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 LG, SK에 웃고…두산, 한화에 울고…
상태바
‘빛과 그림자’ LG, SK에 웃고…두산, 한화에 울고…
  •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09.23 2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8연승을 거두며 3위를 사수했다. 4번타자 김현수는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타선을 책임졌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8연승을 거두며 3위를 사수했다. 4번타자 김현수는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타선을 책임졌다.

프로야구 한화, 반즈 만루 홈런…이틀 연속 두산 격파
LG, 4번 김현수 2안타 4타점…SK전 8연승 '3위 사수'
NC, 루친스키 16승 다승 선두…삼성에 1점차 진땀승
KT, 장성우 만루포…롯데에 설욕전 펼치며 공동 3위
키움 김하성 홈런 두 방 포함 3안타 5타점, KIA 완파

잠실야구장을 함께 쓰는 ‘한지붕 두가족’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극명하게 대비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LG는 9위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8연승을 거두며 3위를 사수한 반면 두산은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 연패를 당하며 가을야구 진출에 불안감을 키웠다.

한화 이글스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6-5로 진땀승을 거뒀다.

5위 수성에 갈 길 바쁜 두산에 이틀 연속 고춧가루를 뿌린 한화는 3연승을 질주, 34승째(2무 78패)를 따냈다. 9위 SK와 격차는 2.5경기로 좁혀졌다. 59승 4무 51패가 된 두산은 6위 KIA에 불과 0.5경기 차 앞선 위태로운 5위를 이어갔다.

전날 승리한 한화의 기세는 이날도 이어졌다. 1회부터 5점을 올리며 두산의 기를 죽였다.

1회말 노수광의 볼넷과 최인호, 하주석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일군 한화는 브랜던 반즈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시즌 4호)를 작렬해 순식간에 4-0 리드를 잡았다. 이후 1사 1루에서는 송광민이 중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한화에 추가점을 선사했다.

한화는 3회말 2사 1, 2루에서 최진행이 적시타를 날려 6-0으로 앞섰다.

두산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회초 1점을 만회한 두산은 6회초 최주환, 김재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허경민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1점을 더 따라붙었다. 이후 1사 만루에서 박건우의 적시타와 정수빈의 희생플라이가 연달아 나오면서 2점을 보탰다.

두산의 추격을 허용했던 한화는 7, 8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진영과 윤대경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져 2점차 리드를 지켰다.

한화는 9회초 마무리 투수 정우람을 투입했다. 정우람은 1사 1루에서 김재환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두산의 6-5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2사 2루에서도 김재호에 볼넷을 내줘 실점 위기를 이어갔던 정우람은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팀의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13세이브째(2승 3패).

프로 2년차인 한화 좌완 영건 김진욱은 5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한화 승리에 발판을 놨다. 김진욱은 시즌 3승째(3패)를 올렸다.

두산의 우완 영건 김민규는 3⅔이닝 7피안타(1홈런) 6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2패째(1승)를 떠안았다.

■ LG 선발 윌슨, 7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10승째

SK 와이번스만 만나면 신이 나는 LG 트윈스다. LG가 또 SK를 울렸다.

LG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전에서 6-2로 이겼다.

6월27일부터 시작된 SK전 연승을 8경기로 늘린 LG는 64승3무48패로 3위를 사수했다. 올 시즌 SK전 13승2패의 압도적인 우위도 지켰다.

4번타자 김현수는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타선을 책임졌다. 홍창기(4타수 2안타 2득점)-오지환(4타수 3안타 2득점)의 테이블 세터진은 5안타를 합작했다.

선발 윌슨은 7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10승(7패) 고지를 밟았다.

1회초 최정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준 LG는 1회말 균형을 맞췄다. 좌전 안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홍창기가 오지환의 중전 안타로 3루에 안착했다. 홍창기는 4번타자 김현수의 큼직한 희생플라이 때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LG는 3회 리드를 가져갔다. 정주현-홍창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은 LG는 오지환의 2루타로 1점을 올렸다.

라모스의 삼진으로 꺾일 듯했던 분위기를 김현수가 살렸다. 김현수는 문승원의 초구를 노려 깔끔한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발 빠른 주자 2명이 홈에 들어오기에 넉넉한 타구였다. 스코어는 4-1.

SK는 5회 채현우의 2루타로 최지훈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이에 질세라 LG는 곧장 라모스의 솔로 홈런으로 5-2, 3점차를 유지했다.

라모스는 시즌 35호 아치로 이 부문 1위 로하스(KT 37개)를 2개차로 압박했다.

윌슨의 역투로 격차를 유지하던 LG는 8회 김현수가 4타점 경기를 완성하는 중전 적시타로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SK는 6연패에 빠졌다. 38승1무77패로 9위다. 선발 문승원이 6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8패째(5승)를 당했다.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는 6이닝 4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으나 타선 지원 속에 시즌 16승째를 수확, 다승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는 6이닝 4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으나 타선 지원 속에 시즌 16승째를 수확, 다승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 NC 권희동, 역전 3점포 포함 2안타 3타점 승리에 일등공신

NC 다이노스는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8-7로 힘겹게 이겼다.

