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K리그] 마지막 동해안더비...끝판왕 조현우를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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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K리그] 마지막 동해안더비...끝판왕 조현우를 넘어라
  • 노만영 기자
  • 승인 2020.10.16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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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차출 5명 강원 vs 장거리 원정 인천
확실한 스트라이커의 부재, 무딘 창 끝의 성남·서울
포항, 철옹성 울산 상대로 동해안더비 자존심 살릴까?
강원 FC의 김지현, 이영재, 이현식 선수
강원 FC의 김지현, 이영재, 이현식 선수

 

[원터뉴스 노만영 기자] 벤투호와 김학범호의 스페셜 매치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던 K리그1이 다시 불꽃튀는 경쟁을 이어간다.  

16일 강원 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이번 주말 A, B그룹의 팀들이 각각 우승과 강등 전쟁을 이어나간다.


강원 FC VS 인천 유나이티드 : 대표팀 차출 5명 강원 vs 장거리 원정 인천 

16일 저녁 7시에 시작될 강원과 인천의 경기는 선수들의 컨디션이 경기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의 경우 지난 12일 치러진 스페셜 매치에서 골을 기록한 이영재를 필두로 김지현, 이현식, 김영빈, 이광연이 대표팀에 차출되었다.

특히 강원의 핵심 공격수 김지현과 감이 살아난 미드필더 이영재가 이번 인천전에 기용될지 아니면 휴식을 부여받을지가 주요 관전포인트이다.

반면 인천의 경우 스페셜 매치에 차출된 국내선수가 없으며 스트라이커 스테판 무고사의 몬테네그로 대표팀 차출까지 거부하며 잔류 경쟁에 만발의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다만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지는 원정경기이기 때문에 당일 컨디션이 유일한 변수로 작용할 듯하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무고사와 김준범 선수
인천 유나이티드의 무고사와 김준범 선수

 

강원은 대표팀 차출선수 외에도 김승대, 고무열, 조재완 등의 공격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강원이 인천의 조밀한 수비라인 속에서 패스플레이로 창의적인 공격을 전개할지, 반대로 인천은 휴식기간 이후 지언학, 김준범 등의 스피드레이서들이 역습을 주도할지가 양팀의 승부를 가를 것으로 판단된다.

 

성남 FC의 나상호 선수
성남 FC의 나상호 선수

 

성남 FC VS FC 서울 : 확실한 스트라이커의 부재, 무딘 창 끝의 두 팀

11위로 추락한 성남은 24라운드 기준으로 K리그 팀들 가운데 가장 적은 골을 기록한 팀이다. 성남은 남기일 감독이 부임했던 지난 시즌에도 고질적인 득점난에 시달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종 득점왕 양동현과 리투아니아 득점왕 토미를 영입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김남일 감독은 공격수 김현성을 선발로 기용하는 등 변화를 꾀했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자 결국 2선 자원으로 분류되는 나상호를 전방 공격수로 세워 재미를 보고 있다. 

성남은 최근 7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는데 그 중 절반이 나상호의 발끝에서 나왔다. 이번 서울전에서도 나상호가 골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 역시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부재한 상황이다. 20골을 기록한 성남에 이어 인천과 함께 21골로 부진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페시치, 박주영, 박동진이 번갈아가며 2톱을 이루며 나름 준수한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계약이 끝난 페시치와 군입대한 박동진이 떠난 자리에 서울의 정신적 지주인 박주영만 홀로 남았다.

2020시즌 아드리아노를 영입하며 박주영과 함께 FC서울을 이끌던 호시절을 재현하려 했지만 시간은 야속하기만 하다. 아드리아노는 이번 시즌 단 7경기 출전에 그쳤고 여전히 박주영만이 그라운드를 지키고 있다.

FC 서울의 조영욱, 김진야 선수
FC 서울의 조영욱, 김진야 선수

 

대신 '슈팅 햄스터' 조영욱과 01년생 정한민 등이 젊은 패기를 앞세워 서울의 공격을 이끌고 있으며 한찬희, 한승규 등 젊고 공격력 있는 2선 자원들에 기대를 걸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의 팔로세비치, 송민규, 강상우 선수
포항 스틸러스의 팔로세비치, 송민규, 강상우 선수

 

포항 스틸러스 VS 울산 현대 : 포항, 철옹성 울산 상대로 동해안더비 자존심 살릴까?

포항과 울산의 경기는 동해안더비로 불리며 많은 화제거리를 만들었다. 특히 중요한 경기들을 포항이 잡아내며 동해안 더비에서 우위에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시즌만해도 양 팀이 네 번 맞붙었는데 포항이 3번 승리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달랐다. 지난 6월 6일 울산은 포항에 4:0의 완승을 거뒀다. 광복절에 열린 경기에서도 2:0으로 승리했다. 완패를 당한 포항에게 오는 18일 경기는 설욕의 마지막 기회이다.

특히 이번 시즌 포항은 특급 용병 3인방 일류첸코, 팔로세비치, 팔라시오스와 슈퍼 신예 송민규가 공격을 주도하며 어느 때보다도 무서운 공격력을 뽑내고 있다. 

그럼에도 울산이 포항을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했다는 것은 지난 시즌에 비해 수비력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울산은 현재까지 18개의 실점을 허용하며 리그에서 가장 낮은 실점을 허용한 팀이다.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정승현이 불투이스와 함께 센터백 콤비를 이루고 있으며 수비형 미드필더인 원두재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다. 

울산 현대 조현우 골키퍼
울산 현대 조현우 골키퍼

 

무엇보다도 국가대표 골키퍼인 조현우의 영입 효과를 크게 보고 있다. 그는 24경기에 출전해 10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매치에서 포항은 울산의 수비진과 함께 조현우를 넘어서야 하는 과제를 떠안고 있다. 동시에 울산의 빠른 측면 자원들과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는 주니오를 막아낼 수 있을지도 승부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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