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채기→호미걸이→밀어치기…유영도, 15년 걸린 꽃가마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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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채기→호미걸이→밀어치기…유영도, 15년 걸린 꽃가마 등극
  • 이규원
  • 승인 2020.11.2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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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도가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5차 문경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90kg이하)에 등극한후 꽃가마를 타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유영도가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5차 문경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90kg이하)에 등극한후 꽃가마를 타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2020 민속씨름리그 5차 문경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결정전 김기수 꺾고 장사 타이틀

“씨름 선수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서 기쁘다. 오랫동안 믿고 기다려준 김종화 감독님에게 특히 감사하다. 감독님의 권유로 태백급에서 금강급으로 전향했는데 그게 주효했던 것 같다”(유영도)

인천대 졸업후 15년동안 무관으로 모래판에 머물렀던 37세의 유영도(구미시청)가 드디어 장사에 등극하고 꽃가마를 탔다.

유영도는 28일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5차 문경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김기수(태안군청)를 3-1로 제압했다.

광주공고와 인천대를 졸업한 후 2006년 데뷔한 유영도는 37세의 적지않은 나이에도 무려 15년만에 생애 첫 금강장사에 올랐다.

8강에서 인천대 선배인 이장일(용인백옥쌀)을 꺾은 유영도는 준결승에서는 같은 팀 동료인 오성호를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금강장사 결정전 상대는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김기수였다.

유영도는 첫 번째 판을 4초 만에 잡채기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승리가 간절한 김기수는 두 번째 판에서 잡채기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심기일전한 유영도는 세 번째 판에서 호미걸이로 상대를 제압한 후 네 번째 판에서 밀어치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영도는 우승 직후 모래판에 김종화 감독을 메친 후 부둥켜안고 감격과 기쁨을 만끽했다.

올해만 네 번째 결승에 진출했던 김기수는 이번에도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5차 문경장사씨름대회 금강급 경기결과

▲금강장사 유영도(구미시청)
▲2위 김기수(태안군청)
▲3위 오성호(구미시청)
▲4위 한다복(정읍시청)
▲5위 김동휘(용인백옥쌀)
▲6위 이장일(용인백옥쌀)
▲7위 김진호(의성군청)
▲8위 임경택(태안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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