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선형 25점·DB 허웅 19점…프로농구 첫판부터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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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선형 25점·DB 허웅 19점…프로농구 첫판부터 날았다
  •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10.1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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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SK의 김선형이 2020~2021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25득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 KBL 제공]
프로농구 서울 SK의 김선형이 2020~2021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25득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 KBL 제공]

SK, 김선형·워니 48점 합작 승리 쌍끌이…개막전 승리
‘2020~2021 마지막’ 전자랜드, 우승후보 인삼공사 제압
DB 허웅 19점, 삼성에 승리…일본인 선수 타이치 8득점

KBL 프로농구 2019-2020 정규리그에서 나란히 28승15패, 승률 0.651로 공동 1위를 차지한 서울 SK와 원주 DB가 나란히 2020~2021시즌 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2020~2021시즌을 끝으로 운영을 끝내는 인천 전자랜드는 안양 KGC인삼공사를 접전 끝에 물리치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서울 SK가 공식 개막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SK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모비스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에서 88-85로 승리했다.

외국인선수와 국내선수의 조화가 안정적이고, 선수층이 탄탄한 SK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받는다. 10개 구단 감독 중 7명이 SK를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2019~2020시즌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조기 종료된 가운데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SK는 새 시즌 개막전부터 탄탄한 선수층을 뽐내며 승리를 일궜다. 5연승으로 지난 시즌을 마친 SK는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내외곽에서 모두 SK의 우위였다. SK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37-32로 앞섰고, 3점슛 성공률도 42.3%(26개 중 11개)를 기록해 25개 중 5개 성공에 그친 현대모비스에 우위를 점했다.

김선형과 자밀 워니가 각각 25득점 5리바운드, 23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하며 SK 승리를 쌍끌이했다. 김건우는 3점슛 4방으로 12점을 올렸다. 발목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했던 최준용은 부상을 털고 출전해 4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심장' 양동근 은퇴 이후 처음 치른 정규리그 경기에서 자키넌 간트의 23득점 8리바운드 분전에도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지난 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빅맨 대어로 평가받으며 5년, 연 보수 5억2000만원에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장재석은 4쿼터 중반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이끌며 18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또 다른 이적생 김민구와 기승호는 각각 5득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 2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가벼운 발목 부상을 안고 있던 숀 롱은 15분48초를 소화하며 8득점을 올렸다.

SK는 2쿼터 시작 후 2분이 흐를 때까지 현대모비스를 무득점으로 묶으면서 미네라스의 3점 플레이를 시작으로 연속 8점을 더해 10점차(31-21) 리드를 잡았다.

SK는 김건우, 김선형의 3점포로 한층 기세를 끌어올리면서 2쿼터 막판 43-27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공격에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현대모비스는 간트의 3점포로 기세를 끌어올리며 추격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지역방어에 대처하지 못한 SK가 연달아 턴오버를 저지르는 틈을 타 함지훈과 전준범, 간트와 김국찬의 득점으로 내리 8점을 더해 40-45로 따라붙었다.

SK는 3쿼터 초반 연속 7점을 넣어 다시 10점차 이상으로 달아났고, 김건우가 3점포 두 방을 연달아 꽂아넣은 뒤 워니도 3점포를 터뜨려 63-44까지 앞섰다.

3쿼터 막판까지 리드를 지켜낸 SK는 4쿼터 초반 김민수의 3점포로 76-56까지 앞섰지만, 현대모비스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국찬의 3점포로 추격에 시동을 건 현대모비스는 연이은 속공 찬스가 장재석의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경기 종료 4분여 전 72-78로 점수차를 좁혔고, 서명진의 골밑슛으로 4점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건우가 3점포를 터뜨려 현대모비스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SK는 김선형이 속공에 이은 2점슛을 성공한 뒤 3점포까지 작렬, 경기 종료 2분전 다시 86-76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장재석의 득점을 앞세워 다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 원주 DB, 김종규 18득점·두경민 15득점 7어시스트 첫판 승리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원주 DB가 서울 삼성을 97-90으로 물리쳤다.

허웅이 4쿼터에만 3점포 두 방을 포함해 10점을 올리는 등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9점을 올려 DB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종규가 18득점으로 골밑에서 힘을 더했고, 두경민이 15득점 7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아시아쿼터제로 KBL 무대를 밟은 1호 선수이자 KBL 최초의 일본인 선수인 DB의 나카무라 타이치는 정식 데뷔전에서 8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DB는 지난 시즌에 이어 4연승, 홈경기 7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에서는 임동섭(15득점 5리바운드)과 아이제아 힉스(15득점 4어시스트), 김현수(11득점), 이관희(10득점), 김준일(10득점)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려 아쉬움을 삼켰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KGC인삼공사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사진 = KBL 제공]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KGC인삼공사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사진 = KBL 제공]

■ 전자랜드 에릭 탐슨등 6명 두 자릿수 득점으로 인삼공사 격파

인천 전자랜드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98-96으로 이겼다.

2020~2021시즌을 끝으로 운영을 접기로 한 전자랜드는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 25억원 중 약 15억원만 사용해 전력 불균형을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하지만 시즌 첫 경기에서 SK와 함께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KGC인삼공사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전자랜드의 조직력이 돋보였다. 에릭 탐슨(18득점 8리바운드), 헨리 심스(15득점 8리바운드), 정영삼(14득점), 이대헌(12득점 5리바운드), 김낙현(12득점 6어시스트), 전현우(11득점) 등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이날 3점포 1개를 터뜨린 정영삼은 개인 통산 600번째 3점슛을 기록하게 됐다. KBL 역대 26번째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전성현(23득점)과 얼 클락(20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43점을 합작했으나 전자랜드의 일격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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