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에만 7점’ 빅이닝…롯데, 가을야구 열망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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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에만 7점’ 빅이닝…롯데, 가을야구 열망이 뜨겁다
  •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09.17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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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롯데 자이언츠 경기, 8-2로 승리를 거둔 롯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롯데 자이언츠 경기, 8-2로 승리를 거둔 롯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KBO 프로야구 롯데, 손아섭 결승타…키움에 2연승
LG 김현수 3안타 6타점…한화꺾고 4연패 탈출 3위
NC 김영규 355일만에 승리, 두산 꺾고 3연패 탈출
SK, 갈길 바쁜 KIA에 역전승 거두고 6연승 신바람
KT 배정대, 5타수 3안타 6타점…삼성에 11-6 승리

롯데 자이언츠가 한 이닝에 7점을 올리는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가을야구 진출이라는 불타는 열망을 분출했다.

롯데는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전에서 7회초에만 7점을 올리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8-2의 승리를 거뒀다.

이틀 연속 키움을 꺾은 롯데는 54승째(1무 50패)를 수확해 7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가을야구의 마지노선인 5위 KT 위즈(59승1무47패)에 4게임차를 유지하며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2연패에 빠진 2위 키움은 47패째(65승 1무)를 기록, 또다시 선두 등극에 실패했다.

롯데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인 한 판이었다.

6회까지 키움 선발 한현희에 눌려 한 점도 내지 못하고 0-2로 끌려가던 롯데는 7회에만 7점을 올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7회초 무사 1, 2루에서 김준태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롯데는 안치홍의 볼넷으로 이어간 무사 만루에서 정훈의 희생플라이와 손아섭의 적시타, 전준의 적시 2루타가 연달아 터져 4-2로 역전했다.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이대호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점수차를 벌린 롯데는 한동희의 2루타와 딕슨 마차도의 볼넷으로 재차 1사 만루 찬스를 일군 뒤 이병규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해 7-2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9회초 김동한의 2루타와 마차도, 민병헌의 안타를 엮어 1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5이닝 2실점)의 뒤를 이어 6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건국은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봉쇄, 롯데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김건국은 시즌 3승째를 올렸다.

공격에서는 손아섭이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이병규와 김준태가 멀티 히트로 방망이를 달궜다.

키움 사이드암 선발 한현희는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이 무너지는 바람에 승리를 날렸다. 7회초 무사 1, 2루의 위기에 등판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2실점한 김상수는 시즌 2패째(3승 5세이브)를 기록했다.

■ LG 선발 케이시 켈리 6이닝 7K 1실점 시즌 10승째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11-5로 물리쳤다.

전날 연장 끝에 끝내기 패배를 당했던 LG는 설욕전을 펼치면서 4연패를 끊었다. 시즌 60승(3무 46패) 고지를 밟은 LG는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10위 한화는 30승 2무 76패가 됐다.

LG의 '캡틴' 김현수는 2루타 세 방을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로 6타점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리드오프 홍창기는 6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밥상을 잘 차렸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5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 시즌 10승째(7패)를 수확했다.

한화 우완 영건 김진욱은 3이닝 8피안타 8실점(7자책점)으로 무너져 시즌 3패째(2승)를 떠안았다.

LG는 1회부터 5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1사 1, 2루에서 김현수, 박용택이 연달아 2루타를 때려내 대거 3점을 올린 LG는 이천웅의 2루타로 이어간 1사 2, 3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와 양석환의 적시타가 연달아 나와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1회말 한화에 1점을 내줬지만 이어진 2회초 3점을 올리며 기를 죽였다. 2회초 홍창기의 2루타와 오지환의 볼넷, 상대의 실책을 엮어 1점을 보탠 LG는 계속된 1사 2, 3루에서 김현수가 좌중간을 꿰뚫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8-1로 앞섰다.

4회초 1사 2, 3루에서 김현수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해 2점을 더 올린 LG는 이후 1사 1, 2루에서 이천웅이 우전 적시타를 쳐 11-1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7회말 노시환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7호)를 날려 3점을 만회한 뒤 8회말 이성열의 우월 솔로 홈런(시즌 6호)으로 1점을 추가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 NC 노진혁 3-3 동점 상황에서 회심의 결승 솔로포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NC는 16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과의 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두산에 전날 패배를 설욕한 NC는 3연패에서 탈출했고, 61승째(3무 41패)를 수확해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2위 키움과 격차도 1경기로 벌렸다. 반면 58승 4무 46패가 된 두산은 3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NC는 경기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2회초 애런 알테어의 볼넷과 박민우의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든 NC는 양의지의 안타와 상대 좌익수의 포구 실책으로 주자 2명이 모두 홈인, 2-0으로 앞섰다.

