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샌디에이고 주전 2루수” 강정호 뛰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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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샌디에이고 주전 2루수” 강정호 뛰어 넘는다!
  • 이규원
  • 승인 2021.01.0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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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김하성과 5년 최대 3900만 달러(한화 약 424억원)에 계약했다. [사진 = 김하성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김하성과 5년 최대 3900만 달러(한화 약 424억원)에 계약했다. [사진 = 김하성 인스타그램 캡처]

“김하성, 5년 최대 424억원 샌디에이고행” 공식 발표
투수 블레이크 스넬, 다르빗슈 유 영입 단숨 우승후보

[윈터뉴스 이규원 기자] “새해 첫날부터 모든 분들께 계약 소식을 알리게 되어 기분이 좋은 것 같다. 7년 동안 히어로즈에서 뛴 매 순간들이 설레고 행복했던 순간이었다. 좋은 팀에서 뛸 수 있게 해주신 히어로즈 프런트와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항상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히어로즈 팬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께 즐거움과 행복을 드릴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김하성)

김하성(26)이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한다.

김하성의 에이전트 회사인 ㈜에이스펙코퍼레이션(대표 유현수)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4+1(상호옵션)년 계약을 맺었다.

4년 2800만 달러 보장, 옵션 포함 최대 3200만 달러 계약이다. 4년 계약기간 종료 후 상호옵션 실행시 김하성은 5년 최대 3900만 달러(한화 약 424억원)를 받을 수 있다.
     
이 계약으로 김하성은 역대 KBO 타자 포스팅 최고액을 갱신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에이스펙코퍼레이션 유현수 대표는 "선수와 구단, 에이전트 모두 만족할만한 계약을 했다. 앞으로 김하성 선수의 메이저리그 적응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하성의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는 552만5000달러(한화 약 60억1000만원)의 이적료를 받는다.

김하성은 키움에서 7시즌 통안 0.294의 타율에 133홈런 575타점 606득점 134도루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를 맡으면서도 타격 재능을 과시했다.

김하성은 2014년에는 주전 유격수 강정호에 밀려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2015년부터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다. 그해 0.290의 타율에 19홈런을 터뜨리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이후 꾸준한 성적을 올리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우뚝 섰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을 선언한 김하성은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김하성은 결국 샌디에이고를 선택해 메이저리그 입성에 꿈을 이뤘다.

샌디에이고는 20대 중반의 젊은 선수, 내야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김하성에게 큰 기대를 걸고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김하성은 2015년 강정호, 2016년 박병호를 뛰어넘는 역대 KBO 타자 포스팅 최고액을 갱신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김하성은 2015년 강정호, 2016년 박병호를 뛰어넘는 역대 KBO 타자 포스팅 최고액을 갱신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샌디에이고를 거쳐간 한국인 선수는 박찬호, 백차승에 이어 김하성이 세 번째다. 한국인 야수로는 김하성이 최초다.

KBO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로 건너간 타자는 2015년 강정호, 2016년 박병호가 있었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자주 강정호와 비교된다. 강정호는 2016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OPS(출루율+장타율) 0.867를 기록한 파워히터였지만 김하성은 콘택트, 수비, 운동 능력 등에선 더 낫다”고 평가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김하성이 주전 2루수로 뛸 것이라고 예상했다.

CBS스포츠는 2021시즌 선발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김하성을 7번 타자 겸 2루수로 포함했다.

CBS스포츠가 예상한 2021시즌 샌디에이고의 선발 라인업은 트렌트 그리셤(중견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유격수)~매니 마차도(3루수)~에릭 호스머(1루수)~토미 팜(좌익수)~윌 마이어스(우익수)~김하성(2루수)~오스틴 놀라(포수)~투수 순이다.

2020시즌 샌디에이고의 주전 2루수는 제이크 크로넨워스였다. 크로넨워스는 올 시즌 54경기에서 타율 0.285 4홈런 20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고,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CBS스포츠는 김하성이 2루수 주전 경쟁에서 크로넨워스에 앞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내셔널리그의 지명타자 제도 도입 여부가 크로넨워스의 선발 라인업 포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디에이고는 김하성과 함께 지난해 최고의 투수였던 블레이크 스넬, 다르빗슈 유를 영입해 단숨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샌디에이고(37승23패)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올라 1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그러나 디비전시리즈에서 LA 다저스에 패해 분루를 삼켰다.

에이스급 투수 2명과 기대주 김하성을 영입한 샌디에이고는 이제 다저스를 위협할 팀으로 부상했다. 올겨울 이적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구단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1969년 창단했다.

그러나 월드시리즈에서 준우승만 두 차례(1984년·1998년) 자치했을 뿐, 아직 우승이 한 번도 없다.

MLB닷컴은 최근 샌디에이고가 올해 다저스와 함께 100승을 기록할 수 있는 팀으로 전망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에릭 호스머, 윌 마이어스가 타선을 이끌고 있다. 김하성은 2루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투수진에서는 다르빗슈와 스넬이 주축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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