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식적인 유럽 원정 누가 기획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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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식적인 유럽 원정 누가 기획했나?
  • 노만영 기자
  • 승인 2020.11.1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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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황인범, 조현우, 이동준과 스태프 양성반응
멕시코전 진행 여부 불투명...재검사 후 논의
오스트리아 9,000명, 멕시코 5,000명, 한국 200명 대
출처: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 11월 원정 A매치
출처: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 11월 원정 A매치

[윈터뉴스 노만영 기자] 벤투호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멕시코와의 친선경기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5일 새벽 5시에 오스트리아 비너 노이슈타트 슈타디온에서 중남미의 강호 멕시코와 친선경기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경기에 앞서 코로나19 유전자증폭 검사를 진행한 결과 대표팀 선수 4명과 스태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게 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분데스리가 SC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 러시아리그 FC 루빈 카잔의 황인범 그리고 K리그 울산 현대의 조현우, 부산 아이파크의 이동준이다. 

감염 경로가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14일 14시 기준으로 독일과 러시아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20,000명 이상이며 경기가 치러지는 오스트리아 역시 하루 9,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이번 사태는 예견된 참사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출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Johns Hopkins CSSE / 빨간색 숫자가 14일 14시 기준 일일 확진자 수
출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Johns Hopkins CSSE / 빨간색 숫자가 14일 14시 기준 일일 확진자 수

최근까지 100명 대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한국을 떠나 만 단위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코로나 창궐의 중심지 유럽에서 친선경기를 치르겠다는 발상 자체가 비상식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상대팀인 멕시코 역시 공식적인 발표로는 일일 확진환자 수가 5,000명으로 개최지인 오스트리아보다 적다.

이번 유럽 원정은 선수들에게 큰 손실을 안겼다. 특히 코로나에 감염된 선수들은 소속 클럽팀에도 부담을 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더 안타까운 상황이다.

친선경기 진행 여부는 선수단의 코로나 검사 및 재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스트리아 당국의 지침과 멕시코 및 오스트리아 축구협회와의 협의 후 결정된다.

한편 벤투호는 오는 17일에는 카타르와 친선전이 예정되어 있으나 이번 코로나 감염사태로 인해 카타르전 개최 역시 불확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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