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청용' 울산현대, FC도쿄 격파하고 K리그 자존심 세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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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청용' 울산현대, FC도쿄 격파하고 K리그 자존심 세울까?
  • 노만영 기자
  • 승인 2020.11.28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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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퍼스 글로리에 2:0 승리...공격의 기점은 이청용
4G 무패 울산...무승부 FC 도쿄와 오는 30일 재격돌
전북 현대 등 K리그 팀들 J리그에 약세...울산이 설욕할까?
지난 상하이 선화전 당시 이청용 선수의 모습
지난 상하이 선화전 당시 이청용 선수의 모습

[윈터뉴스 노만영 기자] 울산 현대의 이청용이 ACL 무대에서도 축구도사로서의 면모를 한껏 뽐냈다.

지난 27일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4차전 F조 경기에서 K리그의 울산 현대가 호주 A리그의 퍼스 글로리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하며 3승 1무로 조별리그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울산은 체력적 안배를 위해 하프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4-2-3-1로 나선 울산은 센터백에 베테랑 김기희와 입단 2년 차 김민덕을 같이 배치했으며 양쪽 풀백 역시 박주호와 설영우를 세우며 수비라인에서 경험과 패기의 조화를 꾀했다.공격진에는 비욘 존슨을 원톱으로 세우는 한편 고명진, 박정인, 정훈성이 선발로 나섰다. 3선에는 윤빛가람과 김성준이 투 볼란치 역할을 맡았다. 

제공권이 뛰어난 비욘 존슨 선수
제공권이 뛰어난 비욘 존슨 선수

울산은 전반전 세트피스 상황에서 윤빛가람의 날카로운 킥이 비욘 존슨의 다이빙 헤더로 연결되는 등 결정적인 기회를 수 차례 만들어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박정인도 적극적으로 슈팅을 때려냈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전반전을 무득점으로 마친 울산은 결국 후반전에 K리그 득점왕 주니오와 함께 김인성, 이청용 등은 투입해 승부를 지었다.

특히 이청용은 공격의 기점 역할을 하며 울산이 기록한 골들에 핵심적인 지분을 남겼다.

울산의 선제골은 이청용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41분 하프라인에 있던 이청용이 뛰어 들어가던 주니오에게 전진패스를 찔러주었다.  이 볼을 받은 주니오는 욕심내지 않고 김인성에게 패스를 내줬고 달려 들어온 김인성이 깔끔한 슈팅으로 골을 결정지었다.   

골을 터트린 주니오 선수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모습
골을 터트린 주니오 선수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모습

2분 뒤 터진 추가골 역시 이청용의 공간 침투에 이은 컷백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청용은 오프 더 볼 상황에서 퍼스 글로리 수비진들의 배후 공간을 침투해 들어가며 공격라인을 끌여올렸다. 상대 패널티박스의 깊숙한 지점에서 볼을 받은 이청용은 곧바로 골문 앞에 있던 비욘 존슨에게 컷백을 내주었다. 비욘 존슨이 이 볼을 주니오에게 내주면서 주니오가 추가골을 기록할 수 있었다.   

최종 스코어 2:0으로 승리한 울산은 3승 1무로 승점 10점을 쌓으며 F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울산은 지난 2월 11일 무승부를 기록했던 FC 도쿄와 오는 30일 다시 맞붙는다.

지난 FC도쿄전 당시 김인성 선수의 모습
지난 FC도쿄전 당시 김인성 선수의 모습

지난 2월 경기와 가장 큰 차이점은 이청용의 합류이다. 지난 3월 울산에 합류한 이청용은 리그는 물론이고 ACL에서도 울산 공격의 활로를 뚫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는 승리를 기대해봐도 좋을 듯하다.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이 J리그 팀들에 패배하며 자존심을 구긴 가운데 울산이 K리그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ACL 조별리그 5차전 울산과 도쿄의 경기에 K리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CL 조별리그 5차전 울산 현대와 FC도쿄와의 경기는 오는 30일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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