NC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성욱이 좌월 솔로포(시즌 4호)를 쏘아올려 1점을 더했다.

NC는 5회 추격을 허용했다. 끌려가던 두산은 5회말 2사 1, 2루에서 박세혁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 뒤 박건우가 적시타를 뽑아내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NC는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노진혁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시즌 16호)를 그려내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NC는 7회초 김준완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박민우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보탰다.

NC는 선발 김영규가 5이닝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불펜진이 줄줄이 호투를 펼쳐 리드를 지켰다.

6회부터 임정호, 임창민, 문경찬, 원종현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김영규는 타선과 불펜 덕에 시즌 첫 승리(1패)를 품에 안았다. 2019년 9월27일 잠실 LG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이후 355일만에 승리다.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정리한 NC 마무리 투수 원종현은 시즌 21세이브째(3승 4패)를 챙겼다.

두산 선발 크리스 플렉센은 5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플렉센의 뒤를 이어 6회말 등판한 두산 우완 김명신은 1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첫 패다.

■ KT 선발 김민수 5이닝 1실점…시즌 3승째

KT 위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11-6으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KT는 59승째(1무 47패)를 수확해 단독 5위를 유지했다. 3연승 행진을 마감한 삼성은 49승 2무 57패가 돼 8위에 머물렀다.

KT 리드오프 배정대가 홈런 한 방을 날리는 등 5타수 3안타 6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타선 지원을 등에 업은 KT 선발 김민수는 5이닝 동안 7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내주고도 삼성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째(6패)를 올렸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5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7패째(6승)를 기록했다.

1회초 삼성에 선취점을 내준 뒤 끌려가던 KT는 3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3회말 1사 1루에서 심우준, 배정대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면서 2-1로 역전했고, 이후 2사 2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좌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더했다.

KT는 5회말 2사 후 로하스와 강백호, 박경수, 조용호가 연달아 적시타를 날려 2점을 추가했다.

6회말 무사 1, 3루에서는 배정대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12호)를 작렬해 KT에 8-1 리드를 안겼다.

KT는 7회말 1사 2, 3루에서 배정대가 2타점 적시타를 쳐 2점을 보탰고, 8회말에도 1점을 추가해 11-2로 앞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초 4점을 만회했으나 큰 점수차를 극복할 수 없었다.

SK 와이번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6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SK 와이번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6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 5이닝 3실점 KIA 양현종, 7년 연속 10승 ‘다음 기회에~’

SK 와이번스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6연승의 신바람을 낸 9위 SK는 38승째(1무 71패)를 수확했다. 5강 싸움에 갈 길 바쁜 KIA는 이틀 연속 SK에 발목이 잡히면서 49패째(56승)를 기록, 6위에 머물렀다. 5위 KT와 격차도 2.5경기로 벌어졌다.

선취점은 SK의 몫이었다. 1회초 오태곤의 볼넷과 최정의 2루타를 엮어 선취점을 뽑은 SK는 이후 2사 1, 2루에서 김강민이 우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더했다.

2회말 KIA에 1점을 내준 SK는 3회말 최형우에 투런포(시즌 16호)를 헌납해 3-2로 역전당했다.

SK는 5회초 오태곤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5회말 다시 KIA에 리드를 내줬다. KIA는 볼넷과 2루타, 몸에 맞는 공 등으로 2점을 더했다.

7회말 KIA에 1점을 더 내주고 4-6으로 끌려가던 SK는 8회초 1점을 만회했고, 9회 3점을 집중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9회초 최지훈의 안타와 고종욱의 내야 땅볼 때 나온 상대의 실책으로 1사 1, 2루의 찬스를 일군 SK는 제이미 로맥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5-6으로 추격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정의윤의 좌전 적시 2루타를 작렬해 동점으로 따라붙은 SK는 김강민의 고의4구로 이어간 만루 찬스에서 박성한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7-6으로 역전했다.

SK는 9회말 등판한 마무리 투수 서진용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그대로 이겼다. 서진용은 6세이브째(7패)를 챙겼다.

SK 선발 박종훈이 5이닝 5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이태양~김태훈~신재웅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져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9회초 1사 1, 2루의 위기에 등판해 ⅔이닝 1실점으로 흔들린 정해영은 시즌 3패째(4승 1세이브)를 당했다.

5이닝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한 KIA 좌완 에이스 양현종은 불펜이 무너지면서 승리를 날렸다. 그는 7년 연속 10승 달성을 또다시 다음 기회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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