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우승→초대 챔피언’ 김세영, 박세리·박인비의 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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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우승→초대 챔피언’ 김세영, 박세리·박인비의 길을 걷다
  • 이규원
  • 승인 2020.11.23 2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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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김세영이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누렸다. [사진=jtbc GOLF 영상 캡처]
여자골프 김세영이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누렸다. [사진=jtbc GOLF 영상 캡처]

김세영, LPGA펠리컨 챔피언십 우승 “세계랭킹 1위가 목표”
통산 12승으로 박세리·박인비 이어 한국인 LPGA 역대 3위
올해의 선수·상금·평균타수·다승 부분 1위 등극 ‘최고의 해’

“오늘 우승하게 돼서 너무 기분 좋다.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나서 곧바로 우승을 해서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 당초 올해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이었는데 올림픽이 연기됐다. 현재는 세계랭킹 1위가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다.”(김세영)

김세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대회 초대 챔피언의 영예도 누렸다.

김세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쳐 이븐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친 김세영은 앨리 맥도널드(미국)를 제치고 시즌 2승을 달성했다.

통산 12승을 올린 김세영은 신지애(11승)를 제치고 역대 한국인 다승 부문에서도 3위에 올라섰다. 다승 1위는 박세리(25승), 2위는 박인비(20승)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106점을 기록해 1위에 이름을 올렸고, 상금 22만5000달러를 추가한 김세영은 시즌 상금 113만3219달러(한화 약 12억6000만원)를 기록해 1위에 올라섰다.

평균 타수 부문도 1위를 유지했고, 다승 공동 1위로 뛰어 올랐다.

이날 김세영은 5타차의 여유를 갖고 마지막 라운드를 치렀다.

1번홀을 버디로 시작한 김세영은 2번홀에서 곧바로 보기를 범했다. 6번홀에서 버디로 타수를 만회한 김세영은 9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해 맥도널드에 3타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김세영은 14번홀에서 까다로운 버디 퍼트에 성공해 맥도널드의 추격에서 벗어났다. 이후 김세영이 파 세이브를 하는 사이에 맥도널드가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사실상 우승자가 갈렸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친 김세영은 앨리 맥도널드를 제치고 3타차로 제치고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사진=jtbc GOLF 영상 캡처]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친 김세영은 앨리 맥도널드를 제치고 3타차로 제치고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사진=jtbc GOLF 영상 캡처]

초대 챔피언이 된 김세영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나서 곧바로 우승을 해서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세영은 "동료 선수들이 샴페인을 부어주었는데, 그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다른 동료 선수들도 빨리 우승해서 나도 샴페인을 부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 날 14번홀이 승부처라고 설명했다. 김세영은 14번홀에서 까다로운 버디 퍼트를 잡아냈다.

김세영은 "9번홀을 플레이한 후 감이 좋지 않아서 조금 불안했다. 아무래도 마지막 날 그렇게 흘러가면 조금 더 힘들다. 흐름이 좋지 않았지만 14번 홀에서 버디를 한 후로 2위와 타수차가 나서 안정감을 느꼈던 것 같다"고 기뻐했다.

맥도널드는 11언더파 269타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박희영(33)은 최종합계 1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공동 15위에 올랐고, 전인지(26)와 허미정(31)은 이븐파 280타로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처음 LPGA 투어 무대에 나선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은 3오버파 283타를 쳐 공동 3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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