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있는팀 vs 없는팀…김연경·이재영도 그가 있어 빛난다
상태바
이다영 있는팀 vs 없는팀…김연경·이재영도 그가 있어 빛난다
  • 이규원
  • 승인 2020.11.23 0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다영 있는팀 vs 없는팀. 이다영이 전 소속팀 현대건설을 격파하는데 앞장서며 현 소속팀 흥국생명의 개막 8연승을 이끌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KOVO 제공]
이다영 있는팀 vs 없는팀. 이다영이 전 소속팀 현대건설을 격파하는데 앞장서며 현 소속팀 흥국생명의 개막 8연승을 이끌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KOVO 제공]

여자배구 흥국생명, 이다영 전 소속팀 현대건설 꺾고 8연승
김연경 17점·이재영 14점, 김연경은 최소경기 2500점 기록
남자배구 한국전력, 삼성화재에 역전승…최하위서 5위 점프

“(FA 이적생 이다영에 대해) 관심을 많이 받는 선수가 팀을 옮겨서 적응 하는 건 쉽지 않다. 더구나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다. 자매도 있고 김연경이라는 큰 선수도 있지 않느냐. 이런 점을 고려하면 잘하고 있다. 심적으로 (이다영)선수가 편해지는 것 같다”(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이다영이 친정팀인 현대건설 격파에 앞장서며 흥국생명의 8연승으로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김연경과 이재영의 쌍포와 ‘빠르고 높은’ 이다영의 볼배급이 결합된 여자배구 흥국생명은 초반부터 독주 체제를 구축하면서 다음 관심은 이들의 연승 행진이 어디까지 지속될 지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V-리그 출범 후 여자부 최다연승 기록은 2007~2008시즌 KT&G(현 KGC인삼공사)의 6연승이었다.

흥국생명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0(25-17 25-14 25-23)으로 완승을 거뒀다.

개막 후 8연승을 질주한 흥국생명(승점 22)은 1위를 질주했다. 2위 IBK기업은행(5승3패·승점 15)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다영의 '빠르고 높은' 토스를 공급받은 흥국생명 쌍포 김연경(17점)과 이재영(14점)이 승리를 이끌었고, 루시아(9점)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 전까지 114경기에서 2천487점을 기록 중이었던 김연경은 역대 통산 9번째로 2천500득점을 기록했다. 역대 최소 경기인 115경기 만에 기록도 갈아치웠다.

현대건설은 루소(12점)와 양효진(11점)을 앞세워 승리를 노렸지만, 흥국생명 쌍포를 막지 못해 패했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보다 무려 15개나 많은 26개의 범실을 저질러 자멸했다.

현대건설은 FA 이다영이 팀을 떠나며 생긴 ‘세터 공백’을 김다인과 이나연이 메우고 있지만 경기 운영이 아직까지 불안정하다.

5연패의 수렁에 빠진 현대건설(2승6패·승점 5)은 여전히 5위에 머물렀다.

남자배구 한국전력이 국가대표 센터 신영석의 이적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삼성화재를 꺾고 3연승을 질주 했다. 시진은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러셀이 지난 18일 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성공시키고 환호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배구단 제공]
남자배구 한국전력이 국가대표 센터 신영석의 이적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삼성화재를 꺾고 3연승을 질주 했다. 시진은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러셀이 지난 18일 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성공시키고 환호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배구단 제공]

■ 한국전력 러셀 23점·박철우 20점·신영석 11점 ‘대역전승’

남자배구에서는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꺾고 최하위에서 5위로 뛰어 올랐다.

한국전력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2(20-25 18-25 26-24 25-11 15-8)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먼저 두 세트를 내줬지만 달라진 멤버로 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시즌 3승7패(승점 10)를 기록한 한국전력은 삼성화재(2승7패·승점 10), 현대캐피탈(3승7패·승점 8)을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국가대표 센터 신영석등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개편한 한국전력은 개막 7연패 뒤 3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러셀은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23점을 올렸고, 박철우와 신영석은 각각 20점, 11점을 기록했다.

2연패를 당한 삼성화재는 5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바르텍(19점)과 신장호(17점)가 고군분투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고개를 떨궜다.

경기 초반부터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압도하며 낙승이 예상됐다.

1세트 초반 신장호의 오픈공격과 바르텍의 고공폭격을 앞세워 7-2로 달아난 삼성화재는 신장호의 매서운 공격과 김정윤의 속공, 박상하의 블로킹 등을 앞세워 14-7로 도망갔다.

삼성화재는 세트 후반 23-20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상대의 서브 범실에 이어 신장호의 서브득점으로 1세트를 챙겼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 황경민과 바르텍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제압해 기를 꺾었다.

반격에 나선 한국전력은 3세트 시소게임을 벌이다가 듀스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24-24에서 러셀의 백어택과 오픈공격이 터지면서 3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전력은 러셀과 박철우의 고공폭격을 앞세워 4세트마저 25-11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 2세트에서 부진했던 러셀은 경기 감각을 찾아 분위기를 바꾸는데 앞장섰다.

한국전력은 5세트에서 삼성화재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5-4에서 박철우와 조근호의 오픈공격 등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14-8에서 조근호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