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끝까지 간다...올해도 드라마틱한 결말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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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끝까지 간다...올해도 드라마틱한 결말 예고
  • 노만영 기자
  • 승인 2020.10.27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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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전북의 우승경쟁...안개 속으로
부산, 성남, 인천의 강등극장 개봉
오는 10월 31일과 11월 1일에 결판
아쉬워하는 울산의 정승현
아쉬워하는 울산의 정승현

 

[윈터뉴스 노만영 기자] K리그의 우승과 강등이 결국 끝장 승부로 치닫았다.

지난 주말 전북 현대가 울산 현대를 이기고 1위로 올라섰다. 강등권 경쟁을 벌이는 부산 아이파크와 성남 FC 그리고 인천 유나이티드 역시 마지막 라운드에서 운명이 결정된다.  

 

득점을 기록한 전북의 바로우
득점을 기록한 전북의 바로우

 

울산 현대 VS 전북 현대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양 팀은 지난 25라운드까지 승점 54점으로 동률을 이룬 상태에서 서로 맞붙었다. 중요한 경기인만큼 그라운드는 팽팽한 긴장감으로 가득 채워졌다. 

그러나 울산의 집중력이 먼저 무너졌다. 후반 18분 울산의 수비수 김기희가 헤더로 골키퍼에게 백패스한 공을 전북의 바로우가 달려들어 골로 연결시켰다. 낙하지점에서 살짝 방향만 바꿔 놓으며 만든 골이다. 

김기희가 다소 먼 위치에서 백패스를 시도했으며 결정적으로 울산의 우측 윙백 설영우가 바로우의 움직임을 놓치며 득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바로우의 빠른 스피드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이다.

전북은 바로우의 결승골을 지켜내며 울산을 잡고 승점 57점으로 1위에 올라섰다. 전북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대구 FC에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확정짓는다. 반면 울산은 광주와의 경기를 무조건 승리한 뒤 골득실차로 승부를 봐야한다. 

만약 전북이 대구에 패하고 울산 광주에 승리할 경우 양팀의 승점은 57점으로 같아진다. 이 경우 골득실차로 순위를 결정짓는데 현재 울산은 득실차 28점(51득점 23실점)이며 전북은 23점(44득점 21실점)이다.

 

토미의 PK골로 역전하는 성남 FC
토미의 PK골로 역전하는 성남 FC

 

수원 삼성 VS 성남 FC

성남FC가 수원 삼성에 역전승을 거두며 잔류의지를 이어갔다. 투톱으로 출전한 나상호와 토미가 각각 필드골과 PK득점을 기록했다.

빅버드에서 유관중으로 열린 이번 경기에서 수원은 빠른 시간 득점을 올리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전반 7분 수원의 오른쪽 풀백 김태환이 올린 크로스를 공격수 김기희가 발리슛으로 마무리지었다.

그러나 성남은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17분 나상호가 패널티 박스라인 앞에서 때린 슈팅이 수원의 골망을 갈랐다.

양팀 모두 이른 시간에 득점을 터트린 이후 전반전을 마감했다. 그리고 승부의 균형을 깨트린 것은 패널티킥 선언이었다.

후반 70분 수원 수비수 양상민이 슬라이딩 태클을 하는 상황에서 볼이 팔에 닿아 패널티킥이 선언됐다. 성남의 공격수 토미가 처리한 패널티킥 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성남은 수원에 역전승을 거뒀다.

 

역전골을 터트린 인천의 정동윤
역전골을 터트린 인천의 정동윤

 

인천 유나이티드 VS 부산 아이파크

부산은 이 경기를 비기기만 해도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부산은 전반 43분에 이동준이 헤더골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왼쪽 풀백 이상준이 저돌적인 돌파 후에 시도한 크로스가 인천 이태희 골키퍼의 손에 걸렸으나 완전히 처리되지 못한 볼을 이동준이 놓치지 않고 헤더로 마무리지었다.

패색이 짙던 인천은 후반전에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후반 74분 '축구대통령' 김대중의 헤더에 이어 1분 만에 정동윤이 연이어 골을 기록하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준범과 교체된 김대중은 190cm의 장신을 이용해 무고사의 크로스를 헤더로 돌려놓으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조성환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한 것이다.

동점골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왼쪽 윙어로 출전한 정동윤이 박스안으로 침투해 들어가며 부산의 수비진들 사이로 시도한 슈팅이 골로 이어졌다.  

인천의 잔류의지가 돋보였던 건 후반 88분이다. 10백으로 내려앉은 인천은 부산의 파상공세에 육탄방어를 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태희의 선방과 함께 오반석, 마하지가 온몸을 던지며 골문을 사수했다.

결국 인천이 부산에 승리를 거두며 잔류 경쟁의 불씨를 살렸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승리하면 잔류를 확정짓는다. 반면 10위 부산은 승점이 같은 11위 성남과 운명의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오는 31일 펼쳐지는 서울과 인천의 경기에 인천의 강등 여부가 달려있다. 인천이 승리를 거둔다면 같은 시간에 펼쳐지는 성남과 부산 경기의 패자가 12위로 K리그2로 강등된다. 반대로 인천이 패배하면 12위로 강등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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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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