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홈런 4방, 가을야구 간절함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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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홈런 4방, 가을야구 간절함을 쐈다
  •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10.03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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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우완 영건 이승헌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우완 영건 이승헌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KBO 프로야구 롯데, 한화 완파 6위 KIA와 2게임차
두산, KIA 꺾고 5위 탈환…김태형 감독 500승 달성
LG·KT 더블헤더 1승 1패, 소형준 11승·켈리 12승째
SK, 선발 박종훈 10승 고지…키움은 2위 탈환 실패
NC 사이드암 박정수 데뷔 6년만에 감격 첫승 수확 

롯데 자이언츠에게 가을야구는 간절함이다.

롯데가 홈런 4방을 터뜨리며 6위 KIA 타이거즈에 2게임차, 5위 두산 베어스에 3게임차로 다가섰다. 포기할수 없는 포스트 시즌 도전이다.

롯데가 안방에서 1회말에만 6점을 뽑으며 기선제압을 한 끝에 한화 이글스를 10-0으로 완파했다.

3연승을 달린 롯데는 62승째(1무 58패)를 올려 7위를 유지했고,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2연패에 빠진 한화는 38승 2무 83패로 탈꼴찌에 실패했다.

롯데 타선이 홈런 4방을 몰아치며 한화 마운드를 두들겼다. 리드오프 오윤석이 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때려냈고, 이병규와 김준태, 이대호도 홈런 한 방씩을 때려냈다.

타선 지원을 등에 업은 롯데 우완 영건 이승헌은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2승째(1패)를 따냈다.

롯데는 1회에만 홈런 두 방 등으로 대거 6점을 올렸다.

1회말 리드오프 오윤석이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려 선취점을 낸 롯데는 볼넷을 골라나간 손아섭이 폭투와 전준우의 진루타로 3루까지 나아간 뒤 이대호의 내야안타로 홈인, 1점을 더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이병규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시즌 5호)를 작렬해 롯데에 4-0 리드를 안겼다.

롯데는 김준태의 볼넷과 딕슨 마차도의 적시 2루타를 엮어 1점을 보탰고, 이후 2사 2루에서 김재유의 내야 땅볼 때 나온 1루수의 실책으로 2루 주자 마차도가 홈까지 들어와 6-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6점차 리드를 지키던 롯데는 5회말 무사 1루에서 김준태가 우월 투런 홈런(시즌 4호)를 때려내 8-0까지 앞섰다.

롯데는 7회말 선두타자 이대호가 좌월 솔로 홈런(시즌 16호)을 때려내 1점을 더했다. 이 홈런으로 시즌 203루타를 기록하게 된 이대호는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11년 연속 200루타를 달성했다.

볼넷 2개로 무사 1, 2루를 만든 롯데는 김동한이 중전 적시타를 쳐 1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두산 오재일 2안타 3타점…김태형 감독, 최소경기 500승 ‘축하’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KIA 타이거즈를 꺾으며 5위를 탈환했다.

두산은 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6위로 밀린채 5위 KIA와의 3연전에 나선 두산은 전날 14-3으로 대승을 거둔데 이어 이날도 승리, 65승째(4무 55패)를 수확하며 단독 5위로 올라섰다. 64승 56패가 된 KIA는 6위로 밀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KBO리그 역대 12번째로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2015년 두산 지휘봉을 잡으며 처음 감독직을 맡은 김 감독은 841경기 만에 500승 고지를 밟았다. 김 감독은 김영덕 전 빙그레 감독(847경기)이 보유하고 있던 역대 최소경기 500승 달성 기록을 갈아치웠다.

오재일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두산 타선을 이끌었고, 김재환은 4회말 쐐기 투런 홈런을 날렸다. 리드오프 허경민이 4타수 2안타 3득점으로 밥상을 잘 차렸다.

두산 외국인 선발 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허벅지에 불편함을 호소해 5이닝만 던졌지만, 6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7월16일 SK전에서 발등 골절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9월9일 복귀한 플렉센은 부상 복귀 이후 첫 승을 수확했다. 시즌 5승째(4패)다.

