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과 질긴 악연' 울산, 또 ‘동해안더비’ 악몽…전북과 동률
상태바
'포항과 질긴 악연' 울산, 또 ‘동해안더비’ 악몽…전북과 동률
  • 윈터뉴스코리아
  • 승인 2020.10.19 0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의 연속골로 울산 현대를 완파하고 올해 마지막 동해안더비에서 웃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의 연속골로 울산 현대를 완파하고 올해 마지막 동해안더비에서 웃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2명 퇴장 속’ 포항에 0-4 완패
전북, 홈 팬들 앞에서 광주 4-1 대파…4연속 우승 도전
수원, 부산과 0-0으로 비기며 내년도 K리그1 잔류 확정

‘동해안 더비’ 악몽이 재현되나?

울산 현대는 지난해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A 최종 38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 가능했지만 1-4로 패하면서 전북 현대에 우승을 헌납했다.

그보다 훨씬 전인 2013년에도 시즌 내내 선두를 달리다 최종전서 포항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해 마지막 라운드에 앞서 전북(22승13무3패 승점 79)과 울산(23승10무5패 승점 79)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전북이 72골, 울산이 71골로 한 골 차로 앞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축구 울산은 '동해안더비'에서 2명이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포항 스틸러스에 져 2위 전북 현대의 맹추격을 허용했다.

울산은 1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0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포항에 0-4로 완패했다. 울산은 2명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올 시즌 포항과의 동해안더비 맞대결에서 첫 패배를 당한 울산은 16승6무3패(승점54·득점51)로 앞서 광주FC를 4-1로 대파한 2위 전북(승점54·득점43)과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앞서 불안한 선두를 유지했다.

아직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오는 25일 홈구장인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과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우승의 향방이 결정나게 됐다.

이번 시즌 대한축구협회(FA)컵 승부차기 패배를 포함해 울산과 경기에서 모두 쓴잔을 마셨던 포항은 마지막 동해안더비 승리로 14승5무6패(승점47)를 기록, 사실상 3위 자리를 확정했다.

유관중 전환으로 홈 팬들의 응원 속에 경기를 시작한 포항은 전반 2분 만에 일류첸코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프리킥 찬스에서 강상우의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헤딩으로 꽂아 넣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이한 울산은 주니오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11분과 15분 각각 불투이스와 비욘존슨이 연속해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며 순식간에 9명이 되는 수적 열세에 놓였다.

불투이스는 일류첸코 돌파 과정에서 백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고, 비욘존슨은 강상우와 경합 과정에서 발로 머리를 가격해 비디오판독(VAR) 끝에 그라운드에서 쫓겨났다.

수적 우위를 점한 포항은 후반 25분 일류첸코의 추가골로 달아난 데 이어 팔로세비치가 후반 33분과 34분 연속골을 몰아넣으며 4-0 대승에 쐐기를 박았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손준호의 선제골에 힘입어 광주FC를 4-1로 대파하고 리그 최초 4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한국 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손준호의 선제골에 힘입어 광주FC를 4-1로 대파하고 리그 최초 4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한국 프로축구연맹 제공]

■ 전북 손준호·쿠니모토·김보경·한교원 득점포 폭죽

전북은 안방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를 4-1로 대파했다.

K리그 최초 4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전북이 또 다시 선두 울산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정규리그 우승 경쟁을 미궁으로 빠뜨렸다. 

정부의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완화로 이날 전주성엔 3598명의 홈 팬들이 입장해 전북의 승리를 응원했다.

전북은 전반 시작 3분 만에 손준호가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나갔다. 최근 벤투호에 발탁됐던 손준호는 이날 득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분위기를 탄 전북은 전반 21분 쿠니모토가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달아났다.

그리고 후반 19분엔 교체로 들어온 김보경이 바로우에서 구스타보를 거쳐 연결된 패스를 잡은 뒤 화려한 개인 기술로 수비수를 제치고 상대 골망을 갈랐다.

전북은 후반 40분 광주 김정환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추가시간 교체로 투입된 한교원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터트리며 4-1 완승에 쐐기를 박았다.

광주는 지난 포항전 퇴장으로 결장한 펠리페의 공백 속에 엄원상의 스피드로 전북을 공략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파이널 라운드 이후 광주는 3연패를 당하며 또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내년 시즌 1부리그 잔류를 확정지은 프로축구 수원 삼성 김민우가 부산 아이파크 김문환과 경합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내년 시즌 1부리그 잔류를 확정지은 프로축구 수원 삼성 김민우가 부산 아이파크 김문환과 경합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수원 레전드 박건하 감독 1부리그 잔류 확정

박건하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앞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수원은 7승7무11패(승점28)를 기록하며 남은 잔여 시즌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다음 시즌 잔류에 성공했다.

수원은 FC서울(승점28)과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앞서며 8위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우여곡절 끝에 잔류에 성공한 수원이다. 시즌 초반 이임생 감독의 사퇴에 이어 주승진 감독대행까지 물러나며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지난 9월 수원 출신 레전드 박건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시즌 2경기를 남겨두고 1부리그 잔류를 이뤄냈다.

홈에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친 부산은 5승10무10패(승점25)로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21)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