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우리카드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사진은 지난 1일 OK금융그룹 읏맨과의 경기에서 우리카드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배구단 제공]](/news/photo/202011/61868_32219_1233.jpg)
남자배구 우리카드, 한국전력 격파…나경복·알렉스 31득점
2019~2020 V-리그 정규리그에서 프로배구 V-리그 입성 후 첫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던 우리카드 레프트 공격수 나경복이 20득점을 폭발하며 팀을 4위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 남자배구 정규리그 1위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을 완파하고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우리카드는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0(25-22 25-20 25-22)으로 승리했다.
시즌 2승4패(승점 8)를 기록한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3승2패·승점 7)을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 나경복(20점)과 알렉스(11점)가 승리를 이끌었다. 나경복은 50%에 육박하는 공격점유율 속에서 52.63%의 공격성공률을 자랑했다. 우리카드의 팀 공격성공률도 50%가 넘었다.
반면, 한국전력은 러셀(23점)을 앞세워 승리를 노렸지만, 또다시 패배의 쓴맛을 봤다. 개막 후 충격의 5연패(승점 2)를 당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우리카드보다 14개나 많은 27개의 범실을 기록해 자멸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 후반 격차를 벌렸다. 19-19로 맞선 상황에서 알렉스와 나경복의 오픈공격 등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23-22에서 한성정의 퀵오픈과 알렉스의 백어택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도 안정된 공수 조화로 한국전력을 제압했다. 나경복은 2세트에서만 무려 11점을 기록했다.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도 한국전력을 몰아붙여 3-0 완승을 올렸다. 나경복과 알렉스가 활약했고, 하현용은 3개의 블로킹을 잡아냈다.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만 무려 15개의 범실을 쏟아내 고개를 떨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