KIA 선발 이민우는 1회에만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3실점한 뒤 2회말 교체됐다. 이민우는 시즌 10패째(6승)를 기록했다.

두산은 1회에만 3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허경민의 안타와 호세 페르난데스, 최주환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일군 두산은 김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 오재일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박건우가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두산은 3-0으로 앞섰다.

두산은 2회말 허경민의 볼넷과 최주환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김재환과 오재일이 연달아 볼넷을 골라내면서 1점을 더했다.

4회말에는 무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이 우월 투런 아치(시즌 25호)를 그려내 두산에 6-0 리드를 선사했다.

KIA는 5회초 2사 1, 2루에서 최원준의 적시타와 김선빈의 우전 적시 2루타가 연달아 터져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두산은 6회초 2사 1, 3루의 위기에 등판한 이승진이 2⅓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리드를 지켰다.

두산은 8회말 2루타를 때려낸 허경민이 페르난데스의 내야 땅볼로 3루를 밟은 뒤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홈인, 7-2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5점차임에도 불구하고 마무리 투수 이영하를 투입했다. 이영하는 선두타자 김태진에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KT 신인 우완 투수 소형준은 6이닝 7K 1실점으로 쾌투, 6연승을 달리며 시즌 11승째(5패)를 따냈다.
KT 신인 우완 투수 소형준은 6이닝 7K 1실점으로 쾌투, 6연승을 달리며 시즌 11승째(5패)를 따냈다.

■ KT 로하스, 시즌 41호 투런포…홈런 단독 선두 질주

KT 위즈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 LG 트윈스에 설욕전을 펼치며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KT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루키 소형준의 호투와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12-2로 대승을 거뒀다.

앞서 벌어진 더블헤더 1차전에서 2-7로 진 KT는 설욕에 성공했다. 시즌 70승(1무 52패) 고지를 밟은 KT는 3위 키움 히어로즈(72승 1무 56패)와 격차를 1경기로 벌렸다.

KT 신인 우완 투수 소형준은 6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5피안타 1실점으로 쾌투,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8월1일 수원 SK 와이번스전부터 6연승을 달린 소형준은 시즌 11승째(5패)를 따냈다.

KT 타선은 2회 삼중살을 당하고, 세 차례 병살타를 친 와중에도 12점을 뽑아냈다.

베테랑 유한준이 4회 투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배정대(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와 멜 로하스 주니어(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도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LG는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7-2로 역전승을 거뒀다.

LG 외국인 에이스 케이시 켈리의 역투가 빛났다. 켈리는 7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7피안타(1홈런) 1볼넷 2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3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에 투런포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깔끔한 투구였다.

최근 5연승을 달린 켈리는 시즌 12승째(7패)를 따냈다.

LG 타선이 5회초에만 5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과시한 가운데 2번 타자로 나선 오지환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KT 선발 김민수는 5회초 급격한 난조를 보이면서 5이닝 6피안타 5실점(4자책점)을 기록, 시즌 8패째(3승)를 당했다.

선취점은 KT가 냈다. KT는 3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시즌 41호)를 작렬해 먼저 앞서갔다.

LG는 5회 빅이닝을 만들며 승부를 뒤집었다. 대타 박용택의 동점 적시타가 도화선이 됐다.

5회초 채은성의 2루타와 양석환의 내야 땅볼 때 나온 상대의 실책으로 무사 1, 3루를 만든 LG는 김민성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대주자 김용의가 2루를 훔친 뒤 유강남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의 찬스를 일궜다.

LG는 박용택을 대타 카드로 내세웠고, 박용택은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쳐 LG의 2-2 동점을 이끌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홍창기가 좌전 적시 2루타를 뽑아내 역전한 LG는 후속타자 오지환이 우월 2루타로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5-2로 점수차를 벌렸다.

7회초 구본혁의 볼넷과 오지환의 2루타, 이형종의 고의4구 등으로 1사 만루를 일군 LG는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고,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3루 주자 오지환이 홈을 밟아 7-2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 SK 8번 박성한 3안타 2타점…오준혁 2안타 3타점 맹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SK 와이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9-3으로 꺾었다.

