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스터스 2위보다 더 기대되는 임성재의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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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마스터스 2위보다 더 기대되는 임성재의 2021년
  • 이규원
  • 승인 2021.01.11 2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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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4라운드에서 17번홀에서 ‘샷 이글’이 될 뻔했던 세컨샷을 하고 있다. [사진=JTBC GOLF 캡처]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4라운드에서 17번홀에서 ‘샷 이글’이 될 뻔했던 세컨샷을 하고 있다. [사진=JTBC GOLF 캡처]

새해 첫 대회 PGA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임성재, 최종합계 21언더파 271타로 ‘왕중왕전’ 톱5
지난해 혼다 클래식 우승·마스터스 2위 잇는 상승세

임성재(23·CJ대한통운)가 지난해 세계 최고 성적을 거둔 톱랭커들만 출전하는 대회에서 톱5 진입에 성공하며 새해 더 높은 곳의 기대감을 높였다.

임성재는 지난해 11월 제84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함께 공동 2위에 오르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임성재는 역대 마스터스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아시안 선수로 역사에 남았다.

임성재가 새해 첫 대회에서 톱5 진입에 성공하며 세계 남자골프의 강자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 달러)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잰더 슈펠레(미국)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정상급 선수 42명이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전년도 우승자들만 출전하는 것이 전례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시즌 대회가 축소돼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던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 중 16명이 추가로 가세했다.

지난해 혼다 클래식 우승자 자격으로 대회에 임한 임성재는 역전 우승에 실패했지만 쟁쟁한 선수들을 뒤로 하고 톱5에 이름을 올리며 2021년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최종 라운드 초반은 조금 아쉬웠다. 1번홀 버디로 기분 좋게 문을 열었지만 2번과 3번홀 연속 보기로 주춤했다.

5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홀컵에 넣은 임성재는 전반 9개홀을 이븐파로 마쳤다.

임성재는 13번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특히 경기 마지막에 집중력이 빛났다. 14번과 15번홀에서 버디를 놓쳤지만 16번홀부터 18번홀까지 3연속 버디에 성공, 순위를 끌어올렸다.

끝까지 치열했던 트로피 경쟁은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최종합계 25언더파 267타로 호아킨 니만(칠레)과 72개홀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잉글리시는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3년 11월 OHL 클래식 이후 7년2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째를 신고했다. 우승 상금은 134만 달러(약 14억7000만원)다.

니만은 4라운드에서만 9타를 줄이며 투어 통산 2승째를 목전에 뒀으나 잉글리시의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세계랭킹 1위 저스틴 토마스가 두 선수에게 1타 뒤진 단독 3위에 자리했고, 라이언 파머(이상 미국)가 최종합계 23언더파 269타로 4위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2위 존 람(스페인)은 임성재에게 1타 뒤진 공동 7위에 만족했다.

한편, 새해 첫 대회에서 톱5 진입에 성공한 임성재는 세계랭킹 18위를 유지했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발표된 새 세계랭킹에서 평점 4.3658로 지난주와 같은 18위를 기록했다.

안병훈의 세계랭킹은 두 계단 하락한 77위가 됐고, 강성훈은 86위를 차지했다.

연장 접전 끝에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트로피를 가져간 해리스 잉글리시(미국)는 지난주 대비 12계단 상승한 17위에 안착했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존 람(스페인)과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2,3위로 추격했다. 슈펠레와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가 각각 4위와 5위로 세계랭킹 톱5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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