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가 부른다
상태바
김하성,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가 부른다
  •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10.15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MLB닷컴은 "김하성이 KBO리그 출신의 MLB 스타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MLB닷컴은 "김하성이 KBO리그 출신의 MLB 스타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MLB닷컴 "김하성, 강정호보다 콘택트와 수비 좋다" 
팬그래프닷컴 "김하성, 1억달러 계약 가능한 선수"
"텍사스, 샌프란시스코, 클리블랜드 등이 노릴 것"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가 부른다.

키움 히어로즈의 거포 유격수 김하성(25)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점점 가시화 되고 있다.

김하성이 올 시즌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에 도전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지난 14일 KT 위즈와 경기에서 3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하성은 이날 6회 솔로포를 터뜨리며 시즌 30번째 홈런을 신고했다. 김하성이 한 시즌 30홈런을 터뜨린 건 올해가 처음이다. 종전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7년 기록한 23개다.

이날 경기전까지 105타점을 기록 중이던 그는 생애 첫 30홈런-100타점 고지도 밟았다.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로 뛰는 그는 공격과 주루 등에서도 두루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하성에 대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연일 주목받고 있다.

MLB닷컴은 15일(한국시간) "KBO리그 출신의 MLB 스타가 될 수 있다"며 김하성을 소개했다.

매체는 "메이저리그 팀들이 김하성과 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그들은 기회를 위해 조금만 더 기다리면 된다"고 적었다.

김하성은 2014년 2차 3라운드 29순위로 넥센(현 키움) 유니폼을 입고 2015년 팀의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15일까지 통산 885경기에서 타율 0.296, 133홈런 573타점 132도루를 기록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의 올 시즌 메이저리그 오디션은 놀라운 인상을 남겼다"면서 이번 시즌 활약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스카우트들은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서 유격수를 맡을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2루나 3루에서도 기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춘 팀이 적합할 것"이라고 설명한 매체는 영입에 관심을 보일 팀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카고 컵스 등을 꼽았다.

지난 10년간 KBO리그 출신 타자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건 두 차례다. 2015년 강정호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했고, 2016년 박병호(키움)가 미네소타 트윈스와 사인했다. 둘 다 히어로즈 소속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종종 히어로즈의 주전 유격수로 전임자인 강정호와 비교된다. 강정호는 2016년 피츠버그에서 OPS(장타율+출루율) 0.867을 기록한 뛰어난 파워히터였지만, 김하성은 콘택트 능력과 수비력, 전체적인 운동 능력에서 더 강한 타자"라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미국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김하성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경우 "1억달러 규모의 계약이 가능한 선수"라는 극찬을 받았다.

팬그래프닷컴은 지난 13일(한국시간)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경우 향후 5년 간의 예상 성적을 산출했다. 그러면서 "좋은 유격수가 없는 팀은 이번 오프시즌에 김하성 영입을 강력하게 고려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팬그래프닷컴은 "KBO리그에서 6년째 풀타임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하성은 올 시즌 유격수와 3루수로 뛰며 타율 0.310, 출루율 0.401, 장타율 0.532를 기록 중이다"며 "김하성은 10대에 데뷔했음에도 2018년에 작성한 0.832보다 낮은 OPS(출루율+장타율)를 기록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이 KBO리그를 마스터했지만, KBO리그는 메이저리그, 일본프로야구와 같은 레벨로 평가되지는 않는다. 과거 KBO리그와 메이저리그, 일본프로야구를 오간 선수들을 보면 KBO리그는 더블A와 트리플A 사이 정도로 보인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KBO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더블A나 트리플A급 재능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김하성이 19세 때 더블A 유격수로 타율 0.290, 출루율 0.362, 장타율 0.489를 기록했다면 김하성은 울트라 엘리트 유망주로 평가받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팬그래프닷컴은 김하성의 나이에도 주목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이 굉장히 젊은 나이에 미국에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한 강점"이라며 "김하성이 미국에 진출한다면 KBO리그 출신 선수 중 가장 어린 나이에 미국 무대를 밟게 된다"고 소개했다.

스카우팅 관점에서도 김하성에게 우려되는 점이 없다고 강조한 팬그래프닷컴은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김하성을 유망주 상위 100명 중에 한 명으로 꼽았으며 미국 진출 가능성이 있는 한국 선수들 가운데 최고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팬그래프닷컴은 리그의 공격력 등을 고려해 김하성의 2015~2020년 KBO리그 타격 성적을 메이저리그에서 뛰었을 때 성적으로 환산했다. 이후 2021~2025년 타격 성적을 예상했는데, 최소 23개 이상의 홈런에 80타점 이상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유격수로서 수비도 부족하지 않다고 평가한 팬그래프닷컴은 올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유격수 '톱3'로 안드렐톤 시몬스(LA 에인절스), 마커스 세미엔(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디디 그레고리우스(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꼽은 뒤 김하성이 4번째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팬그래프닷컴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이로 인한 경제 침체로 인해 불확실성이 많은 오프시즌이 되겠지만, 일반적인 경우라면 김하성 같은 선수는 1억달러(약 1149억원) 규모의 계약을 할 수 있다"며 "다만 다른 리그에서 오는 선수에 대한 추가적인 위험성을 팀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아울러 "만약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5000만달러 미만을 보장받는다면 계약한 팀에는 '대박'이 될 것"이라며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있는 팀 중 좋은 유격수가 없는 팀이라면 이번 오프시즌에 김하성 영입을 강력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