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케인에 부담을 느꼈는데 그를 도와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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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케인에 부담을 느꼈는데 그를 도와 기분이 좋다”
  •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10.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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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이 경기후 인터뷰에서 “케인이 그동안 도움을 많이 줘 약간의 부담을 느끼고 있었는데 그의 골을 도와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사진=토트넘 페이스북 캡처]
토트넘 손흥민이 경기후 인터뷰에서 “케인이 그동안 도움을 많이 줘 약간의 부담을 느끼고 있었는데 그의 골을 도와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사진=토트넘 페이스북 캡처]

돌아온 손흥민, 맨유전 2골 1도움…케인도 2골 1도움
박지성이 뛰던 맨유 상대 생애 첫 골…팀은 6-1 대승
정규리그 통산 100골 달성…정규리그 6골로 득점 1위
차범근 전 감독 98골 넘어 아시아 선수 최초 100호골

"햄스트링에 마법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 케인이 그동안 도움을 많이 줘 약간의 부담을 느끼고 있었는데 그의 골을 도와 기분이 좋다. 박지성 선수가 이곳에서 뛰어 맨유 게임을 많이 봤다. 맨유를 6-1로 이긴 것은 대단한 일이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주먹을 쥔 채 양손을 흔들며 기뻐했다.

손흥민이 모두가 바라던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격, 73분을 뛰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3~4주 가량 회복이 필요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73분 간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은 언제 아팠냐는 듯 시종일관 날카로운 몸놀림으로 공격 포인트를 3개나 수확했다.

손흥민은 1-1로 맞선 전반 7분 첫 번째 골을 신고했다. 해리 케인이 상대 수비가 전열을 갖추기 전 재빨리 프리킥을 찔러주자 특유의 빠른 돌파로 수비수들을 제친 뒤 침착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 상대로 맛본 손흥민의 통산 첫 골이었다.

전반 30분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땅볼 패스로 케인의 득점을 도운 손흥민은 7분 뒤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에는 서지 오리에의 패스에 발을 갖다대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방어를 뚫었다.

이날 멀티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유럽 진출 후 정규리그 통산 100골에도 성공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20골)와 레버쿠젠(21골)을 거쳐 2015년 토트넘에 입성한 손흥민은 맨유전까지 59골을 터트며 100호골을 완성했다.

토트넘 손흥민은 '전설' 차범근 전 감독을 넘어 아시아 선수로는 가장 먼저 유럽 빅리그 100골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사진=토트넘 페이스북 캡처]
토트넘 손흥민은 '전설' 차범근 전 감독을 넘어 아시아 선수로는 가장 먼저 유럽 빅리그 100골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사진=토트넘 페이스북 캡처]

이로써 손흥민은 '전설' 차범근 전 감독을 넘어 아시아 선수로는 가장 먼저 유럽 빅리그 100골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차 전 감독은 총 308경기에 출전해 98골을 넣었다. 299경기 만에 100골을 넣은 손흥민의 득점 페이스가 더 빠르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차 전 감독의 유럽 무대 공식전 최다골(121골)을 넘어선 바 있다. 손흥민은 각종 컵대회 등 모든 대회에서 142골을 기록 중이다.

또한 손흥민은 EPL 이적 후 맨유전에서 11경기 만에 첫 골을 넣었다.

EPL 득점 선두에도 손흥민이 이름이 올랐다. 지난 2라운드 사우샘프턴과 원정 경기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EPL 한 경기 4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이날 2골을 추가하며 정규리그 6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5골)과 지난 시즌 'EPL 득점왕'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5골)를 제쳤다.

토트넘 손흥민은 이날 2골을 추가하며 정규리그 6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토트넘 페이스북 캡처]
토트넘 손흥민은 이날 2골을 추가하며 정규리그 6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토트넘 페이스북 캡처]

평점도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9를 부여했다. 해리 케인, 서지 오리에와 함께 팀내 최고 평점이다.

이 매체는 "엄청난 기세로 시즌을 시작한 선수의 또 다른 활약"이라면서 "2골을 훌륭하게 마무리했다.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7골을 기록 중"이라고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90MIN은 평점 9.5를 줬다. 케인(9점)을 뛰어넘는 최고 평점이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과 케인에게 나란히 9.4점을 선사했다. 공수를 오가며 존재감을 발휘한 오리에는 평점 8.9를 받았다.

이날 토트넘은 맨유를 상대로 6-1이라는 기록적인 대승을 챙겼다.

경기 시작 30초 만에 페널티킥을 내줄 때만 해도 흐름은 맨유가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 4분 혼전 중 탕귀 은돔벨레의 골로 균형을 맞췄고 손흥민과 케인의 활약 속에 전반을 4-1로 마쳤다. 전반 28분 맨유 최전방 공격수 앤서니 마샬이 퇴장 당한 후 분위기는 완전히 토트넘 쪽으로 넘어왔다.

토트넘은 후반에도 파상 공세를 이어가며 2골을 추가, 대승을 완성했다. 토트넘은 2승1무1패(승점 7)로 6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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