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지켜야 하는 1위 김종겸과 김종겸을 끌어내려야 하는 추격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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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지켜야 하는 1위 김종겸과 김종겸을 끌어내려야 하는 추격자들
  • 권혁재 기자
  • 승인 2020.11.2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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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뉴스 권혁재 기자] 슈퍼 6000 클래스 시즌 챔피언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이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다.

오는 28일과 29일 경기도 용인시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더블라운드(7, 8라운드) 최종전은 촘촘한 점수 격차와 여러 변수로 인해 누가 챔피언이 될지 예측하는 과정이 즐겁다. 1위 김종겸(84점.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유리한 위치를 점한 가운데 2위 최명길(79점.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과 3위 정의철(78점. 엑스타 레이싱), 4위 김재현(68점. 볼가스 모터스포츠)이 뒤를 쫓고 있다.

◇7라운드에서 밀려나면 끝. 마지노선은?

챔피언에 도전하는 4명의 드라이버 모두 7라운드에서 최선의 성적을 거둬야 8라운드를 편안하게 맞이할 수 있다. 더블라운드에 맞춘 전략적 시나리오에 따라 레이스를 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앞서 나가고 있는 선두가 치고 나가게 된다면 추격자들의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이 틀림없다. 김종겸이 1위를 차지하게 될 경우 추격자들의 성적에 따라 8라운드를 볼 것도 없이 승부가 끝나버릴 수도 있다.

7라운드에서 김종겸이 우승하면서 26점을 추가할 경우 총점은 110점이 된다. 이 경우 승부를 8라운드로 이끌어가기 위해서 최명길은 최소 10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11위 또는 리타이어하게 되면 챔피언 도전은 끝난다. 정의철은 9위 이내에 반드시 들어야 하고 김재현은 적어도 4위는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김종겸이 예선 1위까지 더해 우승(29점 추가)한다면 상황은 더 심각해진다. 이 경우 최명길은 최소 8위를 해야만 한다. 정의철은 7위, 김재현은 3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최소한의 등수는 안정권에 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8라운드에서 김종겸이 완주만 해도 챔피언이 될 수 있을 정도로 끝까지 내몰리는 마지노선이다.

◇경쟁자 4명 중 누가 우승 가능성이 높은가?

김종겸과 최명길은 시즌 초반 성적을 거둔 후 주춤했다가 두 번째 우승이 없는 와중에도 꾸준히 포인트를 모았다. 반면 정의철과 김재현은 상대적으로 최근에 상승 분위기다. 라운드 별 순위변화를 살펴보면 정의철과 김재현은 5라운드의 부진을 6라운드에서 만회했다. 최명길은 순위등락 폭이 컸는데 핸디캡 웨이트 변화를 함께 살펴보면 무게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의 흐름을 보면 정의철의 7라운드 성적이 기대를 모은다. 5, 6라운드 모두 결승전 베스트 랩 타임이 3위로 안정적인 주행을 했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테스트를 통해 경쟁상대 보다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하는 등 페이스가 좋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지난 6라운드 우승으로 얻게 된 80kg의 핸디캡 웨이트는 레이싱 머신이 지난해와 달라진 올 시즌 정의철이 처음 겪어보는 무게다. 2라운드 당시 40kg이 최대였는데 그 때는 5위에 올랐다.

핸디캡 웨이트에 영향을 많이 받았던 최명길은 7라운드에 추가되는 웨이트가 20kg으로 4명의 후보자들 중 가장 가볍다. 최명길은 30kg이었던 6라운드에서는 5위, 10kg이었던 5라운드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희망에 올인, 어쩌면 가장 큰 변수?

점수 격차가 크지만 7라운드 한 경기를 통해 순위반등을 노려볼만한 중위권의 도전이 거셀 가능성도 있다. 5위 노동기(65점. 엑스타 레이싱), 6위 장현진(64점, 서한 GP), 7위 이정우(63점. 엑스타 레이싱)는 1위 김종겸과 한 경기에 얻을 수 있는 최대 포인트(29점) 격차 이내에 있기 때문에 7라운드 상황에 따라 8라운드에서는 유력한 챔피언 도전자로 올라설 수 있다.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다소 위험하더라도 7라운드 1위를 차지하기 위해 과감하고 모험적인 전략을 쓸 가능성이 있다. 상위 4인의 도전자와 달리 복잡한 계산을 할 필요가 없는 입장이라 오히려 가장 위력적인 변수가 될 수 있다. 올 시즌 우승 트로피가 없는 이정우와 장현진의 경우 우승 기록을 남기기 위해 더욱 투지를 발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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