4연승을 질주한 NC는 67승째(3무 42패)를 수확해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이틀 연속 NC에 무릎을 꿇은 8위 삼성은 50승 2무 62패가 됐다.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는 6이닝 7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으나 타선 지원 속에 시즌 16승째(3패)를 수확, 다승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삼성이 2회초 선두타자 다니엘 팔카의 장외 홈런(시즌 5호)으로 선취점을 올리자 NC는 2회말 권희동의 좌월 3점포(시즌 11호)로 응수했다. NC는 노진혁의 2루타와 이명기의 적시타로 4-1 리드를 잡았다. 

삼성이 3회초 2점을 따라붙었지만, NC는 4회말 4점을 올리며 달아났다.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이원재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뒤 이명기가 희생플라이를 쳤고, 계속된 2사 1루에서 김성욱, 박민우가 연달아 안타를 쳐 NC에 8-3 리드를 안겼다.

5회초 삼성에 1점을 내준 뒤 불펜진의 호투로 4점차 리드를 지키던 NC는 9회초 추격을 받았다. 삼성은 김성윤의 2루타와 송준석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NC는 마무리 투수 원종현을 올렸지만, 원종현은 박해민에 우중간 적시 3루타를 맞은 후 김상수의 내야 땅볼 때 득점을 허용했다.

8-7까지 쫓겼던 NC는 원종현이 구자욱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면서 간신히 1점차 승리를 챙겼다. 원종현은 힘겹게 시즌 25세이브째(3승 4패)를 올렸다.

권희동은 역전 3점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해 NC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삼성 신인 좌완 투수 이승민은 3이닝 4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흔들려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 KT 선발 쿠에바스, 타선 지원 속에서 시즌 9승째

사직구장에서는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화력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며 10-5로 이겼다.

전날 롯데에 0-8로 대패했던 KT는 설욕전을 펼치면서 64승째(1무 48패)를 수확, LG와 공동 3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57승 1무 54패로 7위에 머물렀다.

KT 타선이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롯데 마운드를 두들겼다. '안방마님' 장성우가 프로 데뷔 첫 만루포를 작렬하는 등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5이닝 8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타선 지원 속에서 시즌 9승째(6패)를 따냈다.

4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진 롯데 선발 애드리안 샘슨은 시즌 10패째(5승)를 기록했다.

1-1로 맞선 3회말 롯데가 전준우의 좌월 투런 홈런(시즌 20호)을 때려내 균형을 깼다.

롯데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4회초 1사 후 유한준, 조용호의 연속 안타와 상대의 실책으로 1점을 만회한 KT는 이후 1사 1, 3루에서 장성우가 우중간 적시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만든 뒤에도 KT의 방망이는 식을 줄을 몰랐다.

5회초 무사 1, 2루에서 터진 강백호의 적시타로 역전한 KT는 이후 2사 만루에서 장성우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시즌 10호)을 작렬, 순식간에 8-3으로 앞섰다.

6회말 투수진이 볼넷 4개를 헌납해 롯데에 2점을 내준 KT는 8회초 다시 힘을 냈다. 심우준의 2루타와 배정대의 안타를 엮어 1점을 달아난 KT는 이후 1사 3루에서 로하스가 적시타를 뽑아내 10-5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8회 추가점을 내준 롯데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KT에 무릎을 꿇었다.

■ 키움 브리검,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 시즌 8승째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KIA 타이거즈를 13-1로 완파했다.

이틀 연속 KIA를 꺾은 키움은 69승째(1무 49패)를 올려 단독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KIA(59승 52패)는 외국인 에이스 애런 브룩스의 이탈이라는 악재 속에 3연패에 빠졌다.

키움의 방망이가 뜨거웠다. 5번 타자 김하성이 홈런 두 방을 터뜨리며 4타수 3안타로 5타점을 쓸어담았고, 서건창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쌍끌이했다.

풍족한 타선 지원 속에 어깨가 가벼워진 키움의 외국인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은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 시즌 8승째(3패)를 따냈다.

KIA 사이드암 선발 임기영은 키움의 강타선을 당해내지 못하고 2이닝 10피안타(1홈런) 8실점으로 무너졌다. 임기영은 시즌 9패째(7승)를 당했다.

키움은 1회에만 4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박준태, 김혜성, 서건창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올린 키움은 김하성과 이지영, 에디슨 러셀이 연달아 적시타를 뽑아내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키움은 2회초 김혜성의 3루타와 서건창의 2루타, 이정후의 3루타를 엮어 2점을 더했고, 계속된 1사 3루에서 김하성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시즌 25호)를 작렬해 8-0까지 달아났다.

7회초 김웅빈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한 키움은 7회말 백용환에 추격의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8회초 서건창의 희생플라이와 김하성이 투런 홈런(시즌 26호)으로 3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