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 김광현이 누구야?…달라진 현지 평가는 열광적
상태바
‘KK’ 김광현이 누구야?…달라진 현지 평가는 열광적
  •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09.02 2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즌 2승에 평균자책점 0.83을 기록하고 있는 'KK' 김광현에 대한 현지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홈페이지 영상 캡처]
시즌 2승에 평균자책점 0.83을 기록하고 있는 'KK' 김광현에 대한 현지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홈페이지 영상 캡처]

김광현 ERA 0.83…연착륙 넘어 MLB 초특급 투수 급부상
신시내티 레즈전 선발 등판, 5이닝 3안타 4K 무실점 호투
시즌 2승, 메이저리그 한국인 최초 신인상도 꿈이 아니다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면 김광현의 2020 내셔널리그 신인상 논의를 해야 할 때다”(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 KSDK의 코리 밀러 기자 개인 트위터)

“세인트루이스가 1회에 6점이나 내 김광현은 (팀 공격이 길어지자) 실내에서 캐치볼을 한 뒤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조이 보토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병살타와 삼진으로 순식간에 이닝을 끝냈다”(MLB닷컴)

“1회가 정말 중요했다. 타선이 많은 점수를 냈지만 집중해야 했다”(김광현)

연일 호투로 위엄을 뽐내고 있는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두고 현지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김광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이 16-2 대승을 거두면서 김광현은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17이닝 연속 비자책 행진으로 평균자책점을 1.08에서 0.83으로 끌어내렸다.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한 김광현에 대한 현지 평가는 열광적이다.

'적응이 순조롭다'는 표현보다 '초특급 선발'이라는 말에 더 가까울 정도로 나올 때마다 제 몫 이상을 해내는 중이다.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꿈에 그리던 MLB에 입성한 김광현은 마무리 투수로 나선 지난 7월2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데뷔전에서 1이닝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익숙하지 않은 클로저 역할과 첫 경기라는 부담 때문인지 꽤나 많은 땀을 흘렸던 김광현은 선발 전환 뒤 본연의 모습을 맘껏 뽐내고 있다.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달 18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3⅔이닝 3피안타 1실점의 무난한 투구를 선보인 김광현은 22일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첫 승을 수확했다.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28일 피츠버그전에서도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선발 투수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이날 신시내티를 다시 만난 김광현은 자신이 마운드에 서있는 동안 한 번도 홈을 허락하지 않았다. 직구와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적절히 배합해 타자들을 상대했다. 야수들을 믿고 공격적인 승부를 택한 것이 주효했다.

KBO리그 활동 기간에도 드물었던 17이닝 연속 비자책 행진을 이어간 김광현은 평균 자책점을 0.83(21⅔이닝 2자책점)까지 떨어뜨렸다. 선발 4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평균자책점은 0.44에 불과하다.

현재 MLB 전체 평균자책점 1위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셰인 비버가 1.20을 기록 중인 것을 감안하면 이제 막 첫 발을 뗀 김광현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 사이에서 얼마나 빼어난 모습을 보이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다만 김광현은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해 순위권에서 제외됐다. 경쟁자들과 달리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출발한데다 일정상 세인트루이스의 더블헤더가 많아 앞으로도 규정이닝 채우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신인상의 가능성은 열려있다. 타율 0.356, 4홈런, 17타점의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가 내셔널리그 신인상 0순위로 꼽히는 분위기이만, 아직 시즌이 꽤 남아 변수는 있다.

아직 MLB에서 한국 선수가 신인상을 받은 경우는 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