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감독 사퇴, 키움 4위 추락…우려가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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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 감독 사퇴, 키움 4위 추락…우려가 현실로
  •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10.0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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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이날 패배한 9위 SK의 격차는 승차없이 승률 2리 차로 좁혀졌다.
프로야구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이날 패배한 9위 SK의 격차는 승차없이 승률 2리 차로 좁혀졌다.

프로야구 최하위 한화, 키움 꺾고 9위 SK와 승차 삭제
두산 플렉센 7이닝 무실점 쾌투, 천적 KT 소형준 제압
LG 켈리, 데뷔 첫 완봉승…NC꺾고 3연승으로 3위 점프
삼성 김상수 끝내기 만루포…롯데에 짜릿한 7-3 역전승
KIA는 최형우 투런포 등 타선 폭발, SK 꺾고 6위 유지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싸움과 포스트 시즌을 앞두고 손혁 감독을 전격 교체한 키움 히어로즈가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 재역전패를 당하며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한화는 한글날인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손혁 전 감독의 석연찮은 자진 사퇴로 분위기가 뒤숭숭한 키움을 7-6으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한화는 42승째(2무 85패)를 따내 탈꼴찌 희망을 키웠다. 10위 한화와 이날 패배한 9위 SK의 격차는 승차없이 승률 2리 차로 좁혀졌다.

키움은 손 전 감독이 물러난 직후 첫 경기인 8일 고척 NC전에서 10-7로 이겼지만, 이날은 한화의 고춧가루를 피하지 못했다. 74승 1무 59패가 된 키움은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6회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키움이 2회초 1사 1루에서 터진 허정협의 투런포(시즌 10호)로 먼저 앞서갔지만, 한화는 이어진 공격에서 4점을 올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한화는 2회말 무사 1, 2루에서 송광민의 적시 2루타와 김민하의 좌전 적시타가 연달아 터져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상대 포수의 패스트볼로 3루 주자 송광민이 득점해 3-2로 역전했다. 이후 2사 2루에서 이용규가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추가점을 선사했다.

3회초 키움에 1점을 내준 한화는 3회말 1사 만루에서 김민하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다시 2점차 리드를 잡았고,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강경학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브랜던 반즈가 홈을 밟아 6-3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4회말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서건창이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뽑아내 1점차로 따라붙었다. 후속타자 이정후의 1루 땅볼 때 3루에 있던 박준태가 홈을 밟으면서 키움에 동점 득점을 안겼다.

6-6의 팽팽한 균형은 6회에 깨졌다.

6회말 선두타자 김민하가 2루타를 날려 득점 찬스를 일군 한화는 이용규의 내야 땅볼 때 나온 상대의 실책으로 2사 1, 3루의 찬스를 이어갔고, 정진호가 좌전 적시 2루타를 뽑아내 7-6으로 앞섰다.

한화는 강재민, 김진영, 정우람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줄줄이 무실점 투구를 펼쳐 그대로 승리를 가져갔다. 9회초 등판한 한화 마무리 투수 정우람은 시즌 15세이브째(3승 5패)를 챙겼다.

키움은 5~9회 거의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갖다놓고도 점수로 연결하는데 실패해 1점차로 석패했다.

■ 두산 박건우 안타-페르난데스 2루타-오재일 결승타, KT 소형준 강판

두산 베어스가 '천적' 소형준을 넘고 KT 위즈에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크리스 플렉센의 호투를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69승째(4무 56패)를 수확해 5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승 행진을 마감한 2위 KT는 72승 1무 55패를 기록했다.

두산 외국인 투수 플렉센은 7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4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플렉센은 이날 호투로 시즌 6승째(4패)를 따냈다.

플렉센은 4회말 1사까지 한 타자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4회말 1사 후 황재균에 안타를 맞은 플렉센은 멜 로하스 주니어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 2루의 위기에 놓였으나 강백호에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을 막았다.

플렉센은 5회말에도 내야안타 1개만 내주고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플렉센의 호투에도 두산 타선은 '천적' 소형준 공략에 애를 먹으며 5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6회초 소형준을 끌어내리는데 성공했다.

6회초 박건우의 안타와 호세 페르난데스의 2루타로 무사 2, 3루의 찬스를 일군 두산은 오재일이 좌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올렸다. 오재일의 타구는 좌측 외야에 높게 떴는데, KT 좌익수 문상철이 타구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안타가 됐다.

두산은 이후 1사 1, 3루에서 최주환이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더했다.

KT는 소형준이 허경민에 안타를 맞고 2사 1, 2루의 위기를 이어가자 마운드를 조현우로 교체했다.

플렉센이 7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친 뒤 두산 타선이 재차 힘을 냈다.

8회초 선두타자 최주환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15호)을 작렬해 두산의 3-0 리드를 이끌었다. 2사 후에는 정수빈이 2루타를 날려 찬스를 만들었고, 김재호가 적시타를 뽑아냈다.

두산은 8, 9회말 등판한 이승진과 이영하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져 그대로 이겼다.

KT의 고졸 신인 소형준은 이날 경기 전까지 두산전에 4차례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05로 강한 면모를 자랑했으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해 두산전 첫 패를 당했다.

소형준은 8월1일 수원 SK 와이번스전부터 이달 3일 수원 LG 트윈스전까지 7연승을 달려 고졸 신인 최다 연승 기록에 타이를 이뤘지만, 패전 투수가 되면서 연승 행진이 멈춰섰다. 소형준은 6월2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6패째(11승)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켈리가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13승째(7패)를 KBO리그 데뷔 첫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켈리가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13승째(7패)를 KBO리그 데뷔 첫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 LG 유강남 3점포…NC는 켈리에 막혀 올 시즌 첫 무득점 경기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는 KBO리그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두며 팀의 연승 행진에 앞장섰다.

