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의 대반전…‘꼴찌’ 오리온이 ‘1위’ SK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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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의 대반전…‘꼴찌’ 오리온이 ‘1위’ SK를 꺾었다
  •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09.28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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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에서 새롭게 고양 오리온 유니폼을 입은 이대성이 MVP에 올랐다. [사진 = KBL 제공]
FA 시장에서 새롭게 고양 오리온 유니폼을 입은 이대성이 MVP에 올랐다. [사진 = KBL 제공]

오리온, 2020 MG 새마을금고 KBL컵대회 초대 우승
“팬들에 즐겁고 신나는 농구” 약속했던 이대성 MVP
1득점당 1만원 적립, 총 2440만원 재해 등성금 기부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은 지난 3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시즌이 조기 종료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순위에서 13승 30패로 꼴찌로 시즌을 마쳤다.

당시 서울 SK는 원주 DB와 함께 28승 15패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그랬던 오리온이 SK를 꺾고 초대 KBL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오리온이 27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 MG 새마을금고 KBL컵대회 결승에서 한 수 위 조직력을 앞세워 SK를 94–81, 13점차로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시즌 최하위 오리온은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전승을 거두며 정상에 등극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강을준 감독은 첫 공식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다음달 개막하는 정규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은 비시즌 자유계약(FA)을 통해 전주 KCC를 떠나 오리온에 합류한 가드 이대성(30·190㎝)이 받았다.

이대성은 이날 3점슛 4개를 포함해 18점(4어시스트)을 올렸다. 이승현이 23점(7리바운드), 디드릭 로슨이 22점(17라운드 7어시스트), 허일영이 22점을 지원하며 내외곽에서 조화를 이뤘다.

프로농구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새롭게 고양 오리온 유니폼을 입게 된 이대성은 지난 5월 이적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리온 역사상 가장 좋은 대우(외부 FA 영입 기준)를 받고 함께 하게 됐다.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팬들이 봤을 때, 즐겁고 신나는 농구를 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힌바 있다.

국가대표 가드이자 2018~2019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이대성은 계약기간 3년, 보수 5억5000만원(연봉 4억원·인센티브 1억5000만원)에 오리온과 계약했다.

허일영, 최진수, 이승현 등 국가대표급 포워드를 보유하고 있는 오리온은 약점으로 여겨지던 가드를 보강하면서 탄탄한 전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김선형, 최준용, 안영준, 김민수 등 주축들이 대거 빠진 SK의 돌풍은 결승에서 멈췄다.

자밀 워니(25점 10리바운드), 변기훈(20점)을 앞세워 반격했으나 승부처에서 오리온의 외곽포와 연이은 공격 리바운드 허용으로 고비를 넘지 못했다.

그러나 사실상 식스맨급 선수들로 준우승을 차지해 우승후보의 면모를 보여줬다.

오리온은 우승 상금으로 3000만원, SK는 준우승 상금으로 1000만원을 받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선 1득점당 1만원을 적립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다. 총 2440점으로 2440만원이 적립됐다. 적립금은 우승팀 오리온의 명의로 전해진다.

올해 여름 수해 및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난 취약 계층, 저소득 가정, 아동·청소년 등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2020~2021시즌 프로농구는 다음달 9일 막을 올린다.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살필 예정으로 현재로선 무관중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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