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5년 만에 돌아온 명인전' 1월 11일 대국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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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5년 만에 돌아온 명인전' 1월 11일 대국일정
  • 이솔
  • 승인 2021.01.11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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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치러지는 SG그룹배 명인전 예선
나현 9단, 오유진 7단 등 내로라 하는 기사 출전
크라운해태배 16강과 맥심커피배 32강도 열려...
사진=한국기원
사진=한국기원

[윈터뉴스 이솔 기자] 신진서 9단이 자오천위 9단에게 승리를 거뒀다. 지난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응씨배 4강에서는 경기 후반 시간에 쫒긴 자오천위 8단이 경기를 그르쳤다.

흑을 잡은 신9단은 초반 좌변 싸움에서 패배하며 다소 불리한 형국으로 시작했다. 싸움이 끝났을 때 AI가 집계한 자오천위 8단의 승률은 94.1%로, 큰 실수가 아니고서야 좀처럼 뒤집기 어렵다고 판단할 수 있었다.

다만 그 싸움 이후 승기를 잡은 자오천위 8단은 좀처럼 공격적인 수를 두지 않았다. 자오천위 8단은 3시간의 제한시간을 전부 사용하고도 추가적으로 20분의 제한시간을 사용하며 벌점 2점을 받았다. 최대한 많은 수를 고민하려던 자오천위 8단은 제한시간이라는 뜻밖의 난관에 부딪혔으며, 결국 연이어 실수를 남발하며 역전을 당했다.

오는 11일의 경기에서는 5년 만에 부활한 명인전 예선, 크라운해태배 16강, 맥심커피배 32강 경기가 각 2경기씩 예정되어 있다. 명인전은 지난 2015년 이세돌 9단의 우승 이후 후원사인 하이원리조트측의 개최 중단으로 폐지되었으나 SG그룹의 후원으로 5년만에 부활한 대회이다.

사진=한국기원
사진=한국기원

11일 오전 10시, 오후 3시 44기 명인전 예선

명인전 1차 예선전에서는 나현 9단, 오유진 7단의 경기를 포함해 33경기의 경기가 펼쳐진다. 국내 100명 이상의 기사들이 '명인'이 되기 위해 도전하는 이번 대회는 서봉수 9단을 상징하는 대회로 알려져 있다. 11일 두 번에 걸쳐 치러지는 예선전에서는 총 33명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 위 두 기사들 외에도 변상일 9단, 이영구 9단 등 쟁쟁한 프로기사들이 총출동한다.

시드권(상위 라운드 진출자)자는 박정환, 신진서(기사 랭킹), 이창호, 최정(후원사 지명) 9단이다


11일 오후 1시 크라운해태배 16강 2경기 박종훈 對 최재영

오후 1시에는 박종훈 4단과 최재영 5단의 대국이 펼쳐진다. 두 기사는 승률 55% 근처를 기록하고 있다. 기사랭킹은 최5단이 39위, 박4단은 70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서로간의 전적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현재까지 최5단은 박4단을 맞아 2승 0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최근 대국은 GS배 프로기전 본선 24강으로 156수만에 박4단이 돌을 던졌다.

상대전적이 아직까지는 명확한 가운데, 박종훈 4단은 최재영 5단을 맞아 첫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11일 오후 3시 크라운해태배 16강 3경기 한승주 對 설현준

한승주 7단과 설현준 6단의 경기는 오후 3시에 펼쳐진다. 두 기사는 통산 승률 60%에 근접하는 상위권 기사들로 한7단은 23위, 설6단은 11위의 기사랭킹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랭킹과는 다르게 서로의 전적은 한7단이 2승 0패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대국은 제3회 용성전 32강전으로 기보는 확인할 수 없으나 한승주 7단이 승리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2:0이라는 이전까지의 전적과는 무관하게 설6단은 한7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사진=한국기원
사진=한국기원

11일 오후 7시 맥심커피배 32강 5경기 김지석 對 윤준상

'천재풍' 김지석 9단과 윤준상 9단의 대결이 맥심커피배 32강에서 펼쳐진다. 국내 최정상을 다투는 기사들의 대결인 만큼 오늘 대국 중 가장 치열한 대국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윤9단은 기사 랭킹이 다소 낮은 35위이지만 통산승률이 65%로 김지석 9단(68%)과 비견해도 손색이 없다.

두 기사간 상대전적은 9승 6패로 김지석 9단이 우위이며, 최근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에서는 16강전에서 만나 김9단이 시간승을 거두었다.

한편, 이번 대국에서는 어떤 숨막히는 대결이 펼쳐질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일 오후 7시 맥심커피배 32강 6경기 김영환 對 이현욱

김영환 9단과 이현욱 9단의 대결은 오늘 하루의 가장 마지막을 장식한다. 단 3개월 전 입신의 경지에 오른 이현욱 9단은 우리에게 해설위원으로도 익숙하다. 특히 세계를 흔들었던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을 해설한 기사 중 한명이다.

김영환 9단은 선수보다는 감독으로 더 유명하다. '바투', 'Kixx'등 다양한 팀을 감독한 그는 현재까지도 Kixx의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

두 기사간 상대전적은 이현욱 9단이 6승 2패로 우위에 있으며 최근 대국은 무려 2009년 한국물가정보 예선 5차전이다. 당시 이9단이 승리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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