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 부대가 결정한다!’ 가을야구 한화·SK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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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춧가루 부대가 결정한다!’ 가을야구 한화·SK 경계령
  •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10.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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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9월까지 매달 5할 승률을 넘겨 본 적이 없지만, 10월에 치른 11경기에서는 6승5패로 월간 승률 4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화는 9월까지 매달 5할 승률을 넘겨 본 적이 없지만, 10월에 치른 11경기에서는 6승5패로 월간 승률 4위를 차지하고 있다.

가을야구 의지 불태우던 KIA, 한화·SK 만나 2승5패 치명상
KT, 삼성과 격돌 롯데 2연속 루징 시리즈로 5위와 5경기차 
SK-한화 1경기 차 탈꼴찌 경쟁…중위권 싸움에 주요 변수로 

KBO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막바지로 치달으며 가을야구 포스트시즌 진출팀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가을야구 의지를 불태웠던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상위권과 게임차가 점점 벌어지면서 이제는 포스트 시즌 대진표와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간의 탈꼴찌 경쟁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5위 두산 베어스와 6위 KIA 타이거즈의 경기 차는 4.5경기로 벌어졌다. 두산과 7위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차도 5경기다.

가을야구를 노리던 KIA와 롯데는 지난주 치명상을 당했다. 특히, 가을야구가 무산된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SK에 당한 패배들이 아쉬웠다.

KIA는 지난주 치른 7경기에서 2승 5패에 그쳤고, 롯데는 6경기에서 2승 4패에 머물렀다.

KIA는 지난주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한화, SK를 차례로 만나 반등할 수 있는 기회였지만, 되려 고춧가루를 잔뜩 얻어맞았다. 더블헤더를 포함한 한화와 4연전에서 1승 4패, SK와 3연전에서는 1승 2패를 했다.

결정적으로 지난주 마지막 경기였던 11일 광주 SK전에서는 폭투와 실책으로 연장 12회 혈투 끝에 허무한 패배를 당했다.

지난 주중 KT 위즈와의 3연전에서 1승 2패에 그친 롯데도 고춧가루를 피하지 못했다.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된 삼성 라이온즈를 만나 1승 2패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롯데는 불펜진이 흔들리면서 고전했다. 지난주 6경기에서 롯데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8.24로 최하위였다. 지난 9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김상수에 끝내기 만루포를 허용해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반면, 시즌 내내 순위표 최하위권을 지킨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가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12일 현재 한화는 43승2무86패로 10위에 머물고 있다. SK는 45승1무86패로 한화에 1경기 차 앞선 9위다.

시즌 초반부터 연패에 빠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두 팀은 KBO리그 사상 첫 100패 위기까지 몰렸다. 하지만 뒤늦게 힘을 발휘하면서 세 자릿수 패배 가능성을 지워냈다.

이제는 탈꼴찌 싸움이다. 10위를 벗어나고 싶은 한화와 더이상의 추락은 막고 싶은 SK가 자존심을 걸고 경쟁한다.

프로야구 SK는 최근 키움과 KIA에 각각 2승1패로 우위를 점하며 상위권 경쟁에 고춧가루 역할을 톡톡히 했다.
프로야구 SK는 최근 키움과 KIA에 각각 2승1패로 우위를 점하며 상위권 경쟁에 고춧가루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화는 9월까지 매달 5할 승률을 넘겨 본 적이 없지만, 10월 들어 힘을 내고 있다. 10월에 치른 11경기에서는 6승5패로 승리가 패배보다 많다. 월간 승률 4위(0.545)다.

이 기간 롯데 자이언츠에 3패를 당했지만 두산 베어스에 1승을 챙겼고 KIA 타이거즈에 3승1패로 우세했다. 키움 히어로즈에도 2승1패로 앞섰다.

10월 이후 팀 타율 4위(0.281)를 달리는 타선이 분위기를 더욱 끌어 올리고 있다. 특히 내복사근 손상 부상을 입었던 이용규는 시즌 아웃 예상을 뒤집고 복귀해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71(35타수 13안타), 6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SK도 10월 들어 5승5패로 승률 5할을 유지하고 있다. 역시 SK가 거둔 올 시즌 월간 성적 중 가장 좋다.

SK도 키움과 KIA에 각각 2승1패로 우위를 점한 10월을 보내고 있다. 두산에는 1승2패, NC 다이노스에는 1패로 밀렸지만, 상위팀들을 상대로 잘 버텼다.

중심타자 최정이 10월 9경기에서 타율 0.347(28타수 10안타), 4홈런 7타점을 쓸어담으면서 타선이 더 강력해졌다. 백업에 머물렀던 내야수 박성한도 수비와 공격에서 두루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미래까지 밝히고 있다.

이 기간 역전승은 3차례 거두고, 역전패는 1차례만 기록하면서 달라진 집중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두 팀의 상승세는 중위권 다툼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6위 KIA는 한화와 SK에 연거푸 일격을 당하면서 5위 싸움에서 멀어졌다. 4위 키움도 시즌 막판 9, 10위 팀들을 상대로 웃지 못하면서 중위권 다툼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화는 앞으로 13경기, SK는 12경기를 남겨놨다.

시즌 초반과 달라진 두 팀을 만나는 중위권 팀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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