꼴찌 추락 위기에 몰렸던 SK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41승째(1무 83패)를 수확, 10위 한화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리며 한숨을 돌렸다. 72승 1무 56패가 된 3위 키움은 2위 탈환에 실패했다.

SK 타선은 5회와 7회 4점씩을 올리며 집중력을 보여줬다. 8번 타자 박성한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하위타선의 핵 역할을 했고, 오준혁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SK 잠수함 투수 박종훈은 5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5볼넷 1실점을 기록, 시즌 10승(10패) 고지를 밟는데 성공했다.

5회말 급격하게 흔들린 키움 선발 한현희는 4⅔이닝 8피안타(1홈런) 5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9패째(7승)다.

4회초 키움에 선취점을 내준 SK는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제이미 로맥이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시즌 26호)을 작렬했다.

5회말 박성한, 김성현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최지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역전에 성공한 SK는 후속타자 김경호가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뽑아내 4-1로 앞섰다.

이후 2사 1, 2루에서 오준혁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SK에 추가점을 선사했다.

키움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초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일군 뒤 전병우가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만회했고, 7회초 김혜성, 서건창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SK는 7회말 또다시 4점을 집중시켜 키움의 추격을 뿌리쳤다.

7회말 김경호의 안타와 최정의 2루타, 로맥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SK는 오준혁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7-3으로 앞섰다.

김강민의 희생번트로 이어간 1사 2, 3루에서는 박성한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키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 NC 더블헤더 1차전 6-6 무승부, 2차전 12-2 완승으로 1승 1무

지난 8월 KIA 타이거즈에서 NC 다이노스로 트레이드된 사이드암 투수 박정수(24)가 데뷔 6년차에 감격의 첫 승을 수확했다.

NC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12-2로 완승했다.

더블헤더 1차전이 6-6 무승부로 끝난 가운데 NC는 1승 1무를 거두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선두 NC의 시즌 성적은 75승 4무 43패.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한 8위 삼성은 54승 3무 67패가 됐다.

지난 8월12일 KIA에서 NC로 트레이드된 사이드암 투수 박정수가 이적 이후 첫 선발 등판에서 호투를 선보였다.

2015년 8월27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1864일만에 선발 등판한 박정수는 5⅓이닝 2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 눈도장을 찍었다.

2015년 1군 무대에 데뷔한 박정수는 데뷔 6년차에 감격의 첫 승을 품에 안았다.

박정수의 호투 속에 NC는 3회말 '0'의 균형을 깼다.

NC는 3회말 박민우의 볼넷과 양의지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나성범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박민우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박석민의 안타로 이어간 2사 1, 2루에서는 알테어가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내 2루 주자 나성범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NC는 4회말 볼넷을 골라낸 선두타자 지석훈이 이명기의 내야 땅볼 때 나온 상대 3루수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이원재의 희생플라이로 홈인, 1점을 더했다.

삼성이 5회초 1점을 만회했지만, NC는 이어진 공격에서 다시 1점을 추가했다.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알테어가 도루와 김태군의 진루타로 3루까지 나아간 뒤 지석훈의 적시타로 득점했다.

이 타석 전까지 28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던 알테어는 시즌 20호 도루에 성공하면서 키움 김하성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KBO리그 역대 52번째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NC 선수로는 2015년 에릭 테임즈, 나성범에 이어 역대 3번째다.

NC는 7회말 지석훈, 이명기의 연속 볼넷과 상대 투수의 폭투로 만든 2사 2, 3루에서 이원재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6-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후에도 NC의 방망이는 매섭게 터졌다.

8회말 2사 후 알테어가 우월 솔로 홈런(시즌 29호)을 날렸고, 김태군과 지석훈의 연속 안타로 잡은 1, 2루의 찬스에서는 김성욱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짜리 아치(시즌 7호)를 그려내 NC의 10-1 리드를 이끌었다.

NC는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재차 만루 찬스를 일궜고, 이재율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4이닝 7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패전의 멍에를 썼다. 4회까지 투구수가 102개 달한 원태인은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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