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박철우 51점 쌍포…한국전력,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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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박철우 51점 쌍포…한국전력,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08.2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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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외국인 선수 러셀과 이적생 박철우의 활약으로 대한항공을 꺾고 2016, 2017년 컵대회 이후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KOVO 제공]
한국전력이 외국인 선수 러셀과 이적생 박철우의 활약으로 대한항공을 꺾고 2016, 2017년 컵대회 이후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KOVO 제공]

한국전력, 대한항공 누르고 세 번째 컵대회 우승
박철우 영입 효과 만점…러셀 데뷔 무대서 MVP
대한항공 임동혁 26점, 정지석 19점…임동혁 MIP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하위 한국전력이 준결승전에서 현대캐피탈을 3-2로 꺾은데 이어 결승전에서도 대한항공에 풀세트 접전 끝에 누르고 일약 정상에 올랐다.

한국전력은 이적 시즌에 박철우와 이승준, 이시몬을 새로 영입했고 팀의 외국인 통역 코치에서 6년만에 코트로 복귀한 안요한과 외국인 선수인 카일 러셀이 새로 가세하며 주전들이 대부분 교체됐다.

면모를 일신한 한국전력은 29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대한한공을 3-2(25-18 19-25 25-20 23-25 20-18)로 제압했다.

2016, 2017년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전력은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한국전력 쌍포 러셀과 박철우가 51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러셀은 결정적인 서브에이스 4개를 포함해 27점을 올려 우승을 견인했다. 러셀은 타점 높은 공격력을 앞세워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맹활약을 예고했다.

러셀은 기자단 투표 30표 중 20표를 획득해 박철우(9표)를 제치고 대회 MVP에 선정됐다.

박철우는 블로킹득점 3개를 포함해 24점을 기록했다. 위기 때마다 순도 높은 득점렴을 뽐내며 베테랑의 진가를 보여줬다.

대한항공은 임동혁(26점)과 정지석(19점)의 활약으로 우승을 눈앞에 두기도 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고개를 떨궜다. 임동혁은 대회 MIP에 뽑혔다.

기선 제압은 한국전력이 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 초반 러셀과 박철우를 앞세워 초반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박철우, 안요한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자랑하며 1세트를 제압했다.

2세트는 반대 양상으로 전개됐다. 임동혁의 오픈공격을 시작으로 리드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진지위, 임동혁의 블로킹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6-1로 리드를 잡았다. 곽승석, 이수황, 진지위의 공격으로 점수차를 벌리면서 2세트를 제압했다.

한국전력은 3세트 후반 엄청난 집중력을 선보였다.

18-20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박철우가 3연속 득점을 성공시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러셀의 서브에이스가 터지기 시작했다. 러셀은 3세트 후반에서는 세 차례나 강력한 서브에이스를 작렬해 3세트를 제압하는 데 기여했다.

박철우와 러셀의 활약은 4세트에서도 계속됐다. 한국전력은 고공폭격을 앞세워 9-6으로 리드를 잡았다. 14-12에서는 박철우의 퀵오픈과 블로킹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국전력은 세트 중, 후반 임동혁과 정지석을 막지 못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4세트를 23-25로 내줬다.

한국전력은 경기 후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시소 게임을 펼치던 양팀은 결국 듀스 승부로 이어졌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를 거듭했다.

박철우는 경기 후반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18-18에서 박철우가 어려운 토스를 백어택으로 연결해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대한항공 정지석의 공격이 빗나가면서 한국전력이 우승을 확정했다.

대한항공은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스페인 국가대표로 발탁돼 이번 대회에 불참한 외국인 선수 비예나의 공백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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