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감독 교체·롯데 방출 어수선한 프로야구…순위싸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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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감독 교체·롯데 방출 어수선한 프로야구…순위싸움 변수?
  •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10.08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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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 감독이 사퇴한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10 대 7로 승리를 거둔 키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손혁 감독이 사퇴한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10 대 7로 승리를 거둔 키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키움 손혁 감독 사퇴후 첫경기서 NC 마운드 분풀이 난타
롯데 허문회 감독 “언론통해 9명 방출알았다” KT에 패배
LG 9회말 신민재의 끝내기 안타로 삼성에 1-0 진땀 승리
두산 알칸타라 7이닝 무실점 시즌 16승째 SK 10-0 완파
KIA 최하위 한화와 4연전 뼈아픈 1승3패…5위 3.5게임차

키움 히어로즈가 손혁 감독이 사퇴한 이후 새 수장 체제에서 맞이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허문회 감독도 언론을 통해 알았다는 김상호, 김대륙, 차혜성, 조현수, 이찬우, 신동훈, 김현종, 설재민, 장국헌의 방출 이후 맞이한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씁쓸한 패배로 막을 내렸다.

롯데는 5위 두산 베어스와 4게임차로 벌어지며 가을야구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이 저물고 있다.

키움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10-7로 이겼다.

손혁 감독의 갑작스런 사퇴 소식으로 뒤숭숭한 흐름 속 치러진 경기에서 키움 선수단은 선두 NC를 잡고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퀄리티컨트롤 코치에서 잔여 시즌을 책임질 새 사령탑으로 낙점된 김창현 감독대행은 데뷔전 승리를 맛봤다. 이정후가 5타수 3안타 1득점 2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러셀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부진 탈출의 조짐을 보였다.

조상우는 데뷔 첫 30세이브(5승3패)를 챙겼다.

키움은 74승1무58패로 3위를 지켰다.

선두 NC(77승4무45패)의 정규리그 매직넘버 '11'은 그대로 유지됐다. 패배보다 쓰라린 것은 선발 라이트의 부진이다. 라이트는 1⅔이닝 9피안타 9실점이라는 데뷔 후 최악의 성적으로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불안감을 안겼다.

키움은 0-0으로 맞선 2회말 14명의 타자가 등장해 무려 9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사 2루에서 러셀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한 키움은 이지영의 안타, 김웅빈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모두 채웠다. 박준태의 타구가 우전 적시타로 이어지면서 3-0을 만들었다.

키움 선수들은 NC 선발 라이트의 속을 꿰뚫어 보듯 자유자재로 공략했다. 김하성-서건창-이정후의 거듭된 안타로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러셀이 2회에만 두 번째 적시타를 치면서 스코어는 9-0이 됐다.

NC의 반격도 거셌다. 3회초 2사 후 양의지의 중전 적시타와 나성범의 2루타, 박석민의 스리런 홈런을 묶어 5점을 만회했다. 4회에도 1점을 보태 6-9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키움은 선발 이승호 이후 등판한 불펜 투수들이 5⅔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켰다. 10-6으로 앞선 8회 2사 만루 위기에서 마무리 조상우가 양의지를 범타로 요리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NC 나성범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31번째 아치를 쏘아올려 데뷔 후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 ‘되는 집안’ KT, 7번타자 문상철 투런포 팀승리에 기여

KT 위즈는 롯데 자이언츠의 추격을 6-5로 뿌리쳤다. KT는 72승1무54패로 3위 키움에 1경기 앞선 2위를 사수했다.

2회초 KT가 장성우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자 롯데가 2회말 김준태의 2타점짜리 중전 안타로 곧장 뒤집었다.

KT는 4회 장성우의 볼넷과 강민국의 2루타로 잡은 2,3루 기회에서 심우준의 2타점 2루타로 리드를 되찾았다.

6회에도 하위타순에서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한 KT는 8회 7번타자 문상철의 투런포로 쐐기를 박는 듯 했다.

롯데는 2-6으로 끌려가던 9회에 마지막 힘을 냈다. 손아섭과 전준우가 연속 안타로 2,3루의 밥상을 차리자 이대호가 좌전 안타로 4-6을 만들었다.

롯데는 이병규-정훈의 계속된 안타 때 KT를 5-6까지 압박했다. 한동희의 보내기 번트와 마차도의 자동 고의4구로 1사 만루가 돼 끝내기 승리까지 바라봤다.

하지만 김준태가 초구를 건드려 3루수 뜬공으로 허망하게 물러섰고, 오윤석마저 유격수 땅볼로 돌아서면서 롯데의 추격전은 씁쓸한 패배로 막을 내렸다.

■ LG 선발 정찬헌 이어 이정용, 송은범, 진해수, 정우영 무실점 계투

LG 트윈스는 9회말 터진 신민재의 끝내기 안타로 삼성 라이온즈를 1-0으로 눌렀다.

70승(3무56패)에 도달한 LG는 5위 두산 베어스(68승4무56패)에 1경기 앞선 4위를 지켰다.

팽팽한 투수전은 신민재의 한 방으로 막을 내렸다. LG는 9회말 1사 후 양석환의 안타와 유강남의 몸에 맞는 볼로 주자 2명을 내보냈다. 삼성의 바뀐 투수 우규민이 김호은에게 볼넷을 주면서 베이스가 꽉 찼다. 

1사 만루에서 나선 신민재가 우규민의 3구째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 적시타로 연결,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이 탄생했다.

LG는 정찬헌(6이닝)에 이어 이정용-송은범(이상 1이닝)-진해수(⅔이닝)-정우영(⅓이닝)의 이어던지기로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8위 삼성(55승3무70패)은 빈공에 영봉패를 당했다.

■ 두산 페르난데스 3안타 3타점, 오재일 4안타 2타점 활약

두산은 SK 와이번스를 10-0으로 꺾었다.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의 위력투로 시즌 16승(2패)째를 거머쥐었다. 삼진을 무려 11개나 뽑아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2회에는 공 9개로 고종욱-김성현-박성한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한 이닝 최소 투구 3탈삼진 타이 기록에도 이름을 올렸다.

알칸타라의 호투에 타자들은 대량득점으로 화답했다. 3회초 페르난데스의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두산은 5회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탰다.

7회에는 4번타자 김재환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5-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9회 김주온을 두들겨 5점을 추가, 대승을 완성했다.

페르난데스가 4타수 3안타 3타점을 쳤고 주장 오재일도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 한화 이용규 2안타 2타점 1득점 톱타자로 승리의 선봉

최하위 한화 이글스는 갈 길 바쁜 KIA 타이거즈의 발목을 잡았다. 원정 경기에서 13-6으로 이겼다.

41승2무85패가 된 한화는 9위 SK(43승1무85패)를 1경기차로 압박, 탈꼴찌 희망을 부풀렸다.

한화는 4-4로 맞선 5회초 대거 6득점으로 희비를 갈랐다. 부상을 털고 최근 라인업에 돌아온 이용규가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톱타자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고 노시환과 반즈, 최재훈이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6위 KIA(65승60패)는 계투진이 무너지면서 뼈 아픈 1패를 떠안았다. KIA는 한화와 주중 4연전(더블헤더 포함)에서 1승 3패로 무너지며 가을야구 가는 길이 더욱 험난해졌다. 롯데의 패배로 6위는 지켰지만 5위 두산과의 격차는 3.5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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