권으로 분류되던 흥국생명은 우승 외에는 실패라고 기억될 최고 난이도와 마주하게 됐다.

그만큼 감독과 선수의 부담은 클 수 밖에 없다.

지난달 29일 용인시 기흥구 흥국생명 체육관에서 열린 구단 미디어데이에서 만난 박미희 감독은 강력해진 멤버 덕분에 한결 편해지지 않았느냐는 이야기에 "그것은 제3자가 하는 이야기다.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전력이 좋아진 것은 자명하지만 그만큼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어려움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박 감독은 "기대만큼 부담도 되지만 선수들이 잘 이겨낼 것"이라면서 구성원들을 향한 신뢰를 보였다.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김연경에게는 실질적인 리더로서 성적과 팀의 융화를 모두 잡아야 하는 숙제가 던져졌다. 이는 이재영, 이다영에게도 해당되는 일이다.

김연경은 "배구는 팀 스포츠인데 사실 나와 재영, 다영이에게 너무 포커스가 맞춰져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원팀으로 배구를 해야 하는데 우리가 관심을 너무 많이 받아 부담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많은 선수들이 열심히 자기 역할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면 "선수들이 어려워하는 것도 있지만 다가가서 금방 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보탰다.

'1위 아니면 실패'라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구성원들 스스로 잘 알고 있다. 전력상 이들이 가장 앞선 것은 사실이지만 변수는 언제, 어디서든 존재한다. 완벽한 모습으로 정상에 올라야 한다는 강박도 그중 하나다. 김연경이라는 걸출한 스타를 등에 업은 흥국생명과 부담과의 싸움은 이미 막을 올렸다.

■ 2020 코보(KOVO)컵 프로배구대회

▲ 대회명 : 2020년 제15회 대회 개최

▲ 기간 : 2020. 8. 22.∼9. 5.(15일간)

남자부 8. 22.∼29. 여자부 8. 30.∼9. 5.

▲ 장소 :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

▲ 주최‧주관 : (사)한국배구연맹

▲ 참가팀 : 총 14개 구단(남자 8개 구단, 여자 6개 구단)

▲ 경기 수 : 총 2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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