켈리는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LG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켈리는 시즌 13승째(7패)를 KBO리그 데뷔 첫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지난해 KBO리그 무대에 데뷔한 켈리가 9이닝을 소화한 것도 이날 경기가 처음이다. 종전 개인 최다 이닝은 8이닝이었다.

아울러 켈리는 지난 8월30일 잠실 두산전부터 6연승을 달렸다.

선두 NC를 물리치며 3연승을 달린 LG는 71승째(3무 56패)를 수확,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켈리는 몸에 맞는 공 3개와 볼넷 1개, 안타 2개를 내줬으나 경기 끝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 완봉승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투구수는 112개였다.
 
안타 1개만 내주고 1회초를 깔끔하게 마친 켈리는 2회초 1사 후 박석민에 안타를 허용했지만, 노진혁과 애런 알테어를 2루 뜬공과 삼진으로 처리했다.

LG 타선은 2회 큰 것 한 방으로 선취점을 올리며 켈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회말 오지환의 안타와 양석환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유강남이 좌월 3점포(시즌 14호)를 쏘아올렸다.

3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낸 켈리는 4회초 몸에 맞는 공 2개를 내주면사 1사 1, 2루에 놓였으나 박석민에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을 막아났다.

켈리는 5~8회 한 타자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 사이 LG 타선은 추가점을 냈다. 6회말 선두타자 오지환의 2루타와 양석환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유강남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오지환이 홈을 밟았다.

8회까지 투구수가 93개에 불과했던 켈리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켈리는 9회초 1사 후 대타 권희동을 볼넷으로, 박민우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1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켈리는 나성범을 삼진으로 처리해 완봉승을 완성했다.

NC는 켈리에 막혀 올 시즌 처음으로 무득점 경기를 했다.

지난해 9월6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부터 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이어온 144경기 연속 득점 행진도 마감했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은 현대 유니콘스가 2000년 5월10일 잠실 LG전부터 2001년 5월25일 수원 한화전까지 기록한 148경기 연속이다.

2연패에 빠진 선두 NC의 시즌 성적은 77승 4무 46패가 됐다.

NC 선발 최성영은 3⅓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4패째(2승)를 떠안았다.

■ 삼성 끝판대장 오승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째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56승째(3무 70패)를 따냈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롯데는 64승 1무 61패를 기록, 가을야구에서 더 멀어졌다.

김상수의 그랜드슬램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3-3으로 맞선 9회말 박해민의 2루타와 구자욱의 고의4구, 김동엽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일궜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상수는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의 4구째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만루포를 작렬했다.

끝내기 만루 홈런이 나온 것은 올 시즌 두 번째다. 김상수의 개인 통산 첫 끝내기 만루 홈런이다.

경기 초반에는 롯데의 분위기였다. 1회말 이대호의 적시 2루타와 이병규의 적시타로 2점을 올린 롯데는 2회초 2사 2루에서 손아섭이 중전 적시타를 쳐 3-0으로 앞섰다.

3회말 김호재의 2루타와 박해민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한 삼성은 경기 후반에 접어들면서 힘을 냈다.

삼성 안방마님 강민호는 6회말 좌월 솔로 홈런(시즌 17호)을 작렬하면서 삼성의 추격에 불을 지폈다. 삼성은 7회말 김호재의 볼넷과 대주자 김지찬의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김동엽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끈질기게 따라붙은 삼성은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승리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5피안타 3볼넷 3실점(2자책점)으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놨고, 뒤이어 등판한 장필준(1이닝), 심창민(⅓이닝), 임현준(⅓이닝), 이승현(⅓이닝)이 무실점으로 버텼다.

3-3으로 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끝판대장 오승환은 시즌 3승째(2패 14세이브)를 올렸다.

9회말 마운드에 올라 ⅓이닝 2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무너진 롯데 마무리 김원중은 시즌 3패째(4승 22세이브)를 떠안았다.

■ KIA 임기영 5⅔이닝 3실점…타선과 불펜 도움 속 8승째

KIA 타이거즈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2연패를 끊은 KIA는 66승째(60패)를 따내 6위를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SK는 43승 1무 86패가 돼 꼴찌로 추락할 위기에 놓였다.

KIA와 SK는 2회까지 3-3으로 팽팽히 맞섰다.

SK가 1회초 제이미 로맥의 중월 투런 홈런(시즌 27호)으로 선취점을 내자 KIA는 1회말 최형우의 우중월 투런포(시즌 22호)로 응수했다.

2회초 SK가 김창평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내자 KIA는 2회말 몸에 맞는 공 2개로 2사 1, 2루를 만든 뒤 프레스턴 터커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 점수를 뽑았다.

KIA는 곧바로 균형을 깼다. 3회말 김태진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선빈이 좌전 적시 2루타를 쳐 4-3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임기영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살얼음판 리드를 지킨 KIA는 6회말 유민상의 안타와 대주자 김규성의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최원준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더했다.

KIA는 홍상삼(1⅓이닝)과 박준표(1이닝)가 무실점 투구를 펼쳐 2점차 리드를 지켰고, 9회초 등판한 마무리 투수 전상현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그대로 이겼다. 전상현은 시즌 15세이브째(2승 2패)를 수확했다.

5⅔이닝 7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한 KIA 사이드암 선발 투수 임기영은 타선과 불펜의 도움 속에 시즌 8승째(10패)를 품에 안았다.

SK 잠수함 선발 투수 박종훈은 5⅔이닝 7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11패째(10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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