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골 득점왕 안병준이 해냈다…수원FC K리그1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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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골 득점왕 안병준이 해냈다…수원FC K리그1 복귀
  • 이규원
  • 승인 2020.11.29 2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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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 안병준이 하나원큐 K리그2 2020 플레이오프(PO)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페널티킥 득점을 성공하며 5년만에 K리그1으로 이끌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 안병준이 하나원큐 K리그2 2020 플레이오프(PO)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페널티킥 득점을 성공하며 5년만에 K리그1으로 이끌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정규리그 20골 득점왕 안병준 PK 극장골
경남FC와 비기며, 5년 만에 K리그1 복귀
수원FC 김도균 감독, 부임 첫해 승격 일궈

“극적인 마무리로 승격을 이뤄 너무 기쁘다. 전반엔 우리보다 경남의 움직임 더 좋았다. 정신적으로 흔들렸지만, 남은 45분 동안 한 골을 넣을 수 있다고 믿었다. 후반에도 좋은 건 아니었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서로 격려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안병준)

“경남FC 설기현 감독에게 미안하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게 무승부를 만든 것 같다.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원래 눈물을 잘 안 흘리는데, 안병준의 페널티킥이 들어가고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또 김호곤 단장님이 내려오셔서 포옹했을 때 감정이 복받쳐 올랐다”(수원FC 김도균 감독)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수원FC가 5년 만에 K리그1(1부리그)로 돌아온다.

수원FC는 29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플레이오프(PO)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안병준의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K리그2 정규리그 2위인 수원FC는 PO '순위 어드밴티지'에 따라 3위인 경남을 제치고 K리그1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6시즌 K리그 클래식(현 K리그1) 최하위로 밀려 2부리그로 강등된 수원FC는 4시즌을 K리그2에서 보내다 감격스러운 K리그1 복귀에 성공했다.

2003년 수원시청 축구단으로 창단해 내셔널리그에 참가한 수원FC는 2013년 구단 명칭을 수원FC로 변경하고 프로 진출을 선언했다.

K리그2 참가 3시즌 만인 2015년 정규리그 3위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수원FC는 서울이랜드FC, 대구FC를 꺾고 부산 아이파크와 맞대결 승리로 첫 1부리그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1시즌 만에 다시 2부리그로 내려온 수원FC는 3시즌을 방황했다. 중하위권을 맴돌며 승격과는 거리가 있었다.

2020시즌을 앞두고 김도균 감독이 새 지휘봉을 잡은 수원FC는 특유의 공격 축구를 앞세워 제주 유나이티드와 함께 K리그2 '2강'으로 선두권 경쟁을 펼쳤다.

정규리그 득점왕(20골) 안병준을 비롯해 마사(10골), 라스(5골) 등 외국인 공격수 3인방이 무려 35골을 합작했다. 비록 제주에 밀려 승격 직행 티켓을 따진 못했으나, 팀 최다 득점(52골)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승격 마지막 관문인 경남과의 PO에서 기적을 연출하며 1부리그로 향했다.

반면 지난해 K리그1 11위로 밀린 뒤 승강PO에서 부산에 져 2부리그로 떨어졌던 경남은 준PO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꺾고 1년 만에 복귀를 꿈꿨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수원FC의 K리그1 승격은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전반 26분 경남 최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얻어낸 페널티킥을 안병준이 차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교체로 들어온 경남 수비수 김형원이 수원FC 미드필더 정선호를 넘어트렸고, 주심이 VAR로 이 장면을 잡아냈다.

결국 안병준의 극장골로 동점을 만든 수원FC가 K리그1 승격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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